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DLC : 모두 함께 놀아요,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에코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럭셔리 파티, 오싹오싹, 영화보는 날, 로맨틱 가든, 빨래하는 날, 미니멀 라이프]

 

 

한동안 뜸했습니다. 바쁘게 지내다가 4월 초에 귀국했더니 거의 열흘동안 1초도 안 하기도 했네요.

 

그런 터라 지난 글이 기억나실지 모르겠는데.. 무인도 챌린지는 지난 글에서 끝났구요.

어느덧 겨울이 되어서 지난 글까지 큰 돈을 주었던 농사는 잠시 쉬어야 겠네요.

그 대신 자식농사중. 다음 세대를 이을 딸, 스테파니는 A등급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승진인데 하교길은 터벅터벅이네요. 그래도 고등학교에서 A등급을 받았으니

바로 케익 불고 청년이 되었습니다. 술라니 라이프 제2막이 나올 예정이구요.

술라니 생활을 계속하다 문득 보니 어느샌가 술라니가 많이 북적거리게 되었네요.

다음 세대의 본격적인 플레이 이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복.수.!!

첫번째 대상은, 기억이 날지 모르겠는데.. 무인도 라이프를 하고 있는데 항의하러 온 반환경주의자, 카나아나 파니아가 있었습니다. (링크)

그리고 남의 땅에 침입한 밀어꾼 니우 메일라니도 있었습니다. (링크)

제대로 된 복수를 하기 위해 폐가에 방문하는 스테이시. 사실 폐가..는 아니고, 지난 할로윈 때 라니가 별장처럼 방문했을 때 오싹오싹 풍으로 꾸민 집이죠. 여기에 현재 거주하는 심을 방문했습니다.

체스하는 척 하며 복수에 대해 부탁하는 스테이시.

에코라이프 이후로 시몰레온 선물이라는 게 생겼던데, 제대로 의뢰를 하려면 그에 걸맞는 송금을 해야하는데 선물가능한 시몰레온의 액수가 작네요. 고작 1만이 최고라니!

짜잔~ 부탁을 거절하기에는.. 너무 큰 돈을 주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친절하게 부탁하는 중. 찾아간 대상께서 갸루 화장을 했네요.

플레이어가 만든 심은 아니고.. 청소년인데 나름대로 스킬트리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돈을 주기 위해 이사온 스테이시가 보살펴서 A등급까지 땄지요.

그리고 접시를 열심히 치우는 활동 등으로

적절한 예의와 괜찮은 책임감을 보이는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상황이 준비되었으니 첫번째 대상에게 접근했습니다. 놀랍게도 스테이시와 파니야는 서로 인사한 적이 없었습니다. 항의에 대해 반응하는 걸로는 인사가 되는 게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도 상대가 알아볼 수 있으니 살도 빼고 옷차림도 완전히 바꾸어서 방문했습니다.

복지센터 직원으로 위장한 뒤, 자녀가 없는 가정에서 고아를 키워주면 돈을 준다고 하고 있습니다. 불쌍한 척 하고 있는 페티아. 겨울이라 따뜻하게 입은 덕분에 옷차림이 다소곳해졌네요.

5만 시몰과 함께 입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이 글의 주인공은 페티아가 되겠네요.

무사히 가족으로 합류해서 침대도 새로 하나 놓고 같이 자고 있습니다.

이 가족도 활기찬 가족이네요.. 참고로 이번 복수의 타겟께서도 생김새가 저런 강렬한 볼터치에 어두운 피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름도 비슷하구요. (파니아/페티아) 그래서 이 심에게 부탁한 점이 있습니다.

입양 온 건 좋은데 아무래도 청소년이다보니 반항기도 보이곤 합니다.

식구가 늘어나니 가구가 부족하기도 하고.. 겨울인데 술라니 날씨도 안 좋다 보니..

셋이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침대만 보면 4명도 가능한 곳이네요.

돈도 충분히 있겠다, 겨울에도 불편없이 지낼 수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이렇게 아파트에 도착한 세 식구. 셋이 진짜 가족이래도 믿을 정도로 비슷한 외모입니다.

며칠 뒤에 마침 샌미슈노에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실내에 들어가야 하겠네요.

그 때, 페티아는 그동안 준비한 것을 꺼낼 시기가 되었음을 느꼈구요.

과연 이것을 어디에 쓸지..

부부가 동시에 눕는 건.. 자던 상태에서 세이브한 걸 로드했을 때와 우후~를 할 때죠.

둘이 침대 밖으로 안 나오는 사이, 유유히 범행 후 사라지는 모습입니다.

즐거운 시간을 가진 뒤 그들이 맞이한 광경. 게다가 문도 잠겨있다는 사실~*

반환경주의자에게는 지저분한 환경의 무서움을 보여줘야죠.

여기서 이번 글이 끝나는 건 아니고, 두번째 복수를 하기 위해 페티아는 환경 보호론자가 되었습니다. 왜냐면 다음 타겟 직업이 환경보호론자거든요. 동료로 친근감을 얻으려구요.

아, 물론 환경의 중요성을 잊은 심을 감시하는 역할도 계속 하고 있구요.

결국 쌍둥이의 출산까지 확인했네요. 출산시에는 잠시 감금(?)을 풀어줬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전혀 알 수 없었겠지만, 페티아는 인어였습니다. 단순히 헤어스타일과 피부색만 바꾸니 이렇게 변하네요. 인어라면 술라니의 어디에서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죠. 사실, 술라니는 인어가 아닌 심도 언제 어디서 갑자기 수영하며 등장해도 어색하지 않긴 합니다.

직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타겟에게 접근하는 페티아입니다.

어느샌가 서로 도발적인 관계까지 갔네요.. 아파트에도 초대해서 친목을 다졌고

당연히 연인 관계까지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페티아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집에 가서 외박까지 하는 사이이죠. 익숙한 집이지 않습니까. 페티아의 남자친구는 지난 글까지의 주인공이었던 스테이시의 맏아들, 다니엘이었습니다~ 스테이시가 처음에 찾아왔을 때에는 둘이 아무 관계 아니었는데 진행하면서 사이가 가까워진 거죠.

이제 두번째 복수의 무대도 마련된 셈이죠. 원래는 디스가문 방문 후 니우 메일라니를 부르려고 했는데, 이미 근처 바닷가에서 수영하고 있었습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스샷 하단을 잘 보면 누군가 수영하고 있습니다.

굳이 저 멀리서 수영하는 여자친구를 불러온 뒤 그 앞에서 키스도 하고..

온갖 로맨스 상호작용을 하며 여태까지 어장관리 당했다는 걸, 양다리였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하트가 뚝뚝 떨어지는 게 보이네요.

메일라니가 매우 우울해진 것을 보니 이번 복수도 성공했네요.

 

 

여담으로, 처음에는 두 심 모두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생각을 했는데 플레이어가 한국에 도착한 뒤 마음이 너그러워져서(..) 둘 다 죽이지 않게 되었고 뭔가 내용이 심심해졌네요. ^^; 다음 심즈 글에서는 다시 찾아온 봄을 즐기는 술라니 라이프가 될 예정입니다. 다만 다음 심즈 글이 언제일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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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규칙 : [TS4] 술라니 무인도 챌린지 규칙

 

 

이제 플레이어의 귀국이 얼마 안 남은 터라- 게임 진도는 거의 정지 상태이구요. 한국에서의 자가격리에 맞춰서 그램 랩탑으로 모든 것을 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게임도, 글 작성도 모두 그램으로 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언급한 적 있는데, 이제 가을이 되었는데.. 가을도 비가 많이 오네요.

비가 새는 것 까지는 아닌데.. 왠지 무척 축축해 보입니다. 아푸는 쓸쓸하게 책 읽고 있고

스테이시는 다음세대 후계자인 스테파니(셋째이지만 첫째딸이니 세대는 이쪽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의 육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스테파니는 언어 3레벨을 시작으로..

행복한 유아기를 잘 보냈습니다. 용변 쯤이야.. 무인도 라이프인데 기저귀 써야죠. ^^

무인도 라이프라기엔 너무나 많은 것들이 들어온 상태인데 공과금이 그걸 말해주네요.

안 낸 적도 있었군요. 전기/수도 끊겨도 지장이 없어서 몰랐습니다. ^^;

그리고 '사적인 공간' 부지특성을 해제하니까.. 그때서야 음식 나눔 이벤트가 발생하네요. 이제 사람들도 찾아오니 정말로 무인도 생활이 아닌 듯 합니다.

이제 스테이시네 디스 가족과 모아나를 비롯한 엘리카피카 가족이 서로 알게 되었네요.

이번 글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일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게 세탁기/건조기인데요.. 전기가 들어오면서 세탁기, 건조기를 쓰니까- 편하긴 한데 화재가 참 많이 나더군요.

허수아비가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그래도 스테이시는 딸만 멀쩡하면 OK인 듯.

그러다가 스테이시도 몸에 불이 붙는 일이 생겼습니다. 화재가 필요할 때에는 건조기를 도입하면 되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건조기에서 불이 많이 나네요..

혹시 건조기 돌아가는 걸 쳐다보면 화재가 안 나지 않을까 해서 봤는데..

화재는 어떤지 모르겠고, 일단 눈이 돌아가는군요.

그리고 집안에 빨래가 쌓이길래 세탁기를 돌리려고 보니.. 물이 없네요. @@

이슬채집기가 모두 고장났길래 지붕 위에서 내려다가 하나씩 고쳤습니다.

이건 지붕 위에 두고 쓸만한 물건은 아니었네요.

이제 맏이인 다니엘이 고등학교에서도 A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인도 생활도 막바지네요.

당사자는 그리 기분좋은 것 같진 않네요.

일단 챌린지는 이제 5일 남았습니다.

다니엘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거북이와 함께 여유롭게 수영을 하구요..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될 스테파니가 상태가 불편해보이네요. 잠을 왜 저기서 자는지..

어느덧 아푸에게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젊은(?) 아내 대신 동년배의 베이비시터와 대화를 하는데.. 잘 풀리진 않나 보네요.

스테이시도 마찬가지이지만, 아푸는 결국 영혼의 동반자 야망을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인생을 마무리할 것 같네요. 이게 엄청 어려운 건 아닌데.. 귀찮긴 하죠.

아푸는 이렇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역시 모계사회 디스 가족, 아버지가 죽는데 관심이 1도 없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일상적으로, 건조기는 또 화재가 났습니다.

결국 보풀 제거 업그레이드를 시전하는 스테이시. 과연 이거 한다고 화재가 안 날런지..

그런데 이것저것 다 한 것 같은데도 여전히 빨래는 쌓이고 널부러져 있네요.

심지어 손님이 찾아와서 집안 곳곳의 빨래를 보게 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왜 이런가 보니.. 세탁기, 건조기가 꽉 차 있는데 세탁물을 넣기만 하고 돌리지를 않아서 정체된 것이더군요. 얼른 건조기부터 돌려가며 세탁기를 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빨래바구니 대량 투입으로, 이제 집안에 빨래가 널려있는 모습은 보지 않기로 했구요.

라니와는 수영 같이 하며 잡담을 나눴습니다. ^^;

이제 정말 막바지. 다니엘의 생일이 찾아왔습니다.

스테이시는 아들의 생일, 아들의 숙제와 무관하게.. 한 접시 들고 가고 있네요..

자신만만한 다니엘의 모습. 인상도 그렇지만, 옷무늬마저 잉카에서 온 듯한 느낌이네요.

뭔가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어쨌든 A등급 고등학생, 어쨌든 숙제 얼추 완료..

촛불을 불고~ 청년이 되었습니다.

청년이 된 다니엘의 특성.. 나쁘진 않아 보이네요.

이로서.. 맏이는 청년이 되었고

방 세 개 이상의 집을 가지고 있고 (공간의 수로 보면 7칸이군요..)

10만 시몰 이상의 재산을 가진 상태로 규칙에서 정한 종료조건을 모두 채웠습니다.

 

챌린지 플레이 소감 : 심즈 세상은 취직 안 하고 그림이나 글 안 팔아도 돈이 남는군요.. ^^;

 

그리고 다음 글에서는 챌린지가 아닌, 냉혹한 술라니 라이프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동네에서 펼쳐지는, 원한을 해결해주는 어떤 사무소의 모습..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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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규칙 : [TS4] 술라니 무인도 챌린지 규칙

 

 

어느덧 제목 중에서 봄날..도 계절이 바뀌었고, 조난..도 모호해졌네요. 술라니, 여름날, 그리고.. 화훼

조난이라기엔.. 각종 NPC가 있거든요. 밀어꾼도 발견되었는데 무단침입 흔적 박제 완료.

이제 욕조에, 변기에, 세면대가 있다보니 수리할 게 종종 생기네요. 그래도 아직 무인도 라이프인데요.

협탁의 밭에서 셋째가 태어나면서 모든 아이템의 해제 조건을 채웠구요.

원래 이런 곳이었는데.. (그 전에도 그럴싸한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집 공간이 약간 더 늘었구요.

공공서비스 차단을 무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잉여전기가 생산되면서 가전제품을 놓을 수 있게 되었죠.

왼쪽에는 오븐/냉장고, 오른쪽은 (알아보기 힘들지만) 세탁기+건조기 입니다. 드디어 음식을 힘들게 만든 뒤 한번만 먹고 버리는 일이 없어질 것이고, 집에 나뒹구는 빨래를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네요.

전기가 들어올 때 즈음 해서 스테이시의 아버지인 에넬레의 전화가 왔습니다. 무인도 챌린지 중인데 중간에 다른 동네 가면 이상하니까.. 오시라고 했습니다.

잘 사는 모습을 보고 가는 모습.

잘 지낸다고 소문이 난 건지, 이번엔 엄마가 오겠다고 하네요.

그런데 활성가족만 나이 먹는 세계이다보니 어느덧 스테이시는 노인을 앞두고 있고..

아푸도 노인이 될 예정입니다.

(아직 청년인) 엄마가 찾아오는데 노인으로 맞이하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스테이시는 젊음 물약을 먹고 다시 한번 성인의 시기를 살게 되었구요.

아푸는.. 그냥 나이를 먹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부가 연령대 하나 차이나게 되었네요.

이제 문명과 잘 연결되는 상태이다 보니, 베이비시터도 부르고 가정부도 부르며 일손을 덜고 있습니다. 수리공도 불러도 되지만.. 스테이시가 수리 만랩이라서 큰 필요는 없네요.

그런데 서비스를 애용해도 심들 욕구창은 여전히 엉망입니다. 생각보다 심들이 자주 멍을 때리는 걸 보니 술라니에서 최대옵션으로 플레이하면 뭔가 버벅이는 게 아닌가 싶네요.

스트레스가 많고 긴장되어서 그런가 심들이 종종 욕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술술 풀릴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절대 아니었고, 여전히 아기들이 굶주려서 뺏길 위기를 겪고 있고 다들 욕구상태가 별로이고.. 쉽지 않네요.

TV 시즌 첫 방송 홀리데이 뜨는 걸 보고야 느꼈는데, 이 집은 TV와 컴퓨터도 없었네요. 아직은 굳이 놓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데 그로 인해서 재미를 책으로만 채워서 욕구가 엉망인 것 같기도 합니다. ^^;

가만히 살펴보니 심들이 버벅이는 이유는 리소스 부족인 것 같긴 합니다. 그림 품질을 중간으로 낮췄는데도 메모리가 거의 꽉 찼고 CPU 부하도 꽤 크네요. 술라니는 중간 품질이 한계 같습니다.

그래픽 품질을 낮춰서 메모리랑 CPU 자원을 확보하니까, 알아서 책 읽으면서 재미 욕구 채우고, 화장실과 욕조 적당히 써가며 알아서 잘 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심들끼리 의사소통도 많이 원활해졌네요. 아이들은 어른 심에게 요청하는 게 많은데 그동안 그게 많이 무시된 터라 아이들 욕구 상태가 특히 나빴거든요.

심들이 알아서 청소도 잘 하다보니 깨끗하고 매끄럽게 집이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집안이 안정적으로 굴러가는 모습이네요.

이제 여유를 찾으니까.. 세탁기/건조기 두고 굳이 빨래통에 빨래줄 쓰시는 베이비시터가 눈에 띄네요. 게다가 빨래줄 다 썼으면 빨래통에서 빨래해도 걸 데도 없는데 말이죠.

스테파니가 잽싸게 남은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건조기도 사용했습니다.

그 사이 맏아들 다니엘은 편식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소음기..는 겪어봤고 뭔지 기억나는데 편식기는 뭘까요. 소음기처럼 남에게 불쾌한 기분을 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심들이 알아서 잘 움직이다보니 허수아비도 알아서 청소를 하네요.

심지어 욕조까지 닦아주네요. 고마운 허수아비입니다. ^^

어느덧 여름도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보람찬 여름이었네요.

가을이 되니까.. 왠지 마음도 허전해지고

화단도 허전해졌습니다. 여름동안 큰 돈을 줬던 백합이 다 숨어버렸네요. 가을에는 가을에 맞는 작물을 찾아서 심어야 하나 싶다만- 현재 재산을 볼 때 귀찮은 짓 할 필요 없어보입니다. ^^

어차피 무인도 챌린지의 끝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제 맏이가 청소년이 되겠네요.

이제는 냉장고와 오븐이 있으므로 케익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촛불을 후- 불어서

청소년이 되었는데.. 완전히 원주민의 모습인데요? ^^;

어차피 모계사회인 디스 가족은 딸에만 관심이 많습니다. ㅎㅎ

 

맏이인 다니엘이 청년이 되면 완료이니 무인도 챌린지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무인도에 있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까 얼른 마무리하고 다음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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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의 플레이는 정말 이를 악 물고 했는데 결과만 적으니 엄청 쉬워 보이네요.

'사적인 공간'이라는 부지특성상 아무도 안 올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이 한둘씩 찾아오더니.. 결국 남성 심의 방문도 있었습니다.

카하나누이 아푸, 남성, 싱글. 오케이..

바로 이 부지가 얼마나 좋은지.. 공공서비스 차단이라 가전제품도 없고, 빨래는 손빨래를 해야 하며 변기도 없고 욕조도 없는 점 등을 설명했습니다. 시선을 회피하는 것 같은데.. 착각이겠죠?

아.. 알고 보니 연애에 보수적인 심이었네요.

에이, 그런 게 어딨어요. 다 들이대면 되지.. (?)

심지어 첫데이트에 아기만들기 시도까지 갔습니다. 술라니는 폭포 야외플레이가 가능하군요.

그런데 저렇게 잘 덮쳤는데, 끝내 '유혹적인 상태'가 안 떠서 데이트는 브론즈로 마무리되었네요.

특성은 연애에 보수적인지 몰라도 데이트 한 번에 잘 구워삶아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면 사이가 식기 전에 얼른 결혼을 해야죠.

규칙은 '1만 시몰 이상일 때 이성의 심 맞이 가능'이었고 결혼을 하면서 돈을 낼 필요는 없지만- 너무나 행복한 나머지 1만 시몰을 지참금으로 주고 얼른 납치해왔습니다. 1만 줘도 7만 남으니까 상관없죠.

1만을 받아간 쪽이 누군지는 나중에 사이드 스토리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아푸는 가족재산이 늘어나서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만.. 표정은 별로 유혹적이지 않네요.

결혼과 거의 동시에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과열로 인한 불편함이 생기구요..

봄작물들이 제철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튤립들이 모두 숨어버렸네요. ㅠㅠ

여름 작물들을 조금씩 심어보며 간을 봤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다가 갑자기 팡~하고 폭죽이 터졌습니다.

새 가족 추가 예정~~ 변기가 없다는 매우 간단한 이유로 임신테스트를 할 수 없었거든요.

다행히, 요람이 없으면 요람을 제공받기 때문에 무난히 출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아용 가구는 지급되는 게 아니죠.

변기가 없어서 기저귀 쓰고- 침대가 없어서 수면부족인 상태입니다.

결국 모래바닥에 곯아떨어지며 에너지를 채우게 되었습니다.

변기가 없어서 용변수치 엉망, 침대가 없어서 에너지 엉망, 욕조가 없어서 위생 엉망, 장난감이 없어서 재미 엉망입니다. 사람이 있으면 채울 수 있는 관심 말고는 다 엉망인데요..

가장 큰 문제는 식사입니다. 유아용 의자가 없으면 유아식을 줄 수가 없는데 섬의 만찬은 유아가 먹을 수가 없네요. 한접시 가져가는 건 되는데 먹는 시늉만 하다가 음식 든 접시를 반납합니다.

결국 유아가구를 들이는 것으로 규칙을 바꿨습니다. 이건 목공으로 만들 수도 없고, 아일랜드 라이프 팩 아이템도 아니라서 챌린지 속에 자연스레 넣을 방법이 없네요.

유아용 가구를 외지에서(?) 공수해왔습니다. 어른은 변기가 없는데.. 유아용 변기가 있네요. ^^

이제 기저귀 쓰지 않고 변기에 앉아서 용변 욕구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책장은- 아이보다 어른이 더 많이 쓰는 것 같네요.

그리고 규칙상 책을 사지 말라는 건 없었기 때문에(?)

손재주 기술서를 구매해서 수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육아로 고생하는 사이에 작물들이 다 자랐습니다. 심즈4의 원예는 참 좋은 기술이군요. 봄의 튤립도 참 좋았는데.. 여름의 백합은 더 대박이네요. 감히 말하건데 화훼는 그림을 넘어서는 돈벌이 수단입니다.

돈이 늘어날 것 같으니, 집도 확장했습니다. 이제 아이도 실내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이라서 폭우가 내리지만, 실내에 있으니 안심이 되네요.

식탁, 식탁 의자 만들어가며 겨우 손재주 7 달성했습니다. 집중함 무드에서 가전제품 수리하면 손재주가 금방 오를텐데, 무엇보다 수리할 가전제품이 없으니.. 손재주 올리는 게 끔찍하네요.

그래도 자연과 함께하며.. 하루 1만에 시몰씩 벌고 있습니다. 큰 돈 필요 없어서 원예용기 몇 개 안 써서 이 정도이지, 맘먹고 했으면 무인도에서 백만장자 되겠네요.

살림살이는 알아서 돌아가는 것 같으니 첫째가 자러 가는 사이 얼른 거사를 치루고..

둘째가 생겼습니다.

어째 애아빠는 시선을 회피하는 것 같은데요.

우려하시는 것과 달리 둘 사이의 금슬은 좋구요. 골드등급 데이트도 성공했습니다.

무사히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첫째도 아들, 둘째도 아들이네요. 모계사회인 디스 가문은 딸이 필요한데.. 어쩔 수 없이 셋째를 가져야겠습니다. ㅋㅋ

그리고.. 드디어.. 말도 못하게 처절한 중간과정을 거쳐 스테이시가 손재주 10레벨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치트의 유혹도 있었지만- 이게 가능할런지 궁금하기도 해도 그냥 반복작업 열심히 했습니다. 집중함 기분 얻으려고 허수아비에게 매일 원예팁 묻고는 집중함 상태일 때 열심히 작업한 게 비결 같네요.

그동안 만든 협탁이 몇 개이고 조각상이 몇 개인지.. @@ 9레벨에서 제조하는 욕조도 2개 있네요.

손재주 10레벨에서 변기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변기(손재주 10)+세면대(구매가능)+욕조(손재주 9)의 화장실을 꾸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수풀에 들어가서 볼일을 볼 필요가 없네요!

그리고 이제는 임신테스트도 가능! 화장실에서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을 확인하자마자 옷을 확 벗고 세탁물을 만드는 순간에 캡쳐되어 버렸네요.. 저 회오리가 스테이시 맞습니다.)

이제 백합 농장이 유명해졌나.. 사람들이 우르르 찾아오네요. 제가 부른 거 아니구요.. 이제는 무인도라는 느낌이 많이 희석되었네요.

사실, 무인도 챌린지의 목표 면에서도 막바지입니다. 맏이가 청년이 되고, 재산이 10만 이상이면 종료인데 맏이는 곧 청소년이 되고 재산은 이제 20만(!)이거든요. 다음 글이 마지막은 아닌데, 이제 곧 무인도 플레이의 제한이 풀리기 때문에 매우 일반적인(?) 플레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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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규칙 : [TS4] 술라니 무인도 챌린지 규칙

 

 

술라니의 스테이시..의 두번째 편은

스킬레벨 상승으로 시작합니다. 다행히 죽지 않고 해제할 수 있는 건 대충 다 해제했습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굶어죽거나, 상태이상 겹쳐서 아무것도 못하고 게임오버될까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섬의 만찬 스타일이 야채로 바뀌었습니다. 토란이 계속 나오거든요.

그동안 해제하지 못했던 빨대통과 빨래줄, 목공작업대를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붕이 있는 공간을 추가했습니다!!

집을 추가한 목적은- 침대를 실내에 두는 것이었죠. 이제 비가 오거나 혹한/폭염이 있어도 몸을 뉘울 공간이 생겼네요. 아직도 먹고 싸는 문제가 불편하게 남았지만- 죽지 않는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여전히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 멸종위기종을 끌어올리네요. 이제는 돈이 1천 시몰 넘게 있으므로 다 풀어주고 있습니다.

손빨래.. 이제 좀 살만해지나보다 했는데 갑자기 없던 일이 생긴 기분이네요.

잘 빨고 잘 말리기만 하면- 좋은 감정을 얻을 수 있더군요.

잘 말릴 수만 있으면.. 말이죠.. 플레이어 입장에서 말하건데, 아마 처음에 챌린지 짜신 분이 술라니 날씨를 잘 모르셨던 것 같습니다. 술라니는 비 엄청 와요.. ㅠㅠ 나중에 돈이 많아져서 집을 늘일 수 있게 되었지만- 빨래줄은 무조건 실외에 둬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안 마른 빨래가 척척 쌓이는 걸 보게 되네요.

 

화단을 만들어보니까.. 생각보다 튤립이 돈이 되더군요. 그래서 봄이 다 가기 전에 얼른 튤립농장 확장~

원래 4포기만 있던 튤립을 24칸(재배용기 6개)로 확장했습니다.

1천 시몰과 며칠의 시간을 투자한 결과,

대.박. 이게 매일 이만큼 들어오는 거구요. 식물 품질은 계속 오르기에 수익이 점점 많아집니다.

전기도 수도도 없는 무인도인데 갑자기 화훼농장으로 부를 손에 넣겠네요.

참고로, 최종단계(모두 완벽한 품질)을 선보이자면 다른 작물 합쳐서 하루에 6천씩 돈이 들어오네요.

모름지기 부를 손에 얻으면 요트부터 구매해야죠.

여가생활을 위해 구매한 건 아니고~ 낚시를 하기 위해서 구매했습니다.

낚시 야망 중 '각각 다른 3곳의 장소에서 낚시하기'가 있는데 낚시 포인트는 하나 뿐이거든요.

처음에 챌린지를 짜신 분도 이러한 점을 알고 있었기에 이런 규칙을 넣은 것일테구요.. 저렇게 돌아다니면서 낚시를 해도 한 군데가 부족해서 다른 부지를 무조건 한번은 방문해야 하더군요. 규칙대로 말 안 걸고 다른 부지에 놀러가서 남은 한 군데를 채웠습니다.

사적인 공간인데.. 이런 심이 찾아오네요. 이름을 기억해뒀으니 나중에 굴려야겠습니다. ㅎㅎ

술라니 무인도 챌린지에 앞서서, 이 심이 디스 가문의 19대 대표심이라서 청년이 다 지나가기 전에 기념사진을 슬쩍 찍었습니다. 엄마가 딸 찍어주는 게 제 심 세계 전통이라서.. 슬쩍 방문해서 사진 찍고 갔는데 현재 서로 다른 가족이다보니 심을 제가 움직일 수가 없어서 사진찍기 힘들더군요.. ㅠㅠ

부랴부랴 찍고 나서 다음날 중년이 되었습니다. 케익을 만들 수 없으니 생일파티를 못한 건 별 수 없죠. 그래도 이미 재산이 1만을 넘어갔네요.

그러고 보니 목공은 아직 제대로 선보이지도 않았네요. 협탁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참고로 스샷에 찍힌 체크무늬 대머리는 허수아비입니다.. 허수아비가 저러고 돌아다니더라니깐요.

이제 봄이 다 지나가려다 보니.. 러브 데이라는 게 찾아왔네요. 무인도에서 맞이하니 울적..

..이 아니네요. 튤립농장 주인으로 돈도 여유롭고, 잘 마른 옷을 입어서 장난스러움 버프까지 받았습니다. 돈도 많은데 러브데이를 맞이해서 외부에서 이성심 하나 끌고 올 걸.. (규칙 상 1만시몰 이상이면 가능)

밤에는 잠도 안 오고 수영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욕구는 높게 관리가능한데 재미가 의외로 안 차더군요. 헬스장 붙박이 보상특성 넣고 수영하고 있습니다. ^^:

8레벨까지는 낚시가 먼저 도달했던 것 같은데.. 결국 10레벨은 원예가 먼저 도달했네요.

낚시도 이내 10레벨이 되었습니다. 낚시 야망 마지막 단계의 과제가 '물고기 20종 낚기'와 '낚시 10레벨 달성'인데 무인도에서 얼마나 열심히 잡아댔는지.. 물고기 종류는 진작에 채운 뒤 야망을 달성했네요.

봄이 끝나갈 무렵쯤 되니까.. 이미 돈은 충분히 모은 상태입니다.

농장은 이제 별다른 여한이 없을 정도로 잘 돌아가고 있고.. 슬슬 다음 단계로 가야겠네요.

우선, 목공을 통해서 낮은 손재주를 올려야겠습니다. 손재주 올릴만한 게 없네요.

그리고 이제 슬슬 결혼을 생각할 때가 되었죠.

일단 허수아비가 싱글이긴 합니다만.. 허수아비랑 결혼하는 건 이상하겠죠?

열심히 협탁 만들어서 겨우 손재주 5레벨이 되었고 주변에는 허수아비밖에 안 보이는데요. 과연 스테이시는 손재주를 어떻게 올릴 것인가, 그리고 남성 심을 어찌 모실까 고민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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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모두 함께 놀아요,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에코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럭셔리 파티, 오싹오싹, 영화보는 날, 로맨틱 가든, 미니멀 라이프]

챌린지 규칙 : [TS4] 술라니 무인도 챌린지 규칙

 

 

<프롤로그>

멀고 먼 옛날(?) 술라니에는 엘리카피카 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이 블로그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키포인트에서 생활을 시작한 뒤 몇가지 사건이 있었고 현재 메인 주거지는 칼데라 캠프입니다.

아직 일부 가족은 키포인트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공공 서비스 차단 부지이지만 태양광 패널의 도움으로 전등에 컴퓨터까지 문명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죠.

이번 시리즈 전체의 주인공, 술라니의 라니! 엘리카피카 라니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헤엄을 치며 수분 보충과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왔습니다.

어라.. 그런데 물이 없다고 하네요.

물이 없으면 제대로 된 샤워를 할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미지근한 물에 간단히 샤워하기' 뿐.

미지근한 게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샤워하는 물이 안 좋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죠.

논의 결과 찜찜한 이곳에서 계속 살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국 라니는 이삿짐을 빼서 이 섬을 벗어나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오가며 대부분의 짐을 뺐고, 다 망가진 오븐과 냉장고 정도 남은 상태네요.

 

그리고 스토리의 또 다른 축인 디스 가족도 다시 소개를 해야겠네요.

일어서서 이야기 하는 심이, 이번 이야기의 중심인 스테이시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다 활기한데 그 중에서도 야외활동 좋아하고 활동적이고 유쾌하고..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가득한 심입니다.

어느날 낯익은 모습의 인어를 발견한 스테이시, 말을 걸기 위해 따라가봅니다.

안타깝게도 한참 따라가봤지만 인어를 놓쳤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인어를 놓친 게 문제가 아니라.. 대체 여기가 어디인 걸까요.

놀다가 나중에 연락을 해보지 하며 아직은 마냥 행복한 스테이시입니다. 공공 서비스 차단 부지에서 한푼도 없이 시작하는 새로운 스토리가 어느 따뜻한 봄날에 시작되겠습니다..

 

 

<이야기 1. 술라니의 스테이시>

일단 섬을 둘러 본 결과 망가진 몇 개의 가전제품 외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첫 낚시 결과 대박! 먹을 수는 없는 건데.. 무려 판매가 950 시몰이었습니다.

낚시에 재능(및 운)이 있는게 아닐까 하며 힘내서 열심히 낚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이내 '매우 불편함'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면 낚시를 못 하죠.

게다가 하필이면 비가 오면서 가전제품 모두 고장. 낚시한 물고기를 요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뭔가 상한 음식이라도 건져야 죽지 않을 것 같은 기분.. 열심히 해안탐색을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그 중 최고는 화장실이 없어서.. (후략)

완전히 거지꼴이 따로 없습니다. 무인도라서 꼴이 말이 아니네요.

일단 부두인형을 팔아서 침대를 하나 구했습니다.

다른 것들은 여전히 엉망이지만- 일단 피로를 푸니까 낚시대를 다시 잡을 수는 있네요.

그 와중에 날아온 고.지.서. 하하하.. 어차피 전기/수도 안 쓰는데 안 내버릴까..

계속 낚시만 하다보니 어느덧 낚시가 4레벨이 되었습니다.

술라니의 눈..이라는 것도 낚아서 팔아치우고

술라니의 손가락..이라는 것도 낚아서 팔아치우고

전자제품 업그레이드 부품도 낚아서 팔아치우다 보니

어느 정도 돈이 생겨서 샤워기, 낮잠가능 변기(?) 등을 모두 마련했습니다.

확실히 샤워를 할 수 있게 되니까 훨씬 깨끗해졌네요. 이제는 사람 사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도.. 비가 오고 짜증이 나면 고기를 외치네요.

공과금 안 내서 전기를 끊었다고 하는데.. 언제는 전기 썼나요. ㅎㅎ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비가 안 오는 날이 있길래 얼른 오븐을 고치고 요리라는 걸 해봤습니다.

룰루루~ 그동안 쫄쫄 굶고 있었는데 다행히 굶어죽기 전에 비가 그쳤습니다.

열심히 낚시하다 보니 하나씩 가구가 늘었습니다. 이제 술라니 BBQ 화로, 허수아비까지 놓았네요. (그리고 오븐, 냉장고 같은 건 치워버렸습니다.)

누더기 허수아비.. 원예에 도움주는 것만 생각했는데- 대화가 되니까 사교욕구도 채워줍니다.

BBQ화로.. 음식을 하면 무조건 8인분 만찬이 나오니까 버려지는 음식이 아깝네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물고기를 나뭇잎에 잘 구워냈습니다. 8인분인데 상하기 전에 먹을 수 있는 건 한번 뿐인 터라 엄청난 비효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차피 무인도 라이프에서 효율 찾으면 안 되겠죠.

스테이시는 낚시 5랭크에서 소식물을 얻었습니다. 이거, 소식물 얻기가 쉬워진 거 아닌가 의심되네요.

계속 대화하다 보니 원예 팁도 부탁할 수 있고 주머니도 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때부터 무인도 생활이 크게 변화한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삥뜯은얻은 모종은 튤립입니다. 마침 계절도 봄이라 제철이겠네요.

무럭무럭 크기를 바라며 심었습니다.

해안탐색으로 술라니의 심장..이라는, 이름만 봐선 비쌀 것 같은 물건도 얻어서 팔았구요.

미끼가 없을 때는 잔챙이 잡고, 잔챙이가 있으면 미끼를 사용한 낚시로 큼지막한 걸 잡다보니

이제는 무인도 삶이 순조로운 궤도에 오른 듯 합니다.

어느덧 허수아비를 닥달해서 원예 3랭크가 되었구요.

낚시 3랭크 + 원예 3랭크에 오픈하기로 한 원예재배용기가 등장했습니다.

허수아비.. 이따금 풀려나서 돌아다니더니 작물에 물도 주고.. 수영도 하고 가고 합니다. @@

무인도 챌린지에선 매우 쓸모없는 달력 행사.. 마을의 밤의 시기가 왔는데요.

놀랍게도- 라니가 놀러왔습니다. 허수아비가 돌아다니는데 별로 놀라지도 않네요.

어느새 원예는 5레벨을 달성했고..

낚시는 8랭크가 되었습니다.

무인도 농장도 어느 정도 기틀이 잡힌 상태이구요.

이제 슬슬.. 테라포밍을 할 때가 된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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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술라니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지 않지만 술라니에서 할 때를 대비하여 규칙을 옮겨옵니다. 당장 할 거는 아니고, 아마 이런 글이 있었는지 까먹을 때쯤 하지 않을까 싶네요. 섬으로 된 월드에서는 무인도 챌린지가 제격 아니겠습니까. ^^

 

기본적인 규칙은 아래 글을 참조하였고 아일랜드 라이프 팩만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몇가지를 수정, 보완하였습니다.

심즈4 무인도 챌린지 규칙

 

<초기 조건>

1. 무인도에 오게 된 배경은 각자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출처처럼 도시에 살다가 비행기 휴가 중 추락해서 조난을 당했을 수도 있고, 무인도 챌린지에 성공하면 큰 보상이 있어서 도전하는 것일 수도 있고, 그 외 어떤 이유로든 당신의 심은 무인도에 혼자 도착하게 됩니다.

2. 심의 특성과 연령은 자유입니다. 다만 시작 야망을 사랑 야망으로 하여 '매혹적' 특성을 보상으로 얻은 뒤 무인도에 도착하여 낚시 전문가로 교체합니다. 기존에 존재했던 심이라면, 청소년 시기에 시작 야망을 선택하여야 매혹적 특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배경이 되는 부지는 술라니의 '키 포인트'이며 원래 있던 '바다의 파라다이스', '공공서비스 차단' 부지 특성 외에 '사적인 공간'을 추가합니다. 그리고 부지에 가장 싼 부엌 카운터 하나, 가장 싼 냉장고 하나, 가장 싼 오븐 하나를 배치합니다.

부지 특성 변경은 건설 모드 왼쪽 위 부지정보 - 특성패널에 있습니다

4. 심은 부지를 구매한 뒤 재산이 0이 되어야 합니다. 정확한 비용을 들고 이사 와서 0을 만들거나 치트로 지워서 재산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플레이 규칙>

1. 무인도에 조난당했으므로 직업은 가질 수 없으며 그림 판매, 출판 인세 수입도 안 됩니다. 다른 부지로의 이동도 안 됩니다. 근처에 요트도 있고, 공용화장실도 있지만 못본 척 하세요.

2. 의상은 조난 당시에 입은 옷 한 벌 뿐이며 항상 이를 지켜야 합니다. 잠옷이나 수영복의 경우 기본 의상에서 벗는 형태로 꾸미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 밖의 의상을 추가할 때마다 1천 시몰레온을 각자의 방법으로 재산에서 지불해야 합니다.

3. 시몰레온을 얻는 방법은 '원예', '낚시(낚시대, 통발, 스노클링)', '해변탐색' 뿐입니다. 해당 방법으로 얻은 물품을 판매하여 수입을 얻어야 합니다.

4. 시몰레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은 아래와 같이 제한됩니다.

  - 건축 아이템 : 가구가 아닌 벽, 벽지, 타일 등은 구매 가능합니다.
  그러나 벽을 설치했다면 상황에 맞는 벽지와 바닥을 같이 설치해야 합니다.

  - 초기 : 술라니 화산 BBQ 화로, 의무를 다하는 시민 관목 (같은 역할의 다른 관목도 가능), 실외 쓰레기통
  ※ 먹고 자고 배설하는 것은 기본 욕구인데 야생에서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들입니다.
  그리고 캠핑을 떠나요 팩이 있다면 더 저렴한 모닥불을 구매해도 됩니다.
  ※ 위에서 초기에 배치한 오븐/카운터/냉장고는 화로나 모닥불을 사면 가족가방에 넣은 뒤
  챌린지 종료까지 팔지 않고 보관해야 합니다. 재산이 2천 시몰레온 이상 되면 무조건 화로나
  모닥불을 구매해고 더 이상 오븐에 의존하지 말아야 합니다.

  - 낚시 2 : 고디엄 요람, 고리버들 세공 싱글 침대, 속삭이는 고리버들 세공 더블 침대
  ※ 관목에서 낮잠자는 게 침대에 비교할 수는 없고, 씻는 것도 기본 욕구이죠.

  - 낚시 3 : 누더기 허수아비
  ※ 원예에 여러가지 도움되는 아이템으로 사계절 이야기 팩이 필요합니다.
  해당팩이 없다면 원예가 없더라도 아래의 물품의 구매를 해제합니다.

  - 낚시 3 / 원예 3 : 각종 씨앗, 원예 재배 용기, 어머니 자연의 용암 세면대
  ※ 본격적인 원예를 위한 도구들, 그리고 세면대입니다.

  - 낚시 5 / 원예 5 : 구식 빨래통, 모델 T 빨래줄
  ※ 빨래하는 날 팩이 필요합니다. 해당팩이 없다면.. 동성심을 하나 추가해주세요. 재산은 늘면 안 됩니다.
  빨래의 효과가 여러가지 무드렛으로 나타나는데, 최근 업데이트로 주변인으로부터 무드렛을 얻을 수 있게
  되었기에 이를 통해 대체하는 의미입니다.

  - 낚시 6 / 원예 6 : 목공 테이블
  ※ 의자, 테이블 등의 가구가 구매목록에 없는 것은.. 만들어서 쓰라는 것이죠.

  - 낚시 10 / 원예 10 / 손재주 10 : 아일랜드 라이프 표시가 붙은 모든 물품
  ※ 조난생활 마스터! 그래봤자 살 수 있는 게 많지는 않습니다.

5. 요리할 때에는 필요재료가 존재하며 그 재료를 모두 갖고 있는 것만 요리할 수 있습니다. 해안에 조난당했는데 뜬금없이 돼지고기 바베큐를 하는 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구할 수 있는 물품상 물고기랑 과일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조리하게 됩니다.

6. 낚시 야망을 완수하려면 이동이 필요합니다. 1800 시몰레온의 아우트리거 카누를 구매한 뒤 하루 한 번 다른 부지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오로지 낚시만 해야 하며 다른 심과 대화하면 안 됩니다.

7. 수중의 재산이 1만시몰 이상이 되면 이성의 심을 부지에 들일 수 있습니다. 재산은 늘면 안 됩니다. 특성이나 연령에 제한은 없으며 야망은 '영혼의 동반자'로 설정합니다. 당신의 심이 낚시 전문가 야망을 달성한 뒤에는 당신의 심도 영혼의 동반자 야망으로 교체합니다.

8. 영혼의 동반자 야망을 달성하면 다른 야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래 글에는 '최고의 부모'로 바꾸게 되어 있지만- 이 또한 '육아 일기' 팩이 있어야 가능하므로 삭제)

9. 아이를 낳게 되면 '아이 방' 카테고리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유아용 의자, 유아용 침대, 책장 등)

10. 조난 중이므로 아이들도 의상이 한벌 뿐이고 추가하려면 1000 시몰레온을 지불해야 합니다. (원래 글에서 학교 가지 않는 부분 삭제)

11. 아이가 3명 이상이고 부지가격 및 가구 포함 5만 시몰레온이 되면 모든 아이템이 해제되며 직장의 제약, 의상의 제약도 해제되고 부지 특성에서 '사적인 공간'도 삭제합니다. (시간이 흘러서 문명과 어느 정도 연결됨을 의미)

12. 챌린지는 방3개 이상 지닌 집을 건설하고, 다음 세대 맏이가 청년이 되며, 부지가격 및 가구를 포함하여 10만 시몰레온 이상 소유하면 완료됩니다. (종료조건을 구체화하면서 약간 바꿨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낚시랑 원예만 해서 돈벌기는 쉬지 않을텐데.. 해봐야 얼마나 어려운지 알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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