[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에코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오싹오싹, 미니멀 라이프]

제가 이름을 랜덤으로 하려고 챌린지를 영문으로 하는데, 계속 외국어로 하려니 힘들어서 이따금 한국어로 플레이하는 본래 세계(?)도 나올 예정입니다.

농담삼아서 '술라니의 아만다'가 끝났으니 '술라니의 라니'를 해야겠다 했는데 농담이 아니게도 간만에 등장하는 술라니 라이프가 되겠습니다. 불행히도 이번에는 배경은 술라이지만 내용은 전혀 술라니가 아닌데, 술라니의 라니가 연재될런지는 이후 돌아가는 상황 보고 판단하구요..

오른쪽은 무아펠람에서만 지내온 엘리카피카 라니(인어), 왼쪽은 트리베디 모건(뱀파이어), 둘 다 평범한 인간은 아니군요.

가사도우미를 겸해서 온 모건에게 라니가 어디 같이 놀러가자고 조르는 모습.

짜잔~하고 둘이 새로운 집으로 갔습니다. 원래는 술라니의 그저 평범한 오두막..이었으나,

짜잔~하고 집의 모습이 바뀌어서 할로윈 별장이 되었네요.

멀쩡하게 있던 나무도 갑자기 고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으스스한 분위기가 되었지만- 밥만 잘 먹는 라니. 왜 BLT 먹으면서 거북이 생각하는 건데..

분위기에 맞춰서 모건은 할로윈 복장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여담으로, 여성 심에게도 복장이 많지 않지만 남성 심은 할로윈 복장으로 마땅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할로윈은 역시 호박공예이죠. 호박을 잘라서 파내는 중..

그 사이에 라니도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여성 심은 그나마 마녀 복장이나 요정 복장이 있네요.

호박 조각에 불 밝혀놓고 파티를 계획중입니다.

 

잠시 배경을 잊고 있었지만, 여기는 술라니이고 라니는 인어입니다.. 심심할 때마다 헤엄치러 나가곤 합니다.

 

할로윈 파티 필수 가구(?)라 할 수 있는 사탕 그릇도 구비했습니다. 사탕을 집는데 손이 불쑥 나오는 신선한 그릇이네요.

그렇게 말하고 나니 바로 유독가스가 나오는군요. 그새 상했나..

 

대충 다 챙긴 것 같으니 무서운 파티를 개최해봐야죠~

다들 멋진 옷을 입고 올 거라 기대하는 가운데..

누구세요.. 이 블로그에 나온 적 있는 사람인데.. 전혀 알아볼 수가 없네요. 

당신은 또 누구세요..싶은 겨울 할아버지.

라니가 요정옷을 벗은 대신 다른 심이 입었습니다. 요정의 수는 보존되는군요.

그런데 1차 무서운 파티는 실패했습니다. 무서운 파티의 기본 미션이 호박을 2개 조각하는 것인데 그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다가.. 실패!!

그래서 2차 무서운 파티 개최!

대체 누구세요? 겨울 할아버지가 다스 몰이 되었습니다.. O.O

어느 모임이나 이런 불상사가 생기곤 하죠. 한쪽 구석에서 피자배달부 모임이 구성되어버렸네요.

피자배달부, 늙은 요정, 마녀, 우주비행사, 피자배달부.. 열심히 파티를 하고 있구요.

한쪽 구석에서는 공주님이 계시네요. 심즈4에서 이렇게 스타워즈의 흔적이 많이 발견되는 이벤트가 있을까 싶습니다. 계속 이벤트하면서 요다와 베이더도 나오는가 봐야겠군요.

모두 파티를 즐겨야죠~ 어느샌가 다스 몰 옷을 벗은 겨울 할아버지와 여전히 레아 공주인 모 심이 열심히 댄스중이네요.

역시 축제는 음악과 춤이 있어야 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구석에서 깨알같이 사탕그릇에 당하는 겨울 할아버지..

당분간 오두막은 파티의 연속일 것 같네요. ^^

 

 

무서운 파티 자체는 심들이 어떤 옷을 입고 올까 기대되는 것도 있고, 이따금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골드등급 보상이 왜 이런 거에요? -0-

오싹오싹 아이템 팩은 할로윈에 잘 어울리긴 하는데 잘 써먹으려면 궁리 좀 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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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심즈4의 플레이의 핵심이 대잇기이고 심들이 나이를 먹기 때문에 남아나는 심이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몇몇은 소개를 쓸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글의 특성상 8월 초의 가족관계를 복구할 때까지 글의 내용이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10월 17일 작성, 10월 25일 수정)

 

[디스 : 15대잇기 시도중 13대째]

관련DLC : 기본팩

배경 : 8월 중순의 대격변리셋 당시 15대까지 이어졌으며, 플레이 당시에 돈이 9,999,999시몰레온이 넘어서 분가한 게 두어번 있던 명실상부 메인 플레이 가족이었으며 현재도 메인 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유산' 업적이 100대까지 하는 거니까 이제 10% 온 셈이네요.

이름 : 디스 스테파니

직업 : 음료 혼합 전문가

특성 : 높은 기초대사량, 자신만만함, 식도락가, 창의적

디스 가문의 10대째 심이며 특징이 있다면, 가문의 첫 심과 이름이 같습니다.

까마득한 조상부터 내려온 재산이 있어서 먹고 사는 것 자체에는 지장이 없으나, 청년이 되었을 때 '디스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기에 가문을 다시 부흥시켜야 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윌로우 크릭에서 10대동안 진행한 뒤 오아시스 스프링스로 거주지를 바꾸는 과정에서 추억과 아이템이 가득한 원래 집을 비울 수가 없던 터라 알렉스가 원래 집에 남고 혼자 이사왔습니다. 그래서 돈이 좀 많다 뿐이지, 혼자서 가문을 다시 만들어야 했는데 자녀교육 엄청 공들였고(유아스킬 올 만랩!) 그 후에도 후손들의 활동을 보조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요리/음료 스킬 위주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스킬의 레벨도 깨작깨작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름 : 디스 마르코

직업 : (현재) 요리사

특성 : 절대미각, 창의적, 예술애호가, 야심가

디스 가문의 12대째 심이며 디스 가문의 11대인 낸시가 뱀파이어와 결혼하면서 뱀파이어의 형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같은 특징을 지닌 여동생이 있습니다.)

디스의 성씨를 가지고 있으나 뱀파이어이며, 다른 가족들은 오아시스 스프링스에 사는데 혼자 포가튼 할로우에 살면서 '또 다른 디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뱀파이어의 인생은 무척 걸기 때문에 직업이 하나일 수는 없다는 생각인데 우선은 요리사의 길을 갖고 있습니다. 특성트리상 다른 직업을 골라도 창의력 관련 직업일텐데, 죽지 않고 계속 성장하면 크리스토퍼의 상위호환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크리스토퍼는 바로 밑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매치어 : 10대잇기 완료]

관련DLC : 뱀파이어

배경 : 밤에도 잠을 안 자고 딴짓을 하는 심들, 쉽게 말해서 뱀파이어들의 마을인 포가튼 할로우에 온 심으로부터 시작했으며, 세대가 흘러가도 희석되지 않는 듯한 뱀파이어의 형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매치어는 처음 마을에 온 심의 성일 뿐이고 10대까지 성공적으로 잇는 과정에서 가장 많았던 성씨는 벨마리인데 매치어 가문이라고 쓴 이유는..

이름 : 매치어 크리스토퍼

직업 : 투자자 (벤처 투자자+20)

특성 : 빠른 학습자, 외향적임, 깔끔함, 천재

매치어 가문의 첫 심이며 뱀파이어의 특성상 영원한 청년이기에 아직 현역입니다.

원래부터 강한 뱀파이어는 아니었으나, 전설에 나오는 오래된 드래곤마냥 엄청난 세월을 살면서 세상의 많은 이치를 깨달은 심입니다.

뱀파이어로서 주변 심의 감정을 완전히 제어하며 아무리 먼 거리라도 안개처럼 순식간에 이동하고 사교/재미/위생의 모든 욕구로부터 자유로운데, 뱀파이어라면 갖고 있을만한 약점은 없어서 대낮에도 아무런 불편없이 생활하고 마늘을 먹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아무런 사고없이 장수하는 특성이며 몸에 불이 붙지도 않습니다.

신은 아니지만 이제는 죽기조차 쉽지 않으며 다재다능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심입니다. (만랩 스킬은 8개밖에 없긴 한데 불편한 건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이루고도 소망 포인트가 5만 5천 남아있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필드 : 6대잇기 시도중 4대째]

관련DLC : 에코 라이프

배경 : 에코 라이프가 심즈 내의 세상을 바꾸는, 환경보호에 관련된 확장팩이니만큼 필드가 심들은 환경보호와 재활용에 관심이 많으며 세상을 더 푸르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여곡절이 많이 있겠지만 현재 위치한 에버그린 하버의 세 지역부터 청정한 곳으로 바꾸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이름 : 필드 제니퍼

직업 : 환경 기사

특성 : 수완가, 유쾌함, 야외 활동 선호, 천재

필드 가문의 1대째 심입니다.

에버그린 하버가 부지도 많지 않고 어디에서든 살기 쉽지 않은데 필드 가문은 그 안에서 살다보니 어느 심이든 팍팍한 삶이 진행됩니다. 흙수저로 태어나서 부모님과 함께 돈을 벌어야 하는 거죠. 그래서 단순히 돈을 버는 것 뿐 아니라 자투리로 가구도 많이 만들고 가구 업그레이드도 많이 진행했습니다.

에버그린 하버의 라니..라고 할 수 있는 마스코트. (라니는 밑의 내용 참조) 환경보호에 관심있던 부모 덕분에 어려서부터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며 책임감을 길렀고(..) 직업도 도시 설계사 계열이라 자원 재활용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에버그린 하버 전체를 생태발자국 녹색으로 바꾸는 일련의 활동(관련 글)에서 많은 활동을 하였으며- 제작 레벨 뿐 아니라 손재주도 만랩이다 보니 가구의 수리, 업그레이드를 후다닥 해서 다른 심들이 편하게 살고 있죠..

 

[엘리카피카 : 신규 플레이로 3대째]

관련DLC : 아일랜드 라이프

배경 : 아일랜드 라이프, 그리고 술라니는 다른 동네와 완전히 다른 터라 가문의 설정도 술라니를 담고 싶은 외부 칼럼리스트에서 시작되었고 계속 현지인과의 교류를 중요시해왔습니다. 그 와중에 인어를 만나서 결혼하면서 가문 이름도 바뀌었는데 술라니가 워낙 예쁘다보니 계속 등장할 예정입니다.

이름 : 엘리카피카 라니

직업 : 해양생물학자

특성 : 수완가, 바다의 아이, 섬의 아이, 천재

엘리카피카 가문의 3대째 심으로 한마디로 '술라니 인어'. 설명 끝!
..하면 섭섭하겠죠?

다른 술라니 심들이 많이 그러하듯이 이 심은 한번도 술라니 밖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인어이다 보니 왠지 바다를 벗어나면 말라죽을 것 같은 착각이 든다랄까요. 무아 펠람에서 태어나 무아 펠람 안에서만 자란 무아 펠람 토박이지요.

바다의 삶을 가장 마음에 들어가며(바다의 아이),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괴로워하고(인어), 직업도 해양생물학자라서 바다가 직장이고.. 바다가 삶의 모든 것이죠. 게다가 섬의 아이..이고 느긋함.. 획득 예정이라 술라니가 삶 그 자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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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에코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미니멀 라이프]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얼마 전에 대잇기는 메인 가문만이 중요한 것을 깨달았구요. 그에 따라 플레이 목표를 '8월 수준으로 대잇기 복구하는 것'에서 잠시 '환경정화'로 바꾸고 에버그린 하버에 뛰어들었습니다.

에코 라이프와 함께 나온 동네 답게 그린 / 중립 / 공업이 골고루 있는 에버그린 하버

저는 원래 공업지대에서 매연 먹으며 플레이할 생각이 없어서 (아파트든 단독주택이든) 중립지대에서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도전의식이 생겨서 환경정화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생태발자국 공업지역인 항구지역은 가운데 컨테이너만 빈 부지라서, 숨막히는 공업지역 + 공공서비스 단절 + 컨테이너형 구조물이라는 난감한 곳에서 작업을 시작해야 하네요.

일종의 시간제한도 있습니다. 이 심이 죽기 전에 끝내지 않으면 음식이 다 상하겠네요. 

아마 거기서 이것저것 설치하고 하려면 돈이 10만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돈 좀 벌어놓고 이사를 준비했고, 물/전기가 없는 곳이니 냉장고를 못 쓰니까 음식이 상하지 않게 신선한 요리를 만들어줄 심도 준비했습니다. 해보고 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집은 원래대로 남겨두고 이사에 들어갔습니다.

아.. 다시 봐도 막막하네요.

아.. 컨테이너 주제에 집값도 비쌉니다. 그냥 이사만 해도 돈이 깎이네요. 이미 3세대까지 진행한 상태라 다들 벌이가 괜찮아서 다행이지, 여기서 시작을 하면 고생길이 훤하겠네요.. 다만, 돈이 없으면 고생일지 몰라도 돈이 있으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공공서비스 차단? 그러면 만들어서 쓰면 되지.

무식하게 도배하기엔 공간이 많지 않다만- 그래도 충분한 양의 태양광과 물받이를 구비했습니다. 저 정도면 '8인 가구가 어쩌다 한번씩 물/전기 부족해지는 수준'이더군요.

핵전쟁 나면 지하 벙커 들어가는 게 이런 건가요. ^^

그리고.. 왜 심래나님이 컨테이너를 밀고 '지하'에 집을 지었나 싶었는데 지하로 가니까 매연을 안 먹더군요. ^^ 이 정도면 '공공서비스 차단된 컨테이너'와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만 생활에는 아~무 지장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자존심으로 지하벙커에 냉장고랑 TV는 안 놨습니다.

매연만 없어도 살만하죠.

지하실 벽도 생태발자국 그린, 태양광패널도 생태발자국 그린이므로 버티기만 해도 중립까지는 금방 내려오더군요. 이제부터는 외출이라는 것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공동체 공간..이라고 쓰고 난장판..이라고 읽으면 되겠습니다.

에버그린 하버에는 각 구역마다 하나씩 공동체 부지가 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만들려고 하면 만들 수는 있는데, 해봤지만 큰 의미는 없더군요.) 여기도 하나의 부지이므로 저런 난장판을 두고 볼 수는 없었구요.

정원을 만들자는 의견에 25표를 드립니다...

공동체 정원을 만들어버렸습니다. 다른 시설도 환경에 악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 같은데 정원은 왠지 더 환경친화적인 기분이 들거든요. 실제로 정원 만드니까 이웃들이 열심히 씨를 심어서 푸릇푸릇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항구가 완전히 푸르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나무 많이 심었다고 하네요.

공동체 공간 투표 뿐 아니라 근린정책도 '친환경 캠페인', '친환경 가전제품', '청정 에너지 생산'으로 좌악 깔았고 이웃분들도 같이 X되어 보라는 절수도 깨알같이 넣었습니다. 그나마 친환경 캠페인은- 동네에 나무가 늘어나는 느낌이 드는데 나머지 근린정책은 생태발자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녹스가 이게 좋대서 골라봤을 뿐..

원인은 모르지만, 결과는 좋습니다.

그리고 이내, 영문을 알 수 없지만 갑자기 생태발자국이 그린으로 뚝 떨어졌네요. 저게 녹색막대가 조금씩 늘다가 그린이 되는 게 아니라 갑자기 바뀌더군요. 녹색마을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아무리 나무 심고 뭐해도 내 부지조차 녹색이 쉽지 않던데 말이죠.

맨 위의 그림과 비교하면 뭔가가 바뀌어 있습니다. '친환경 캠페인'이 큰 일 했네요.

결국 5개의 부지 중 녹색 새싹은 하나도 없는데 전체적으로는 녹색 생태발자국이 나오는 신기한 상황이 나왔네요. 어떻게든 그린 가기만 하면 되는 거죠. ^^ 여기서 끄읕~~

...이 아니구요.

1. 제가 터치하지 않은 부지가 중립적 발자국인 건 이해하는데 정말 열심히 나무 심고 태양광 깐 내 부지는 왜 그린이 아니지 했는데.. 부지 바닥이 '보도블럭 판'이라는 것이더군요. 이게 생태발자국 : 공업 2...였습니다. 어쩐지 컨테이너가 공업지역에 있는데도 예상 외로 생태발자국 그린인 벽지가 많더라니, 바닥이 생태발자국을 확- 올려놓았네요. 그래서 바닥을 바꾸니까 바로 그린 떴습니다. ^^;;

2. 그래봤자 부지 5개 중에서 겨우 1개 그린이고, 나머지는 제가 직접 이사다녀야 하는가 고민했는데요.. 친환경 캠페인 덕분인가 어느샌가 다른 부지들의 구성도 친환경적으로 바뀌었더군요. 그래서 제가 특별히 이사다닐 필요도 없이 5개 부지 중에서 4개가 그린으로 바뀌었습니다.

 

가장 오염이 심한 '포트 프로미스'도 녹색을 만들었는데.. 시작이 중립인 '코니퍼 역'은 녹색 만들기 더 쉽지 않겠습니까. 원래 살던 곳도 그쪽이고 친환경 캠페인 같은 건 진작에 다 채택했으니 녹색 만드는 건 순식간이겠죠.

...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코니퍼 역 환경정화 개시.

아니.. 여기는 중립에서 한 눈금도 안 바뀌는데요?

그런데, 왠지 손끝만 스쳐도 다 녹색이 될 것 같은 코니퍼역 지역의 환경정화가 의외로 변화가 없더군요. 대체 뭐가 문제이지.. 여기는 생태발자국 움직임이 좀 더딘가..하며 노력하던 중에 혹시나 싶어서 조사해보니

여기는 친환경 캠페인 해도 이 모양이구먼..

공동체 부지, 이름은 친환경 부지일 것 같은 전나무 스퀘어..가 바닥 전체에 시커먼(?) 보도블럭 판을 드러낸 채 맞이하더군요. 위에서 말한 그 공업 : 2인 그것이죠.

아....... 저렇게 보도블럭이 깔려 있는데 생태발자국이 그린으로 갈 리가 없죠. ㅠ

공동체 공간 투표로 얼른 바꾸어줬습니다. (시장으로 바꿨는데, 건축모드로 손봐서 시장 바닥에 친환경 소재를 쫘-악 깔아줬습니다.) 

드디어 이쪽도 그린이 떴습니다!

그게 크게 작용해서 코니퍼 역 지역도 생태발자국 그린 달성. 게임내 달력으로 늦여름에 시작한 일이 늦봄까지 진행되었네요. 거의 1년짜리 대장정이었네요. 제 달력은 한 계절이 28일이니 한 80여일? 어마어마하네요.

짠~ 이제야 에버그린하버..라는 이름에 걸맞는 상황이 되었네요.

아파트 두 군데, 항구지역 공동체 공간, 그리고 팅커가족(..)을 제외하고는 모두 녹색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세 구역 모두 생태발자국 그린을 찍었네요. 이제야 에버그린 하버 정화가 끝난 느낌~

 

..이 들 리가. 팅커 가족네는 왜 저런지 알아봐야죠.

사업가 분들 집도 이 정도는 아니었거늘. 수공업자가 가장 사악했네요.

하아... 이 집도 문제가 많네요. 효과는 둘째치고 이름부터가 흉흉합니다. '산업만세 벽돌'이라니요.. 안 봐도 뻔하게 생태발자국은 공업이겠죠. 바닥에 콘크리트도 보이고.. 엄청난 집이네요.

환경보호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팅커 가족은 아파트 유배형에 처해졌습니다. (아파트에 가구 다 빼고 나무랑 풀만 넣어둘까 하다가.. 그건 너무 심한 것 같고- 그냥 옆집(?) 이사만 시켜줬습니다.)

비슷한 느낌, 완전히 다른 효과로 변경!

저택은 친환경 소재로 도배를 다시 하였습니다. 에버그린 하버에 디스가 이사오면 이 집에서 살면 되겠군요. ^^ 이런게 바로 토지국유화..인 거겠죠?

과정이야 어쨌든!

이제야 에버그린..이라는 이름값 하는 것 같네요.

각 구역별로 하나는 어쩔 수 없고.. 특히 아파트는 어쩔 수 없고 나머지는 녹색 도배 완료했습니다. 세 구역 모두 절반 이상의 부지가 그린이니 이따금 중립은 나와도 공업은 절대 안 나올 것 같네요.

여담으로, 원래 제가 하려던 것들이 슬슬 마무리되는 느낌이 드는데, 새로운 이야기를 위해 다음번부터 슬슬 포맷 변화를 추구해봐야겠네요. 그동안은 '내 게임 화면은 이랬다'의 전달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다른 분들은 그런 전달이 아니니까요. 슬금슬금 연습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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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에코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미니멀 라이프]

챌린지에 대한 글을 기대하신 분이 만약 있다면 죄송하게도 이번 글은 그에 대한 글은 아니구요.. 원래 '하던 거는 마저 한다'라는 생각이라서 원래 하려던 것은 다 끝내놓고 본격적인 랜덤 레거시 챌린지를 할 계획입니다.

이것저것 기웃거리다가 결국 돌아온 건 주요 플레이 심 소개..에서도 처음에 등장했던 디스 가족입니다.

새로운 시작점, 스테파니(10대)

돈은 충분히 있으니 새로운 마을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오아시스 스프링스인데 바닥이 풀밭이라 티가 안 나네요.) 챌린지와 비교해서 이쪽도 혼자서 시작, 저쪽도 혼자서 시작이고 심의 초기 커리어도 비슷하건만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갈 길이 머니까 얼른 하고 갑니다. (?)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 가장 작은 집이 호감도가 잘 오르다 보니, 까짓껏 후~딱 연애하고 얼른 친해지고.. (이하생략)

소형 주택 아니었으면 어쨌을겨..

게임은 챌린지가 아닌데, '한번 심에게 미션을 주면 어떨까'해서 주사위를 굴려봤는데요.. 주사위가 저를 싫어하는 게 틀림없습니다. 몇가지 선택지 중에서 가장 힘든 게 나와주더군요. 랜덤 레거시에 '모두 3레벨 이상, 하나 이상 5레벨'까지는 있는데 만랩을 찍으라는 건 없었던 게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 했을 때 디스는 15대까지 갔는데 이번에도 어느덧 12대까지 무사히 갔습니다. 예전에 12대는 남자애 하나, 여자애 하나였기에 이번에도 그렇게 했는데.. (다행히도 두 번 임신에 한번은 아들, 한번은 딸..)

이번 글 주요 이야기 중 하나, 마르코(12대)의 독립!

이 세대가 중요한 게, 윗 세대에서 순수인간인 디스가 뱀파이어쪽과 결혼했거든요. (예전에 플레이할 때도 그랬습니다.) 이번에는 치료제를 안 먹었더니 아들, 딸 모두 뱀파이어 형질이 나왔습니다. 집은 작아서 야외에 가구가 많고.. 뱀파이어가 셋(아빠, 아들, 딸)이고.. 도저히 감당이 안 되어서 메인 캐릭터인 딸 빼고 둘이 분가했습니다. ^^;

그리고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깨달았죠.. '마을의 유산' 업적의 달성조건이 뭔지..

설명은 '마을의 10개 가족을 10대 이상 플레이하기'인데 이게 의미하는 게 뭐냐면 '(플레이 심이니 모두 자기 집이 있다 치면) 10개의 부지에 10대 이상 대를 이은 심이 있게 하기'였습니다. 10대+10대가 결혼해서 한 집에 살면 카운트 되는 가족 숫자가 하나 줄고, 뿌리가 같아도 10대 이상 진행한 심이 분가하면 카운트 되는 가족 숫자가 하나 늘더군요.

덕분에 두 가지가 바뀌었습니다.

1. '마을의 유산' 업적을 생각해서 10개의 가족으로 10대씩 하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네요. ^^; 현재 10대 이상 플레이한 가문은 2개인데 분가를 하면서 해당 업적 카운트는 3/10 으로 되어 있네요.

2. '전설적인 유산' (100대잇기) 업적할 때 중간에 끊어졌는지 체크하는 거 어떻게 하나 엄청 고민했는데 이걸 활용하면 되겠네요. 대를 이어가다가 의심가는 상황에서 분가시켰을 때 '마을의 유산' 가족 카운트가 늘어나면 그 아이는 10대 이상 유지된 녀석이라는 게 드러나니까요. 이걸 써먹으려면 '전설적인 유산'을 먼저 깨고 '마을의 유산'을 완료해야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 가문, 저 가문 플레이하는 건 잠시 쉬려구요.

이제는 이쪽 저쪽 막 키울 필요도 없고, 키워도 안 될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 12대인데 100대까지 갈 고민을 하는 게 우습지만, 암튼 그렇습니다. ^^

 

오빠는 요리사 직업 고르고 독립할 때, 벼락 떨어진 곳에서 원소 줍고 있는 헤일리

철저한 모계사회인 디스 가문의 12대, 헤일리의 이야기로 돌아오면- 전생(?)은 이 블로그 초기에 '사계절 이야기' 테스트 하다가 쪄죽는 비극을 맞이했는데 이번에는, 위에도 적었듯이 뱀파이어의 피가 흐르기에 기후는 상관없고 햇빛만 조심하면 됩니다. 집이 작아지니 그 '햇빛만 조심'이 어렵긴 합니다..

디스 하우스(2기) 정식버전

처음에는 미니멀 라이프 즐겨보느랴 화장실 빼고는 제대로 된 방도 없었는데 뱀파이어 가족을 고려하여, 다 붙여모아 '더 작은 집'의 기준인 64칸에 딱 맞춘 집으로 완성했습니다. 앞으로 10세대는 지내야 할텐데, 방과 방 사이 다니다가 햇빛에 죽으면 안 되죠.

그런데 정작 헤일리는 아직은 저 집에 산 기간이 길지 않네요. 에코 라이프 덕분에 그린 발자국 만드느랴 계속 옮겨다녔거든요.

헤일리의 직업은 도시설계사 계열입니다.

나무를 열심히 심어서 살고 있는 부지는 녹색으로 만들었는데, 부지가 5개나 있는 구역이라서 한 군데 녹색으로는 생태발자국 그린이 안 되더군요. 결국 이웃집들을 정복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핫.. 이미 약혼까지 했는데 이렇게 고마울 때가. ^^

그 와중에 뜬금없이 '상속을 받으려면 7일 안에 결혼해야 하지롱~'하는 안내를 받았는데.. 이미 약혼한 상태이고 혼전임신으로 배가 부른 상태라서 잽싸게 결혼했습니다. (50명의 'NPC'와 woo~hoo~하는 것도 업적이라서 제 플레이에선 배우자가 가족으로 들어오기 전에 임신하는 심이 많습니다.)

다만, 지금 재산이 얼마인데.. 하다못해 오빠도 분가할 때 120만 가까이 가져갔건만- 유산으로 겨우 2만 2천 들어와서 피식-했네요. 원래라면 2만 2천이면 적은 돈은 아닌데.. 티도 안 나네요.

헤일리의 이웃집 침략(?)은 중간과정이랄 것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뱀파이어라서 집안에서 지내야 하는데 가는 집마다, 이미 있는 가구들로 꽉 차서 작업 머신이랑 (집중함 감정 버프용) 체스판 놓을 자리가 없던 게 그나마 가장 힘들었네요.

짜잔~ 헬맷도 안 벗고 체스 두는 도중에 낭보가 전해졌네요.

그래도 소요기간이 짧지는 않아서, 여행을 시작할 때 태어났던 클레어(13대)는 동네 생태발자국 그린 찍을 때에는 이미 다 성장해서 글쓰기 10 찍고, 논리 3 올리고 있었습니다. (작가 직업 최종레벨 요구조건이 글쓰기 10, 논리 5)

이제부터 디스가 지나가는 곳은 다 나무가 우거지겠네요.

5개 부지 중 3개를 녹색으로 물들이며 구역을 그린으로 만드는 데 성공~ 확실히 저희 동네만 거주지에 야자수가 보이지 않습니까..

이제부터 디스 가족들은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생활할 수 있겠네요. ^^

 

차회예고..랄까. 술라니 무아펠람..은 부지 수가 적어서 손쉽게 생태발자국 그린 되었고, 부지가 5개인 파치드 프로스펙트(구역명은 어색합니다만.. 오아시스 스프링스 우하단 지역)도 어찌어찌 녹색을 만들었으니 이제!

'에버그린 하버'라는 이름과 달리 항구가 전혀 에버그린 하지 않습니다..

다음 목표는 포트 프로미스(에버그린 하버의 항구지역)입니다.

저기 먼지만 때려잡으면 랜덤 레거시 해도 여한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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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에코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미니멀 라이프]

심즈4의 16번째(..) 아이템팩인 미니멀 라이프는 '소형주택'이라는 새로운 부지 타입을 제공하며 소형주택 부지는 최대 100칸(여러 층으로 구성된 집은 각 층의 합계가 100칸) 이내로 집을 지어야 하는 대신 보너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망원인이며 평상시에는 침대인데 접으면 쇼파가 되는 머피 침대, 책장+TV+스테레오를 하나로 합쳐놓은 미디어 마라토너 같은 어마어마한 가구도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말로는 간단하게 '집을 작게 지어야 하는 대신 보너스를 줍니다'인데 그 보너스가..

행복함,영감,집중 버프 지속시간 증가
공과금 절감
사물에서 얻는 편안함 증가
기술 습득 속도 증가
식물 고속 성장 및 품질 상승
다른 심과의 관계 지수 상승 보너스

입니다.

100칸 이하면 녹색부분 보너스, 64칸 이하면 파란글씨 보너스, 32칸 이하면 보라글씨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32칸 이하면 저 위를 다 받는데, 그러면 정말 어마어마한 게, 작물 심으면 어..어..하는 사이에 완벽한 품질이 되어 있고- 놀러오는 이웃은 다 베프가 됩니다.

가족 설명은 패스!

어느 정도냐 하면.. 무슨 원한을 진 건지 말만 걸면 서로 호감도가 깎이고 원만하게 관계회복하겠다고 하면 더 깎여서, 관계를 나타내는 막대기가 뻘~건 상태의 두 심이 어찌어찌 '데이트 한 번' 하고 나면 저렇게 됩니다. 데이트 한 번에 첫 키스, 이성친구, 아기 만들기, 영혼의동반자 수준 관계수립을 다 해버렸어요.. '다른 심과의 관계 지수 상승 보너스'라는 한 줄로 표현하기 아까울 정도의 효과네요.

64칸 이하에서 받을 수 있는 '기술습득 속도 증가'도 대단한 게.. 집중한 상태에서 샤워부스 하나 고쳤더니 손재주 없던 심이 손재주 3레벨이 되었습니다. ^^;

체스두면 8시간쯤 집중할 수 있어야죠. ㅎㅎ

일단 100칸 이하이기만 하면 집중,영감 버프 시간이 원래의 2배가 됩니다. 출근 직전에 버프받으면 근무시간 내내 효과받을 수 있는 정도이고 생각에 잠겨서 샤워한 뒤 그림 2-3점 너끈하게 그릴 수 있더군요.

조합만 잘 맞추면.. 치트 같은 거 전혀 없이 아주 편안~하게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집의 칸 숫자를 세는 건 벽으로 둘러싸인 실내공간이기 때문에..

자연 속의 집, 미니멀 라이프와 함께라면 완전 사기..

이전 글에 나온 이런 집을 꾸며본 거죠. 공과금 절반, 행복함 유지기간 2배를 비롯해서 32칸 이하 보너스를 다 챙기고 있는 장면인 거죠. ^^

술라니에서는 슬로우 라이프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이미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위의 장면은 그냥 한번 해본 것일 뿐인데.. 안 그래도 삶이 팍팍한 에버그린 하버의 필드 가족은 1차 목표가 6대까지 대잇기하는 거라서 압축성장이 필요한 터라 소형주택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호감도가 쭉쭉 오르니 결혼하기 쉽고, 스킬레벨이 쭉쭉 오르고 감정 버프가 오래가니 승진/성장 편하고.. 장점이 많습니다.)

게다가..

도대체 몇개째인겨..

심이 물건을 자꾸 가져갑니다. 이건 그나마 기틀이 잡힌 뒤에 찍은 스샷이라 물건 하나쯤 가져가도 되어 보인다만- 초기부터 자꾸 '컴퓨터'를 슬쩍하더군요. 사업가 계열 직업이다보니 직업과제가 보고서 쓰기..이고 컴퓨터가 필요한데, 그게 아니라도 컴퓨터는 쓰임새가 많으니까 계속 둘 수밖에 없는데 하루에 200 벌면서 가격이 최소 800인 컴퓨터를 매일 가져가는 바람에 재산이 3천대까지 내려갔을 때는 정말 아찔했습니다. 다른 선량한 심들을 위해 저 심을 죽여버릴까 싶을 정도로..말이죠.

저 심은 절도벽이 있는 것도 아닌데, 게다가 절도벽 특성이 있으면 퇴근길에 뭘 들고오지 내 집 물건 가져가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저건 뭔가 싶네요. 괜히 다른 글에서 '1대 심의 어깨가 무겁다'는 게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한 1-2주일 잠잠했고.. 그 사이에 셋이서 열심히 돈 벌어서 이제는 컴퓨터 몇 개 가져가도 상관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만 재산이 조금씩 느는 시점까지는 왔고, 이제부터는 에버그린 하버 생활, 에코라이프의 핵심인 환경정화도 슬슬 진행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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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에코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미니멀 라이프]

그동안의 업적이 모두 날아가는 바람에 잠시의 슬럼프는 있었으나.. 생각해 보니 별일 아니고 어차피 하다 보면 어지간한 업적은 다시 얻을 것 같아서 다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뭐가 늘었는지 모르겠죠?

그리고 할인기간을 맞이하여 아이템팩 4개 추가 구매. 어느덧 구매 DLC 숫자가 20개인데 이제 겨우 8개 켰으니 아직 할 게 무궁무진하겠다 싶습니다. 확장팩은 이미 예전에 다 사서 할인이고 뭐고 더 살 게 없었고, 게임팩은 할인 안 하는 바투는 못본 척..3개 더 살 수 있는데 일단은 캠프/스트레인저빌..도 안 연 상태라서 보류입니다. 아이템팩은 평소 사려던 게 있어서 이참에 구매했구요. 볼링 자체보다 헤어스타일이 끌려서 사고, 콜라보 패션 아이템보다 프리랜서 사진사 업데이트가 끌려서 구매하는 등.. 구매기준은 평범치 않았습니다.

게임 내 이야기의 배경은 다시 술라니가 되겠습니다. (요즘의 플레이는 아일랜드 라이프의 술라니, 에코 라이프의 에버그린 하버를 오가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술라니만 나옵니다.)

생명력이 넘친다는데.. 제 눈에는 아직도 쓰레기가 넘치고 알낳는 거북은 어딨나 못찾겠고..

요리도 하고, 높은 일당으로 가계에 도움이 되게 하려고 뱀파이어쪽 심을 둘 정도 모셔왔는데, 공공서비스 차단에서 플라스마 팩을 구하려다 보니 일할 때 빼곤 계속 낚시를 했습니다. 게다가 뱀파이어는 잠도 안 자요.. 밤낮으로 동네 물고기 씨를 말리는 수준으로 낚시했더니 쓰레기 안 줍고도 환경복구가 되었네요. 그래도.. 쓰레기는 여전히 떠다니더군요.

인어에 집착하는 중...

모두가 이웃인 듯한 술라니, 플레이 하다 보면 동네 주민들이 다 지나가던데요. 개중에는 게임에서 생성된 인어종족도 있었습니다. 사귈만한 인어를 만나서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래도 초기부터 있던 두 인어 아가씨와 달리 교우관계가 금방 쌓여서 친구 잘 되고, 연애 잘 되고..

그 사이에 버벅거림을 피해 화산 밑으로 이사했습니다.

성공적으로 교배출산까지 진행했습니다. 인어캐릭터는 욕구메뉴 아이콘이 다르군요. 뱀파이어 때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뱀파이어도 어릴 때는 평범한데 청소년부터 뱀파이어가 발현되고 그때 일부 욕구가 변화하는데 인어도 비슷하더군요. 다만 인어는 평상시엔 정말 티가 안 나네요. 위생 대신 수분이 있는데 어차피 샤워/목욕으로 올릴 수 있고.. 바다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평범하네요.

공공서비스 차단이 뭐죠? ㅎㅎ

결국 오하날리는 버벅여서 탈출하고, 화산 밑은 대가족을 감당할 수 없어서 처음에 정착했던 키 포인트 부지로 왔는데, 이곳의 단점이 물/전기가 없다는 거였죠.

하하하.. 에코라이프에서는 물/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술라니는 땅이 넓어서 좋네요. 태양광단지 조성하고 빗물 채취하게 했더니 물과 전기가 펑펑 남아돌아서 쓰고 남은 전기를 팔 정도네요. 태양광 패널은 10개 정도면 충분했는데 무려 36판을 깔았더니.. 전기 사용량이 +200 뜨더군요. (-가 소비입니다..)

향후 술라니 스토리를 책임질 라니(성체)

어차피 가족 중 인어가 둘이나 있어서 바다 자주 나가다보니 물도 종종 떠오는데, 빗물도 받다보니 물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냥 물써도 충분히 생활 되는데 공공서비스 차단 중에는 기본적으로 떠온 물을 쓰는지 물은 남는데 심들이 짭짤한 물로 씻고 찜찜해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렇게 조합하라고 만들어진 컨텐츠가 아닐 수 있지만.. 보통 태양광 패널 깔 장소가 부족한데 술라니는 부지가 넓어서 에코 라이프의 친환경 정책과 잘 맞네요. 그런데 근린 정책으로 '함께 나누는 세상'이 채택되면 가구가 하나도 남지 않을 듯. 그래서 NPC 투표는 바로 금지시켰습니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산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글의 메인! 술라니에서 '에코 라이프', '미니멀 라이프'를 쓰면 이런 광경도 만들 수 있습니다. ㅎㅎ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 그건 다음 글에서 자세히 적구요. 한가지 분명한 건, 고작 아이템팩이지만 어마어마한 변화를 주는 DLC라는 겁니다. 다른 곳에서 이렇게 하면 편법이겠지만- 왠지 술라니라면 이렇게 사는 게 재밌지 않을까 싶네요. 우기 되니까 진흙뻘이 되어서 심들이 불쾌함 무드렛 띄우고, 번개를 자주 맞는 것만 빼면 이 삶도 좋아보이네요.

저 집(?)이 미니멀 라이프에서 어떤 사기적 성능을 보이는지 설명하자니 길어질 듯 해서, 다음 글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설명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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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실생활에서는 여러가지 고난이 있지만- 게임은 잘 풀려나가고 있습니다.

무아 펠람으로 봉사활동 가야겠네요

아일랜드 라이프 확장팩을 하면 자꾸 에코라이프가 생각이 나게 되는데, 쓰레기를 열심히 건져내는 게 이런 결과를 가져오는군요. 낚시할 때도 환경교란종 잡으면 뭔가 메시지가 뜨던데 이 확장팩은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섬 환경을 바꿀 수 있나 봅니다.

그나저나 무아 펠람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데 저는 이사를 가버렸구요..

뭔가 뮤즈가 필요해 보이는 그림입니다.. 대체 뭘 그린 거야..

2대째인 마누는 환경보호 직종이 아니라 화가의 길을 골랐습니다. (하와이안 이름은 자동으로 골라지는 게 아니라서 여기 신세 많이 지고 있습니다. 성씨에 대한 것도 찾았었구요. 이오나는 '요나'의 하와이안 버전이고, 마히아이는 '농부'라는 뜻이군요. 그 결과인 이 글을 읽어보니 원래 하와이에는 성씨가 없었다고 하네요.)

이제 물과 전기도 들어오겠다, 슬슬 인어를 찾아야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놀랐습니다. 날라니(무직) 발견!

새로운 집 옆의 공터 시장에서 여성 인어 두 마리 모두 찾았습니다. 이오나칼라마이누우는 앞 세대에서 찾았으니 전화로 부르면 되는데, 마히아이날라니를 어디서 찾아야 하나 했는데 바로 보여서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인어를 꼬셔봐야지 했는데..

인어한테 인어냐고 물었더니 기분 상해하는 장면입니다. (..)

인어분들이 다들 낯을 가리시네요. 성격파탄인 칼라마이누우 사귀기 어려운 건 예상했는데 날라니도 친분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아무래도 초고수 뱀파이어 크리스토퍼 씨를 모셔와야 겠습니다. 유혹+8 오오라와 함께라면 연애 가능하겠죠.

 

제목에 있는 슬럼프는 저 심의 연애 문제는 아니구요. 현타가 올 일이 두어가지 있었습니다.

우선, 이사온 건 좋은데..

마누가 어디서 골아떨어졌는지 찾는 게 '월리를 찾아라' 수준입니다.

오하날리 섬이 너무 넓네요. 저 화면에서 다루는 영역도 엄청 넓은데 오하날리 섬 전체맵은그 몇 배의 면적이네요. 그래서 문제가 뭐냐면.. 랩탑이 감당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이 느린 건 아닌데 심들이 행동을 안 해요. 밥먹고 샤워하고 자라고 클릭지시해두면 한~참 있다가 밥먹고, 또 한~참 있다가 샤워하러 가는 거 캔슬되고 다시 멍하니 있다가 자러가곤 합니다. 게임이 원활하지 않으면 곤란한데요.

그리고,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 모르겠는데..

여태까지 플레이시간이 얼마인데 9시간만 인정해주는지..

심즈4 업적 쌓은 게 다 날아갔습니다. 인터넷을 한참 뒤져보니까 '비정상적으로 종료/시작하면 이럴 수 있다'는 글이 있던데요. 상황파악이 늦었다 보니 리셋되기 전 세이브파일이 안 남아있어서 이대로 다시 해야겠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가문의 유산' 계열은 10대이상 플레이 2개 가문으로 정상적으로 나오더군요. 날아간 업적들은 26대, 100대 플레이하다 보면 다시 쌓이겠죠.

이 스샷의 포인트는 '초록 손가락' 미달성인데 심은 이미 원예 만랩인 거.

게다가 달성하는 순간에만 카운트가 되는건지, 이미 달성한 성과의 결과를 가진 심이 있어도 업적이 달성되는 게 아니더군요. 업적을 얼마나 날린 건지 모르겠다만, 업적 포인트가 2천이 넘었었는데 535가 된 거 보니 많이 잃어버린 듯 합니다. 직업최고레벨, 스킬최고레벨들 관련 업적을 다시 쌓아야 하고.. 유령 8인 가구 만드는 것도 다시 해야 하고.. 해야 할 게 많네요.

처음부터 해도 100시간 남짓이니 다시 할 수는 있을 겁니다. 마음을 추스린 뒤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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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원래 계획대로면, 뱀파이어 10대 이후는 디스가문을 (원래 했던 분량인) 15대까지 보내고 다른 가문도 8월 중순 수준까지 대잇기를 해야 하는 거였는데 뜻밖의 변수가 생겼습니다.

술라니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연말에나 볼 것 같았던 아일랜드 라이프 확장팩을 바로 활성화시켜봤습니다.

느긋한 휴식, 연대와 봉사, 섬스타일에 기대가 큽니다.

술라니 예쁘다는 말은 심즈4 시작했을 때부터 검색에서 자꾸 나왔던 터인데 성능 좋지 않은 랩탑에서도 예쁘게 잘 나올지 모르겠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많이 해보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뭘 칭찬한 건지 알 수 있었고, 랩탑에서 해도 그럭저럭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그리고, 에코라이프가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간 확장팩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라니를 전부 그린으로 만들면 플레이할 맛이 나겠네요.

술라니의 어디가 좋을까 하다가.. 가장 저렴한 땅을 골랐습니다.

술라니는 미니맵만 봐도 마을이 예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2만으로 시작하는 초보 가족이 들어갈 수 있는 땅이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가장 저렴해보이는 '키 포인트'라는 곳을 골랐습니다. 다른 마을에서도 보통 이런 식으로 초기 장소를 골랐습니다.

막막한 상황이네요.

그런데 이 부지는 하필, '전기/물이 없는' 부지였습니다. 이거, 에코라이프 때 한번 겪어봤는데.. 지옥이던데 말이죠. 그때도 나름대로 게임에 익숙하다 생각했지만 결국 다른 곳으로 이사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든 버텨보고 싶었습니다.

주변에 물이라곤 바다밖에 없던데.. 그걸로 먹고 씻어도 되나?

에코라이프만 있었어도, 이렇게 넓은 땅에 태양광 패널 깔고 빗물 받으면 물/전기 걱정 안 할텐데.. 그건 나중에 해보고 일단은 현지에 적응중입니다. 다행히 물은 주변에서 어느 정도 조달이 가능하더군요. 전기는 포기.

왠지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야 할 것 같은 느낌

술라니에서의 생활을 슬로우 라이프로 해야지..하는 생각은 있었는데, 이건 좀 많이 거칠군요. 그래도 (자체)스토리상 자연을 사랑하는 저널리스트이니 거칠게 한번 살아보려구요.

하핫.. 괴짜 특성이 이렇게 발목을 잡네..

이 심, 플레이어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군요! 저도 원래 컴퓨터 좋아하고 인터넷 좋아하는데 인터넷 속도가 느린 곳에서 괴로워하고 있는데, 심 또한 괴짜 특성인데 전기가 안 들어와서 비디오 게임을 못 하고 있다니.. 특성 설정할 때 '괴짜니까 시골 올 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 괴짜가 아니네요. 원래 단어가 geek인데.. ㅠㅠ

어느 정도 기틀이 갖춰진 상태

'괜히 이런 데 왔나..'하며 후회하고 있었는데 며칠 버텨보니까.. 이 생활이 되네요? 물론 문명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건 아니고 컴퓨터와 TV 없이 지내고 있으며 조명도 없는 상태이지만 먹고 씻고 자는 건 해결했습니다. 늘 긴장/불편 무드렛을 달고 살고 있긴 하지만- 물/전기 없는 곳에서 생활이 된다는 게 신기하네요. 냉장고/오븐 고칠 때 종종 감전 무드렛을 받는데.. 전기가 없는 거 맞나?

다만, 기자 생활에는 지장이 많습니다.

물론, 컴퓨터가 없다보니 못하는 게 많습니다. 뱀파이어는 플라스마 팩 못 사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겠네요. 구매가 안 되면 낚시해서 만들면 되지! 기자 직업은 일일 과제가 '기사 쓰기'인데 기사는 컴퓨터로밖에 못 씁니다. 글쓰기 스킬도 원래 컴퓨터로 책 써서 출판하며 올리는 게 정석일텐데 지금은 글쓰기 스킬북 읽으며 올리고 있구요. 이제는 돈도 어느 정도 있는데, 에코라이프 깔아서 태양광패널 도배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쓰고 보니 모두 생존 라이프였네요. 초기 주어진 재산은 2만이지만, '돈이 많지 않아서 다른 곳은 못 간다는' 자체스토리인 터라 그 중 11500을 소모해서 집짓고 (땅값이 7000이니 집은 4500으로 지었군요.) 그 뒤로는 초기 잔액 8500 이하로 간 적이 없는 짠돌이 라이프였는데 필요한 것을 하나씩 갖춰가고, 심들의 직업레벨도 상승하다보니 돈이 조금씩 늘고 주변을 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첫 세대는 생존이 목표였고, 두번째 세대가 되어서야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네요.

원래 초기 캐릭터 설정은 '자연에서 살고 싶은 저널리스트, 그리고 그의 요청을 받고 온 다이버'였기에 이 둘이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바깥에 나갈 시간이 안 나는 상태에서 시간이 흐르다보니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결혼해서 딸을 낳았습니다. 술라니에서 태어나 다른 동네에 갈 일이 없다 보니 '바다의 아이' 특성 지닌 심이고- 이름도 바다를 뜻하는 모아나입니다.

여담이지만, 술라니에 심을 놓기로 마음먹은 뒤 이름 때문에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하와이안 성씨/이름을 한참을 검색하고 좋은 이름도 몇개 골라놓았지만 결국은 첫 세대는 외지인으로 설정하고, 점점 술라니에 맞는 이름 및 외모로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렇게 물/전기 없는 오지생활 말고 술라니 라이프를 즐긴 첫 세대가 된 모아나는,

등을 보이고 있던 저 이오나..가 인어 맞죠?

해변에서 인어도 만났구요.. 날라니가 예쁘다던데 날라니는 NPC 목록에서조차 안 보이던데요.

인어라면 아리엘 같은 디즈니 스타일 인어도 있겠지만, 타카하시 루미코 스타일 인어도 인어니까요. 그리고 흉측하단 소문만 듣다가 실제로 보니까 이오나 생김새도 물고기 느낌 나고 괜찮은데요?

전기도 없는데 자정에 할 게 없네요. 같이 이불이나 덮어야겠군요.

직업도 환경 보호론자이고, 이미 동네에 있던 외톨이 가족인 칼라 두아니와 사귀면서 현지화 진행중입니다.

딸을 얻었을 때만 해도 은가타 쪽이랑 맺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모아나라는 이름 때문인가 마우이두아니랑 맺어졌습니다. 초등학생인 타니는 수영으로 오기 힘들텐데, 두아니는 수영쳐서 저희 집근처 바다까지 놀러온 게 인연의 시작.. 흘러가는 대로 삶이 되는 술라니 라이프 중입니다.

술라니 하면 바다, 그리고 인어인데 아직까지는 정착한 이야기 뿐이고 제 머릿속에도 고생한 것만 생각나네요. 아무래도 물/전기 없는 게 원인 같아서 이사 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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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이야기, 뱀파이어, 육아일기]

원래 seasons.. 아니, 사계절 이야기 위주로 진행하면서 레거시 에디션 영문버전을 하려고 했으나 64비트로 돌아오게 되면서 할 게 넘쳐나게 되면서 다시 한글로 돌아왔습니다.

짜잔.. 저렇게 구매한 게 많은데 이제 겨우 5개 열어놨으니 갈 길이 멉니다.

Winters는 잠시 홀드. 그 대신 겨울 배경에서 다른 동네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미션은 무려.. 포가튼 할로우 인구 줄이기!

가족멤버 8명 모두가 찼는데 다 뱀파이어네요.

이따금 사고로 죽는 경우가 있긴 한데 너무 속도가 더딘 터라, 어쩔 수 없이 정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면, 뱀파이어가 (햇빛 노출로 죽는 거 말고) 얼마나 안 죽나 아시게 될 듯.

심의 입장에서 보면, 며칠간 대부분의 가족에게 말도 안 되는 재앙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히스테릭'이라는 감정상태 보신 적 있으세요?

갑자기 어떤 심은 장난스러움이 도를 넘어가기 시작했으며.. (장난스러운 감정+16..입니다. 감정 중첩이 저 정도까지 쌓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복어초밥을 자기가 만들어서 자기가 먹어보게 될 심..

뱀파이어라서 음식 먹을 필요가 없는데 갑자기 '낮은 품질의 복어초밥'이 산더미처럼 공수되어서 먹게 되었으며..

몸매 자랑 하려는 건 아니구요..

갑자기 한겨울 혹한기에 북극곰 챌린지라고, 야외수영에 내몰리기도 하고..

멍함..을 한번한 것도 아니고.. 우주선이 계속 와장창 깨지더군요.

우주선은 나갈 때마다 돌아올 때 불시착을 하는데, 조사해보면 누군가 자꾸 배기구에 플라스마 과일을 끼워놓고 있고..

 

그런데 더 무서운 건 말이죠.

이렇게 하는데 심들이 안 죽어요. ㅠㅠ

나중에 보니, 뱀파이어가 정말 대단하구나 싶었던게..

1) 뱀파이어는 기후면역이 기본으로 있어서 저렇게 버티는 거였고, 일반 심은 바로 동태가 되더만요. 심지어 봄에 바다수영 해도 동태 되기도 하더군요.

2) 복어초밥..은 젓가락 능숙자가 되도록 먹었으니 정말 배터지게 먹었을텐데 그렇게 먹여도 안 죽더니, 포기한 뒤 까먹고 게임하다가 나중에 다른 일반심이 (냉장고에 워낙 많이 있으니까) 실수로 먹고 바로 골로 갔습니다. 갑작스럽게 죽었어요. ;;;

3) 히스테릭, 불시착은 일반 심에게 테스트해보진 않았다만- 일반 심은 오래 버틸 리가 없을 것 같네요.

결국 뱀파이어는 일반적인 심보다 훨씬 튼튼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햇빛으로 줄일 거면 이렇게 삽질 안 했죠.

그 와중에 어떤 심은 운이 없게도 '신경을 못 써줘서' 집에서 떨어진 곳에서 무관심 속에 햇빛 과다노출로 사망,

뱀파이어도 전기에 가는 건 매한가지.

컴퓨터가 좀 많이 있다보니 한꺼번에 고치다가 감전사도 하나 나왔구요. (보시다시피 손재주 1레벨..은 아닌데 계속 고치다보니 감전이 생겼네요.)

뱀파이어고 뭐고, 소식물의 케이크 앞에서는 평등하죠.

소식물에게 희생당한 심도 있고.. 결국 어찌어찌 목표한 인구까지 감소했습니다.

뱀파이어가 정말 안 죽는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스레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적당히 인구를 줄여가며 무사히 10대까지 갔습니다.

이 스샷의 포인트 중 하나는, 왼쪽 위, 그러니까 가장 조상이신 분이 아직도 살아계시단 거죠.

저는 한 캐릭터를 잡고 하는 편이 아니라 계속 시간이 지나가고 나이 들게 하다 보니 특정 심의 모습이 자꾸 나오는 건 없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한 가문의 흐름을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첫 세대 성씨 기준) 매치어 가문은 1~8월 플레이때 10대까지 하고 디스 가문이랑 결혼해서 사라졌는데, 이번에도 10대까지 갔네요. 목표 대잇기를 처음으로 완수했습니다.

다른 가문이 대잇기를 한참 더 해야하니 당분간은 뱀파이어 가족은 등장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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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d DLC : City Living, Cats & Dogs, Seasons, Vampires, Parenthood]

As I mentioned (in Korean) eariler, my recent game play is focused on the 'reproduction of play from January to August. But after I turned on the expansion pack 'Seasons' which is not used in the previous play, I determined to make a new family. At that time, I made my mind to 'use English name in new family'.

I started from tutorial for making a new sim

Using English in the sim's name was very challenging for me. I felt it was almost new start sims 4. So I started a new tutorial for new sim.

I played tutorial in both of English and Korean, and I thought that the voice actor, not content, in Korean is more attractive to me. So I played Korean tutorial to make English sim.

As you can see, English version is almost same.

And I changed my language setting in sims 4 as English(US). It takes some time to check and to download concents. Because my connection was not so fast, I should wait several hours.

Aerith in the Korean version

I make a small room for a new comer. Her first name is Aerith, but looks like her family name is Aerith. Because it was in Korean version.

Aerith in the English version. The screenshot taken in different resolusion.

In the English version, the first name goes former. I think English version is quite similar to the Korean version. It is very reasonable. Because it is same game. Moreover, my computer is not made in Korea, so both of Korean and English are foriegn language for my computer.

My first holiday experience was harvestfest

Aerith met a vampire family and get a marriage. They made a new house in Willow Creek. I changed the lot name to English, Winters now lives in 'Hallow Slough'. Their first holidy was harvestfest. Because it was very first holiday for the player, the holiday was perfectly enjoyed. It can be seen all of activities needed are performed.

Free food and Drinks?

There are various activities in the holiday. Among them, free food and drink event is present.

It is free, in real!

Of course, all of sims enjoyed. Although some of family members are vampire. :)

The seasons expansion pack already showed its values with holidays, but the main content is 'changing of weather and seasons'. I hope to show change of seasons sometimes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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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영어의 향연에 기겁할, 한글이 익숙한 방문객을 위한 한글 번역도 있습니다. ㅎㅎ

 

[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이야기, 뱀파이어, 육아일기]

예전에 적었듯, 현재 플레이의 목표는 '1월부터 8월까지 했던 것의 재현'입니다. 그런데 '사계절이야기'라는, 기존에 한 적 없는 확장팩을 열고 보니 새 가족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했고- 그때 '한번 영어로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튜토리얼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영어를 쓰는 것은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무척 도전적인 일이었고 거의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튜토리얼부터 새로 해봤습니다.

튜토리얼의 내용은 영어로 하나 한국어로 하나 비슷한데 설명하는 목소리가 한국이 훨씬 낫더군요. 그래서 영문 이름으로 할 거면서 튜토리얼은 한국어로 진행했습니다.

짜잔~ 영문버전인데.. 별로 다른 건 없습니다.

그리고 언어 설정을 영어로 변경. 언어를 바꾸면 컨텐츠를 체크하고 필요한 것을 다운로드 받는데, 제가 인터넷이 느리다 보니 영문판을 하기 위해 몇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한글 버전에서의 모습

새로운 심에게 스테파니가 낚시를 위해 잠시 썼던 원룸을 줬습니다. 이 심의 이름(first name)이 Aerith인데 한국은 성을 먼저 쓰니까 꼭 성이 Aerith 같네요.

영문 버전에서의 모습. 해상도가 틀려서 달라 보이지, 게임화면은 거의 같네요.

당연히 영문으로 보면 성이 뒤로 갑니다. Winters 가문이구요. 게임 화면 자체는 거의 같습니다. 같은 게임이고, 특히나 제 컴퓨터는 한국 컴퓨터가 아니다 보니 영어나 한국어나 제 컴퓨터 입장에서는 외국어이니 당연한 일입니다.

처음으로 겪은 홀리데이는 수확제였습니다.

Aerith는 NPC 뱀파이어를 꼬셔서 가족을 이뤘구요. 이제 원룸에 살 수 없다보니 윌로우 크릭에 새 집을 마련했는데, 가족이 영문이니 부지명도 영문이어야 맞겠다 싶어서 '신성한 보금자리'라는 부지명도 영문버전에 맞게 'Hallow Slough'로 변경했습니다. 이후 맞이한 첫 홀리데이는 수확제였는데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처음 보는 축제라서 모든 전통활동을 다 수행했죠.

공짜로 먹고 마시는 축제도 있네?

플레이 해보니 다양한 축제 전통이 있던데.. 이걸 한글로 못 봐서 무슨 축제에 무슨 전통인지 모르겠지만 '도시에서의 밤'쯤 되려나요.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좋은 축제가 있네요.

가보니까 정말로 공짜! 모두 공짜!!

당연히, 모든 심이 이것을 즐겼습니다. 심지어 일부 심은 뱀파이어였는데 말이죠. ^^

확장팩을 해보니까 이미 홀리데이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사계절 이야기의 핵심은 날씨와 계절의 변화이죠. 다음 글은 아니지만, 이것에 대한 글도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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