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까지 가려면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중남미 서해안부터는 지리학 발견으로 밀고나갈 겁니다. 지도를 봐도 느낌이 안 오겠지만- 발견물의 위치는 마젤란 해협 넘어서 금방 나오는 곳이라, 항해하는 입장에서는 과연 중남미 서해안의 입구 쯤 되는 곳이네요.

짜잔- 중남미 서해안 입항허가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중남미 서쪽에 있는 파나마 발견~

스샷으로는 순식간에 휙휙 지나가지만.. 중남미 서해안 칙명 한 뒤에, 본국 돌아가서 입항허가 얻고, 다시 중남미 서해안을 한참 항해해서 파나마를 발견해야- 겨우 파나마 운하 칙명의 조건이 달성되고 다시 중남미 동해안 가서 칙명을 받아야 하네요. 그나마 non-PK 서버라서 항해가 어렵지 않아서 다행이지.. 욕나오는 동선이네요.

칙명 자체는 파나마 운하를 팔 수 있는 강을 살펴보는 간단한 퀘스트였습니다만- 파나마 운하가 가장 절실한 퀘스트는 운하 칙명 같습니다. ^^;;

지도 나오는 것만 봐도 파나마 운하가 얼마나 요긴한 길목인지 느낌이 오네요. 저거 못 쓰면 남아메리카를 빙 둘러서 가야 하는 거죠.

수에즈 운하도 수에즈를 발견해야 할 수 있지만- 수에즈는 이미 진작에 입항허가가 나온, 홍해지역이니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칙명에 임했습니다. ^^

수에즈 운하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칙명은 동아시아 뿐!

잽싸게 마닐라로 갔습니다. 대망의 동아시아 칙명은 조선이라고 불리는 반도의 남부에 위치한 섬에 있는 화산 이야기입니다.

어느 화산인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되네요. 플레이어는 제주도에 못 가고 있으니 캐릭터라도 제주도 마음껏 돌아봤습니다. 화면 오른쪽의 미니맵도 너무나 낯익은 모습이라 반갑네요.

멀고 먼 길을 거쳐, 드디어 동방의 땅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서버 무시하나, 입항허가 지도가 한국/일본 위주네요. ^^;

한국으로 다시 가는 길..에 퀘스트 하나 받고 가야지 했는데 이게 나왔네요.

간만에 죠제도 한번 만나보고 갑니다. 한국서버 항구명으로 세인트조지스까지 가는, 멀리가는 퀘스트다만 어차피 제 목적지는 훨씬 더 먼 곳이니까요.

그나저나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면 포르투갈이 1국이고 에스파냐도 살아있는 서버에서 라스팔마스가 베네치아령이 되나요. @@

짠~ 드디어 동아시아 입항의 시작. 조선의 입구라 할 수 있는 포항에 입성했습니다. 플레이어는 포항에 사는데 캐릭터는 이제야 포항을 처음 보는군요.

대항해시대가 배경이니 조선시대 풍경이 되겠습니다.

역시 한국인의 음료.. 막걸리 / 소주 / 백세주. 한국인의 음식 김치, 나물, ... 그런데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네요. 두캇이 통하는 게 다행이려나요.

이 즈음에

그동안 사교 우대인 모험가 직업에서 보고하려고 미루고 미루었던.. 마을 보고도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의뢰 알선서나 명성의 상승이 크진 않았고.. 작위도 별로 안 올라갔네요. 벼르던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시시했습니다. ^^;

 

이제 막바지.. 동아시아 입항허가를 얻긴 했다만 제가 남만무역을 할 자신은 없는 터라 다시 본래의 직업인 향신료 수련하는 조리캐릭으로 돌아왔습니다.

신비한 향신료 열심히 만드는데.. 동남아에 갈 수 있게 되니까 코리안더/마늘을 유럽에서 사가지 않아도 되고, 인도-동남아 영역을 벗어날 일이 없네요. 게다가 큰 무역은 아니지만.. 신비한 향신료를 도구점에 파는 게 생각보다 돈이 되어서 보람도 있구요.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조리는 두자리 랭크에 향신료 거래도 5랭크 후반이네요.

게다가 조리를 바다에서 찍었기 때문에 관리기술도 4랭크입니다. 신향작이 여러모로 쓸모가 있네요.

 

하지만 신비한 향신료만 만들면 재미가 없으니.. non-PK 서버라서 이동도 용이한 터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어라.. 주류거래도 없는데 주류상인 퀘스트가 뜨네요?

어라.. 퀘스트 완료도 되네요.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지만.. 제약이 풀린 건지 몰라도 아주 감사한 일이네요.

주류상이 스킬트리가 프랑스 캐릭 공예 올리기에 딱 좋은 터라 나중을 위해 쟁여둬야겠습니다.

 

 

8월 하순 추가)

6월에 길드 공헌도 쌓고 나서 '길드사무소 얻을 수 있겠지'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길드사무소가 안 나와서 낙담하고 동아시아 입항 얻기까지만 하고 한동안 게임에 안 들어갔습니다. 현생이 바쁘기도 했구요..

그런데 알고 보니 7월에 길드사무소를 얻었더군요!

그러나.. 1인 길드라서 게임을 접속하지 않았더니 길드원이 탈퇴되고.. 결국 길드가 사라져버렸습니다.

한달만 더 기다려볼걸.. 허탈한데.. 혼자서 계정 5개 채우면 길드사무소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다시 해봐야하나 그냥 포기할까.. 고민이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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