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에코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미니멀 라이프]

그동안의 업적이 모두 날아가는 바람에 잠시의 슬럼프는 있었으나.. 생각해 보니 별일 아니고 어차피 하다 보면 어지간한 업적은 다시 얻을 것 같아서 다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뭐가 늘었는지 모르겠죠?

그리고 할인기간을 맞이하여 아이템팩 4개 추가 구매. 어느덧 구매 DLC 숫자가 20개인데 이제 겨우 8개 켰으니 아직 할 게 무궁무진하겠다 싶습니다. 확장팩은 이미 예전에 다 사서 할인이고 뭐고 더 살 게 없었고, 게임팩은 할인 안 하는 바투는 못본 척..3개 더 살 수 있는데 일단은 캠프/스트레인저빌..도 안 연 상태라서 보류입니다. 아이템팩은 평소 사려던 게 있어서 이참에 구매했구요. 볼링 자체보다 헤어스타일이 끌려서 사고, 콜라보 패션 아이템보다 프리랜서 사진사 업데이트가 끌려서 구매하는 등.. 구매기준은 평범치 않았습니다.

게임 내 이야기의 배경은 다시 술라니가 되겠습니다. (요즘의 플레이는 아일랜드 라이프의 술라니, 에코 라이프의 에버그린 하버를 오가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술라니만 나옵니다.)

생명력이 넘친다는데.. 제 눈에는 아직도 쓰레기가 넘치고 알낳는 거북은 어딨나 못찾겠고..

요리도 하고, 높은 일당으로 가계에 도움이 되게 하려고 뱀파이어쪽 심을 둘 정도 모셔왔는데, 공공서비스 차단에서 플라스마 팩을 구하려다 보니 일할 때 빼곤 계속 낚시를 했습니다. 게다가 뱀파이어는 잠도 안 자요.. 밤낮으로 동네 물고기 씨를 말리는 수준으로 낚시했더니 쓰레기 안 줍고도 환경복구가 되었네요. 그래도.. 쓰레기는 여전히 떠다니더군요.

인어에 집착하는 중...

모두가 이웃인 듯한 술라니, 플레이 하다 보면 동네 주민들이 다 지나가던데요. 개중에는 게임에서 생성된 인어종족도 있었습니다. 사귈만한 인어를 만나서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래도 초기부터 있던 두 인어 아가씨와 달리 교우관계가 금방 쌓여서 친구 잘 되고, 연애 잘 되고..

그 사이에 버벅거림을 피해 화산 밑으로 이사했습니다.

성공적으로 교배출산까지 진행했습니다. 인어캐릭터는 욕구메뉴 아이콘이 다르군요. 뱀파이어 때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뱀파이어도 어릴 때는 평범한데 청소년부터 뱀파이어가 발현되고 그때 일부 욕구가 변화하는데 인어도 비슷하더군요. 다만 인어는 평상시엔 정말 티가 안 나네요. 위생 대신 수분이 있는데 어차피 샤워/목욕으로 올릴 수 있고.. 바다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평범하네요.

공공서비스 차단이 뭐죠? ㅎㅎ

결국 오하날리는 버벅여서 탈출하고, 화산 밑은 대가족을 감당할 수 없어서 처음에 정착했던 키 포인트 부지로 왔는데, 이곳의 단점이 물/전기가 없다는 거였죠.

하하하.. 에코라이프에서는 물/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술라니는 땅이 넓어서 좋네요. 태양광단지 조성하고 빗물 채취하게 했더니 물과 전기가 펑펑 남아돌아서 쓰고 남은 전기를 팔 정도네요. 태양광 패널은 10개 정도면 충분했는데 무려 36판을 깔았더니.. 전기 사용량이 +200 뜨더군요. (-가 소비입니다..)

향후 술라니 스토리를 책임질 라니(성체)

어차피 가족 중 인어가 둘이나 있어서 바다 자주 나가다보니 물도 종종 떠오는데, 빗물도 받다보니 물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냥 물써도 충분히 생활 되는데 공공서비스 차단 중에는 기본적으로 떠온 물을 쓰는지 물은 남는데 심들이 짭짤한 물로 씻고 찜찜해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렇게 조합하라고 만들어진 컨텐츠가 아닐 수 있지만.. 보통 태양광 패널 깔 장소가 부족한데 술라니는 부지가 넓어서 에코 라이프의 친환경 정책과 잘 맞네요. 그런데 근린 정책으로 '함께 나누는 세상'이 채택되면 가구가 하나도 남지 않을 듯. 그래서 NPC 투표는 바로 금지시켰습니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산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글의 메인! 술라니에서 '에코 라이프', '미니멀 라이프'를 쓰면 이런 광경도 만들 수 있습니다. ㅎㅎ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 그건 다음 글에서 자세히 적구요. 한가지 분명한 건, 고작 아이템팩이지만 어마어마한 변화를 주는 DLC라는 겁니다. 다른 곳에서 이렇게 하면 편법이겠지만- 왠지 술라니라면 이렇게 사는 게 재밌지 않을까 싶네요. 우기 되니까 진흙뻘이 되어서 심들이 불쾌함 무드렛 띄우고, 번개를 자주 맞는 것만 빼면 이 삶도 좋아보이네요.

저 집(?)이 미니멀 라이프에서 어떤 사기적 성능을 보이는지 설명하자니 길어질 듯 해서, 다음 글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설명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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