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의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소소한 이야기부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글에서 '와인을 넣어 푹 삶은 (후략)' 요리를, 조리스킬을 잠시 부스트까지 시켜가며 만들었던 것에 대한 것부터 적자면

그렇게 열심히 만들었던 이유는 길드납품용이었습니다. 1인 길드를 만들었는데.. 사람이 적은 서버의 제노바이다 보니 길드도 별로 없고- 혼자서 깨작깨작하며 이것저것 챙길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누가 과연 제노바까지 찾아와서 물건을 사줄지 모르겠지만- 길드상점도 잘 돌아가네요. ^^

예~전에는 없던 기능인데 지방함대라는 것도 있군요. 뭔지 모르니까 한번 신청해봤습니다.

 

그리고 생각치 못했던 역사 이벤트가 하나 있었는데요.

무려 프랑스 영지에 투자가능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파비아 전투..가 실제로 어떤 역사적 사건인지는 세계사 때 배웠을 수도 있는데-

6국과 7국 사이의 전쟁인 것 같은데 거기서 프랑스가 패배하면서 프랑스 영지에 투자가 가능해지는 일이 벌어졌군요.

교역품 보일 정도로 살짝 투자해봤습니다. ^^

 

그리고 현재 플레이에 비해 (기존 플레이에서 남아있던) 캐시템 덕분에 재산이 많다 보니

교역레벨을 조금 올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남만품, 단가가 좀 나가는군요.

무려 1억 두캇 정도를 소모한 끝에 교역레벨이 40이 되었고,

부관도 레벨 20이 되었습니다. 이제 또 다른 부관을 고를 수 있게 되었네요.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조리+향신료 거래)의 길을 가면서

투자공적도 하나 더 쌓았는데요. 이제 레벨도 40대이겠다, 작위로 대여금고도 생기고, 캐릭터 하나로서의 구실은 하는 것 같으니 슬슬 '그것'을 시작할 때가 되었습니다.

 

모름지기 전세계를 무대로 배타는 게임인데 조선에 갈 수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완전히 초보적인 이야기이지만- 국가 이벤트 또는 명성으로 얻을 수 있는 입항허가들 이후에 칙명으로 하나씩 뚫어야 하는 입항허가는

'중남미 동해안'-'동남아'-(칙명이 없는) '남태평양'-'파나마 운하'-'수에즈 운하'-'동아시아'의 순서인데.. 중남미 동해안까지는 많이 필요하니 진작에 진행했는데 그 뒤를 이제 해보는 거네요.

디이스가 조선에 가기까지!

우선 향료상인으로서 요긴한 동남아부터 갈 수 있어야죠.

전투레벨 안 오르는 퀘스트로 살살 골라서..

해적에게 바치는 상납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행히도 미리 금이랑 목재로 만들어서 간 터라- 그리 큰 지출은 아니었네요.

돌아가는 길에는 향신료 퀘스트를 받아서 갔습니다.

그런데.. 그놈의 후추.. 향신료 무역은 화재가 정말 웬수네요. 불이 2번 나는 바람에..

결국 200개가 필요한데 21개가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엄청 고민했는데.. 별 수 있나요. 개인상점에서 채워야죠. 퀘스트 보상금이 15만인데, 200개 중 21개 부족해서 42만을 쓰려니 눈물나네요.

중간에 아픔이 있었지만.. 어찌 되었든 동남아 입항허가는 얻을 수 있었네요.

그리고 항구로 가면 바로 맞이할 수 있는 세계일주 이벤트의 시작.

엘카노 일당과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은 전투가 있기도 하니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은 남태평양 입항허가만 얻고 세계일주 이벤트는 불참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중남미 서해안.. 본격적으로 동선이 길어지고, 이동에 돈이 드는 여정이 되겠네요.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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