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DLC :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뱀파이어, 육아일기]

심즈4 게임에 들어가서 업적 메뉴를 눌러보면 무척 다양한 업적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개중에는 한 가족을 100세대(!) 하는 업적 같이 실제 플레이어가 인생에 한번 할 수 있을까 싶은 것도 있고, 순식간에 달성가능한 것도 있죠.

그런데 개중에 유령에 관련된 업적이 있더군요. 그동안의 플레이에서는 유령이란 그저 이따금 등장해서 세면대랑 샤워부스 망가뜨리고 가는 불청객이라는 생각 뿐이었는데 제목대로 유령도 가족이 될 수 있고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시간을 약간 거슬러서, 이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지만 국가지도자까지 오를 자스민이 독립하기 전, 말단 공무원이었던 시절의 일인데요.

친구가 죽은 거라구요! 반려동물 애도라니!!

어느 심이 사망을 했다가..

보시다시피 유령과도 우정도, 애정도가 있습니다...

유령으로 등장했습니다. 생전의 관계는 리셋이 되는지 부부였다고 해도 관계도는 낮네요.

유령에게 정책홍보하는 놀라운 정치 꿈나무..

카리스마 스킬 연습을 겸해서 이것저것 말을 걸어보다보니 아주 친해져서.. 가족 구성원이 되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 친해져야 그제서야 가족 구성원으로 부를 수 있더군요.

유령을 폴터가이스트로 보지 않고 잠재적 가족으로 보니까 여러가지 상호작용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영매도 없는데, 순수한 영혼과의 Woohoo는 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요.

네.. 이런 것도 되네요. 업적 중에 NPC들과 woohoo~♬..하는 것도 있어서 그거 카운트도 채울 겸 시도해봤는데, 역시 심즈의 세계에서는 별게 다 됩니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직장 잡고 출퇴근도 하던걸요.

유령을 가족으로 삼을 수도 있고 woohoo도 할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업적 중에 골때리는 업적이 하나 있더군요. '유령으로 8인 가족을 만들기'가 업적 중에 있습니다. 고스트 바스터즈도 아니고, 유령을 어디서 그렇게 긁어모은단 말입니까. 그리고 그 유령이 밤중에 뿅-하고 나와야 이야기라도 하고 친해져서 가족으로 부르죠.

일단 그 정도의 숫자의 유령후보는, 플레이하다보면 생긴다 치고 유령을 불러내는 게 일인데- 글쓰기 관련에 재밌는 기능이 하나 있더군요. 글쓰기 야망을 달성하면 '~~~의 인생의 책'을 쓸 수 있고 그걸로 이미 죽은 사람의 영혼을 바로 부를 수 있다고 하네요.

아직 제대로 소개하기 전이라 간단히 말하는데, 밤에 열심히 일하는 친구(=뱀파이어)가 하나 있습니다.

작가 인세도 이쯤되는 직업 이상이네요. 제목이 이상한 게 있다면 착각입니다.

케빈이라고.. 글쓰기라면 자신 있으며 밤에도 깨어있으니 유령과 상호작용하기에 적합한 심인데요.

하루에 인세 4888 받는 수준이면, 직장 다닐 필요 있나 싶네요.

노력끝에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하였습니다.

정말로 '소환하기'가 있습니다.

심이 죽기 전에 '~~의 인생의 책'을 쓰면 정말로 죽은 뒤에 책을 통해 바로 소환을 할 수 있더군요. 여기엔 두가지 단점이 있는데 첫번째로는 대상이 되는 심이 죽기 전에 써야 한다고 합니다. 두번째로는,

뱀파이어로 살다 보면 이런 실수를 가끔 합니다. 갑자지 화면이 이동해서 어찌나 놀랬던지.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한 책은 쓸 수 없습니다. 성공한 작가라도 인생은 한방이네요. 어처구니없이 죽었고 '인생의 책'이 없으므로 암브로시아라도 있지 않으면 살릴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유령이 하나 더 늘어났네요.

유령을 차곡차곡 모은 결과,

유령이 많이 있으려니 집이 완전히 X판입니다. 변기가 멀쩡한 날이 없네요.

도저히 일반 주택으로 감당할 수가 없는 수리 필요량에 결국 따로 나와 살게 되었구요.

유령을 8명 모았습니다. 개중에 출근한 유령 심도 있네요.

꾸역꾸역 8명을 모았는데, 7명이라고 뜨며 업적 완수가 안 되더군요. 누가 문제인가 해서 하나씩 빼보니까, 인간만 취급하더군요. 뱀파이어도 유령이 가능한데 말이죠..

결국 한 명 추가 사망 후 유령 예정

별 수 없이 사람으로 또 다시 사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신이 이렇게 캐주얼한 모습일 줄이야..

이렇게 7명의 유령 + 1개의 납골함이 한 집에 모였구요.

짜잔~ 유령만으로 8명 채웠습니다.

가능한가 싶은 '플레이할 수 있는 유령 8명' 가족을 만들어냈습니다.

유령을 식구로 받아들여본 소감을 두 가지 적자면..
"절대 고장나지 않는 가구로만 모아서 해야겠습니다"
"유령도 밥먹고 잠자고 화장실 가고 다 하며, 가구 수리도 시키면 합니다"
(초능력으로 망가뜨리기도 있지만, 초능력으로 고치기도 있더군요. 왜 맨날 망가뜨리기만 하고 고치진 않는 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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