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뱀파이어]

이 글까지는 1세대이므로 1세대 결과를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가든샐러드 지겨워서 얼른 세대교체 해야겠습니다.

<1세대 : Jacklyn Vela>
A(결혼상태, 1~25) : 1. Single(독신)
B(자녀수, 1~10) : 9. 4
C(후계자 직업, 1~10) : 10. Career Hopper(직업방랑자)
  C1(정규직,1~29) : 7. Diamond Agent(다이아몬드 요원), 13. Chef(고급 요리사), 16. Start-up Entrepeneur(창업의 귀재), 25. Food Critic(음식평론가), 27. Politician(정치인)
D(보조자 직업, 1~10) : -
E(세대 목표, 1~17) : 7. Deadbeat Parents(무관심한 부모)
F(재미 요소, 1~23) : 12. Health Nut(건강매니아)

 

지난 글 막바지에서 재클린이 요리사 직업을 떠나 요리 평론가가 되기로 마음을 먹은 것까지 이야기했는데..

하루 출근하고 완전히 녹초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간의 요리지식은 전혀 쓸모가 없는 '신문배달부'라니! 이 직업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체력은 바닥이고 재미는 하나도 없고..

그럴 때는 헬스장이 답이죠.

지난 글에도 나왔듯 매주 3시간 이상의 강도높은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재클린은 마을 헬스장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근육이 멋진 동네 청년을 만났습니다. 재클린만 그 청년이 눈에 띈 게 아닌지 옆에 사람이 더 있네요.

오해마세요.. 그냥 가볍게 직장을 물어봤을 뿐입니다. 그건 그렇고, 경쟁자..가 아니라 동네 아주머니가 한 분 더 늘었네요. 직업을 물어보니까 '품질 관리자'라고 합니다.

집으로 복귀하자마자 재클린은 신문배달을 때려치고, 바로 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기술 전문가라는 세번째 직업을 가지게 되었거든요.

J 헌팅턴 3세..와 직장 동료가 되었네요.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고, 아직 그렇게 친한 것도 아니지만.. 같이 직장을 다니다 보면 친해질 기회가 생길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헬스장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직업 이야기하며 친분을 쌓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구요.

그 와중에 애기들은 얼마나 식성이 좋은지 그 많던 가든샐러드가 동이 나서 짬날 때마다 요리를 해야 하네요. 운동하랴 샐러드만드랴

본업인 프로그래밍 및 게임까지 하느랴 바쁜 재클린..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가 다시 보이지 않네요. 직장 열심히 다녀서 이미 그의 상급자 수준이 되었거늘 한번도 마주치지 않고, 헬스장에서도 보이지 않고..

점점 스트레스가 커집니다. 아니.. 직장을 왜 옮겼는데.. 박봉에 이렇게 열심히 일하다니, 결국 엉뚱하게도 회사만 좋은 일이 되었네요.

어디에 있는지 찾기 위해 기술 전문가를 그만두고 이번에는 비밀 요원이 되었습니다. 대체 전직을 몇 번을 하는 건지..

그리고 드디어 J 헌팅턴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서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어떤 여자랑 같이 히히덕거리고 있네요.

싱글 맞냐고 물어봤는데.. 싱글 맞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두 여성 모두 눈빛이 싸늘한 느낌이 드는지 뭔가 능청스럽게 대답을 합니다. 이거 아무리 봐도, 재클린이 돌아가면 저기 계신 분께서 '저 여자는 누구야? 왜 싱글이라고 대답하는 거야?'할 것 같은데 말이죠..

심지어 그의 친구 미첼 칼라니까지 와서 그는 싱글이 맞다고 하는데요. 대체 이 집은 뭐하는 집인데 남자 셋에 여자 하나가 같이 사는 건지.. 재클린은 이들의 관계가 너무나 의심이 갑니다.

재클린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더이상 장난질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있으면 안되겠다'는 강한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난 반대 기금'을 위하여 온 몸을 불사르고, 힘있는 정치인이 되어 이런 파렴치한 사람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죠. 절대 노처녀 히스테리 아닙니다. (..)

 

재클린이 이런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이,

그의 딸 알베타는 진짜 질풍노도의 시기를 눈앞에 두었구요..

좋게 말해서, 알베타는 청소년기부터 글쓸 주제가 매우 풍성해졌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자녀를 신경 안 쓴 어머니의 이러한 행동들을 보며 어떻게 해야 집이 제대로 굴러갈지 모르겠는 알베타. 그저 컴퓨터만이 친구인 것 같네요.

그래도 질풍노도의 어머니를 대신해서 동생들 숙제를 도와주는 모습은 보여주네요. 도와주는 겁니다. 숙제하는지 감시하는 거 아닐 거에요.

동생들과 지내는 시간 외에는 구석에 처박혀서 글만 씁니다. 이런 걸 은둔형외톨이라고 하죠.

 

어느덧 재클린은 노년을 맞이했습니다. 한국어로는 '공동체 조직가'라는 정치인 4단계 직업입니다.

그리고 재클린이 노인이 될 무렵부터 알베타에게 공격받을 때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재클린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게..

알베타는 청소년인데도 이미 하루에 2300을 벌고 있는데

공무원인 재클린은 출근해도 510밖에 못 법니다. 어디 가서 510'밖에'라는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닌데 2300이 너무 크네요. 이미 청소년부터 경제력의 중심을 가져온 알베타가 그동안 쌓인 걸 마구 푸는 거죠. 이걸 위해 알베타는 그 예전부터 열심히 구석에 박혀있었죠.

자식을 안 챙기는 엄마, 철없는 동갑내기 세 동생..을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픈 알베타, 자기가 어른이 되기만 하면 다 내쫓을 생각인데-

우연히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우연이고 원인불명 맞습니다. 플레이어가 게임하다가 잠시 믹스커피 타러 간 사이에 불이 났거든요. 소방관이 가만히 있는 사이 불이 꽤 많이 번져버려서.. 알베타 하루 일당 정도가 날아갔죠.

정황상, 세 동생 중 하나가 요리하다가 불낸 것으로 추정되구요. 이제는 그저 이 집이 싫은 수준인 알베타를 재클린이 열심히 설득하려 하는데 들은 척도 안 하네요.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알베타는 청년이 되었고~ 재클린은 후계자 직업(직업방랑자) 만족에 세대 목표인 '무관심한 부모' 및 자녀 수(4명)을 충족하였으므로 첫 세대는 마무리되고 두번째 세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랜덤인 걸 감안해도 알베타 특성 정말 최악이네요.

다음 글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인 알베타의 만행(?)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