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이 6월에 있었는데 말이죠.. 그 사이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만- 생략하고, 6월에 컴퓨터를 바꾸자마자 기본적인 설정을 하고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당연히 ORIGIN 설치였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설치가 안 되더라구요.. 며칠 시도해보고 '에이.. 나중에 해봐야지.'했는데 무려 5개월 가까이 흘러가버렸습니다.

 

몇달만에 컴퓨터를 제대로 써보니까 그 사이의 윈도우 업데이트 때문인지 이번에는 설치가 잘 되더군요.

이 캡쳐를 한 시기가 11월 23일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무려 7개월 반동안 켜지 않았던 심즈4를 다시 켜보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확장팩도 하나 새로 나오고 게임팩도 나왔고 키트는 어마어마하게 늘었더군요.

오랜만에 들어와서 저를 맞이한 첫 화면, '챌린지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나요?'

챌린지라니.. 이건 또 뭔가요.

그리고 개중에는 한국인이 환장한다는 한정판도 있군요. 11월 말에 켜봤는데 시간 제한이 좀 빠듯한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챌린지가 뭔지 모르니까, 왠지 쉬워보이는 돈 벌기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 DLC : 모두 함께 놀아요,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에코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럭셔리 파티, 오싹오싹, 영화보는 날, 로맨틱 가든, 빨래하는 날, 미니멀 라이프]

아마 사용한 DLC는 마지막 글과 같을 겁니다..

요즘 PC라서 그런지, 게임이 잡아준 디스플레이 설정은 가히 최고급이군요. 그래도 전혀 느려지지 않는 것을 보니 역시 물건이 제값을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일단 이번 챌린지는 해상도를 기존 글들과 같은 1280x720으로 했습니다. 일단 게임이 손에 익어야 하니까요.

'돈 벌기' 챌린지에 도전하는 가족의 이름은 토마스가 되겠습니다. 첫 캐릭터인 저스틴.. 오자마자 재산이 0이 되었습니다. 달달 털린 느낌이네요.

0 시몰레온이지만 활기찬 것은 마음에 드네요. ^^ 활기차길래 운동선수로 낙점했습니다.

운동은 해야 하겠는데.. 돈이 1도 없어서 헬스장 갔습니다. 공짜로 런닝머신 탈 수 있다니 심즈 세상은 복지가 좋은 것 같네요..

운동해가며 얻은 첫 수익! 승진 보너스 포함해서 238 시몰을 얻었습니다. 이제 한숨 돌릴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웃들이 찾아와서 맞이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고로, 토마스 가족은 빈덴부르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간만에 접속한 터라 계절 감각이 없었다만- 수확제가 바로 펼쳐진 걸 보니 늦가을이었네요.

한 것도 없는데 벌써 고지서가 날아오네요.

시급 19시몰짜리 탈의실 조수인데.. 이거 큰일인데요? 전재산이 217인데 고지서로 391이 날아올 거라 생각 못 했습니다. 이 챌린지는 처음에는 정말 쫄깃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군요.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면 취집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데..

찾아온 이웃들 중에서 대화를 하고..

대화가 상당히 오봇해지고..

바로, 매우 오봇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하 생략)

다행히도 둘이 마음이 잘 맞는 것 같네요.

이래도 되나. 하하.. 이렇게 한방에 3만을 벌었습니다.

게다가 한방에 바로 예비 추가노동력이 만들어졌습니다.

분유파워, 애가 생긴다고 하니 지출이 늘어날텐데 얼른얼른 승진해야죠. 그런데 이래봐야 이제 겨우 시급 51이고..

가족의 주요수입원은 프리랜서 작가인 스칼렛입니다.

그래도 맞벌이인 덕분에 베이비시터를 고용할 여유가 생기네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저스틴이 어느덧 나이를 먹게 되었는데..

역시 재산이 쉽게 안 늘어나네요. 이제 겨우 6만대에 도달했네습니다. 이거, 100만이 생각보다 엄청 어려운 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딸인 다이애나도 어서 빨리 생업전선에 뛰어 들어야 할테니..

수련을 계속하여 창의력 영재가 되었습니다. 다만, 커서 그림을 그린 건 아니고.. 음료제조를 했습니다.

우연히 축제티셔츠 사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다이애나도 얼른 결혼해서 일꾼을 데려와야겠네요.

일단 현재의 주력은 스칼렛입니다. 프리랜서 작가가 생각보다 수입이 괜찮거든요.

집안에 덩어리로 된 수입을 주는 유일한 심이라 그런지 정말 자신만만하네요.

다이애나는 책임감 있는, A급 고교생이 되자마자 잽싸게 케익을 불어서 추가노동력을 꼬셔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결혼과 더불어서 2만 시몰 정도 보너스(?)가 들어왔구요. ^^

성은 박에 이름은 버나드..인데 음악을 하진 않구요.

그림노예입니다.

그림 그리는 게 좋은 거 맞을지 모르겠지만- 역시 돈 복사는 그림입니다.

원조 금전채굴담당 스칼렛은 전기 소설도 베스트셀러로 쭉쭉 뽑아내곤 합니다만

베스트셀러도 품질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눈이 머리 꼭대기에 매달린 고객들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

어느덧 저스틴은 직업 최고봉까지 올랐습니다. 이제 주5일제, 하루 2천 정도 버는군요. 매주 1만씩 버니까 100주만 더 하면 되겠습니다..

100주는 농담이지만, 사실은 60만만 더 벌면 되어서 60주.. 오래 살아야 TV로 상대 분석만 하다가 월급 받아오는 직업을 오래 할 수 있고 풍족한 삶을 살 수 있겠죠.

문제는.. 주요 수입원인 스칼렛이 죽어간다는 거네요. 젊어서부터 컴퓨터 앞에서 글만 쓰더니.. 운동으로 장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그래서 스칼렛이 노인이 되었을 무렵부터.. 버나드랑 스칼렛을 아주.. 부려먹기 시작했습니다.

오로지 그림 뿐입니다. 방에 영감 부스터, 침대, 이젤 뿐인 생활을 시작해서

거의 욕구만 채워지면 그림을 그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정말 그림을 열심히.. 많이.. 그렸습니다. (서로 다른 시간인데 배경이 똑같네요. @@)

짜잔~ 드디어 돈벌기가 완료되었습니다. 물약으로 연명치료한 스칼렛이 죽기 직전에 겨우겨우 마무리되었네요.

 

시나리오를 완료하면 가족구성원에게 각 5천의 만족 포인트가 생기네요. 5천이라니.. 생각보다 소소한 보상이라 약간 아쉽긴 한데.. 이런 거였군요.

 

 

 

이제 다음 글에서는,

한정판을 노려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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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습니다. 바쁘게 지내다가 4월 초에 귀국했더니 거의 열흘동안 1초도 안 하기도 했네요.

 

그런 터라 지난 글이 기억나실지 모르겠는데.. 무인도 챌린지는 지난 글에서 끝났구요.

어느덧 겨울이 되어서 지난 글까지 큰 돈을 주었던 농사는 잠시 쉬어야 겠네요.

그 대신 자식농사중. 다음 세대를 이을 딸, 스테파니는 A등급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승진인데 하교길은 터벅터벅이네요. 그래도 고등학교에서 A등급을 받았으니

바로 케익 불고 청년이 되었습니다. 술라니 라이프 제2막이 나올 예정이구요.

술라니 생활을 계속하다 문득 보니 어느샌가 술라니가 많이 북적거리게 되었네요.

다음 세대의 본격적인 플레이 이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복.수.!!

첫번째 대상은, 기억이 날지 모르겠는데.. 무인도 라이프를 하고 있는데 항의하러 온 반환경주의자, 카나아나 파니아가 있었습니다. (링크)

그리고 남의 땅에 침입한 밀어꾼 니우 메일라니도 있었습니다. (링크)

제대로 된 복수를 하기 위해 폐가에 방문하는 스테이시. 사실 폐가..는 아니고, 지난 할로윈 때 라니가 별장처럼 방문했을 때 오싹오싹 풍으로 꾸민 집이죠. 여기에 현재 거주하는 심을 방문했습니다.

체스하는 척 하며 복수에 대해 부탁하는 스테이시.

에코라이프 이후로 시몰레온 선물이라는 게 생겼던데, 제대로 의뢰를 하려면 그에 걸맞는 송금을 해야하는데 선물가능한 시몰레온의 액수가 작네요. 고작 1만이 최고라니!

짜잔~ 부탁을 거절하기에는.. 너무 큰 돈을 주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친절하게 부탁하는 중. 찾아간 대상께서 갸루 화장을 했네요.

플레이어가 만든 심은 아니고.. 청소년인데 나름대로 스킬트리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돈을 주기 위해 이사온 스테이시가 보살펴서 A등급까지 땄지요.

그리고 접시를 열심히 치우는 활동 등으로

적절한 예의와 괜찮은 책임감을 보이는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상황이 준비되었으니 첫번째 대상에게 접근했습니다. 놀랍게도 스테이시와 파니야는 서로 인사한 적이 없었습니다. 항의에 대해 반응하는 걸로는 인사가 되는 게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도 상대가 알아볼 수 있으니 살도 빼고 옷차림도 완전히 바꾸어서 방문했습니다.

복지센터 직원으로 위장한 뒤, 자녀가 없는 가정에서 고아를 키워주면 돈을 준다고 하고 있습니다. 불쌍한 척 하고 있는 페티아. 겨울이라 따뜻하게 입은 덕분에 옷차림이 다소곳해졌네요.

5만 시몰과 함께 입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이 글의 주인공은 페티아가 되겠네요.

무사히 가족으로 합류해서 침대도 새로 하나 놓고 같이 자고 있습니다.

이 가족도 활기찬 가족이네요.. 참고로 이번 복수의 타겟께서도 생김새가 저런 강렬한 볼터치에 어두운 피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름도 비슷하구요. (파니아/페티아) 그래서 이 심에게 부탁한 점이 있습니다.

입양 온 건 좋은데 아무래도 청소년이다보니 반항기도 보이곤 합니다.

식구가 늘어나니 가구가 부족하기도 하고.. 겨울인데 술라니 날씨도 안 좋다 보니..

셋이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침대만 보면 4명도 가능한 곳이네요.

돈도 충분히 있겠다, 겨울에도 불편없이 지낼 수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이렇게 아파트에 도착한 세 식구. 셋이 진짜 가족이래도 믿을 정도로 비슷한 외모입니다.

며칠 뒤에 마침 샌미슈노에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실내에 들어가야 하겠네요.

그 때, 페티아는 그동안 준비한 것을 꺼낼 시기가 되었음을 느꼈구요.

과연 이것을 어디에 쓸지..

부부가 동시에 눕는 건.. 자던 상태에서 세이브한 걸 로드했을 때와 우후~를 할 때죠.

둘이 침대 밖으로 안 나오는 사이, 유유히 범행 후 사라지는 모습입니다.

즐거운 시간을 가진 뒤 그들이 맞이한 광경. 게다가 문도 잠겨있다는 사실~*

반환경주의자에게는 지저분한 환경의 무서움을 보여줘야죠.

여기서 이번 글이 끝나는 건 아니고, 두번째 복수를 하기 위해 페티아는 환경 보호론자가 되었습니다. 왜냐면 다음 타겟 직업이 환경보호론자거든요. 동료로 친근감을 얻으려구요.

아, 물론 환경의 중요성을 잊은 심을 감시하는 역할도 계속 하고 있구요.

결국 쌍둥이의 출산까지 확인했네요. 출산시에는 잠시 감금(?)을 풀어줬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전혀 알 수 없었겠지만, 페티아는 인어였습니다. 단순히 헤어스타일과 피부색만 바꾸니 이렇게 변하네요. 인어라면 술라니의 어디에서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죠. 사실, 술라니는 인어가 아닌 심도 언제 어디서 갑자기 수영하며 등장해도 어색하지 않긴 합니다.

직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타겟에게 접근하는 페티아입니다.

어느샌가 서로 도발적인 관계까지 갔네요.. 아파트에도 초대해서 친목을 다졌고

당연히 연인 관계까지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페티아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집에 가서 외박까지 하는 사이이죠. 익숙한 집이지 않습니까. 페티아의 남자친구는 지난 글까지의 주인공이었던 스테이시의 맏아들, 다니엘이었습니다~ 스테이시가 처음에 찾아왔을 때에는 둘이 아무 관계 아니었는데 진행하면서 사이가 가까워진 거죠.

이제 두번째 복수의 무대도 마련된 셈이죠. 원래는 디스가문 방문 후 니우 메일라니를 부르려고 했는데, 이미 근처 바닷가에서 수영하고 있었습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스샷 하단을 잘 보면 누군가 수영하고 있습니다.

굳이 저 멀리서 수영하는 여자친구를 불러온 뒤 그 앞에서 키스도 하고..

온갖 로맨스 상호작용을 하며 여태까지 어장관리 당했다는 걸, 양다리였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하트가 뚝뚝 떨어지는 게 보이네요.

메일라니가 매우 우울해진 것을 보니 이번 복수도 성공했네요.

 

 

여담으로, 처음에는 두 심 모두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생각을 했는데 플레이어가 한국에 도착한 뒤 마음이 너그러워져서(..) 둘 다 죽이지 않게 되었고 뭔가 내용이 심심해졌네요. ^^; 다음 심즈 글에서는 다시 찾아온 봄을 즐기는 술라니 라이프가 될 예정입니다. 다만 다음 심즈 글이 언제일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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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규칙 : [TS4] 술라니 무인도 챌린지 규칙

 

 

이제 플레이어의 귀국이 얼마 안 남은 터라- 게임 진도는 거의 정지 상태이구요. 한국에서의 자가격리에 맞춰서 그램 랩탑으로 모든 것을 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게임도, 글 작성도 모두 그램으로 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언급한 적 있는데, 이제 가을이 되었는데.. 가을도 비가 많이 오네요.

비가 새는 것 까지는 아닌데.. 왠지 무척 축축해 보입니다. 아푸는 쓸쓸하게 책 읽고 있고

스테이시는 다음세대 후계자인 스테파니(셋째이지만 첫째딸이니 세대는 이쪽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의 육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스테파니는 언어 3레벨을 시작으로..

행복한 유아기를 잘 보냈습니다. 용변 쯤이야.. 무인도 라이프인데 기저귀 써야죠. ^^

무인도 라이프라기엔 너무나 많은 것들이 들어온 상태인데 공과금이 그걸 말해주네요.

안 낸 적도 있었군요. 전기/수도 끊겨도 지장이 없어서 몰랐습니다. ^^;

그리고 '사적인 공간' 부지특성을 해제하니까.. 그때서야 음식 나눔 이벤트가 발생하네요. 이제 사람들도 찾아오니 정말로 무인도 생활이 아닌 듯 합니다.

이제 스테이시네 디스 가족과 모아나를 비롯한 엘리카피카 가족이 서로 알게 되었네요.

이번 글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일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게 세탁기/건조기인데요.. 전기가 들어오면서 세탁기, 건조기를 쓰니까- 편하긴 한데 화재가 참 많이 나더군요.

허수아비가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그래도 스테이시는 딸만 멀쩡하면 OK인 듯.

그러다가 스테이시도 몸에 불이 붙는 일이 생겼습니다. 화재가 필요할 때에는 건조기를 도입하면 되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건조기에서 불이 많이 나네요..

혹시 건조기 돌아가는 걸 쳐다보면 화재가 안 나지 않을까 해서 봤는데..

화재는 어떤지 모르겠고, 일단 눈이 돌아가는군요.

그리고 집안에 빨래가 쌓이길래 세탁기를 돌리려고 보니.. 물이 없네요. @@

이슬채집기가 모두 고장났길래 지붕 위에서 내려다가 하나씩 고쳤습니다.

이건 지붕 위에 두고 쓸만한 물건은 아니었네요.

이제 맏이인 다니엘이 고등학교에서도 A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인도 생활도 막바지네요.

당사자는 그리 기분좋은 것 같진 않네요.

일단 챌린지는 이제 5일 남았습니다.

다니엘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거북이와 함께 여유롭게 수영을 하구요..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될 스테파니가 상태가 불편해보이네요. 잠을 왜 저기서 자는지..

어느덧 아푸에게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젊은(?) 아내 대신 동년배의 베이비시터와 대화를 하는데.. 잘 풀리진 않나 보네요.

스테이시도 마찬가지이지만, 아푸는 결국 영혼의 동반자 야망을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인생을 마무리할 것 같네요. 이게 엄청 어려운 건 아닌데.. 귀찮긴 하죠.

아푸는 이렇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역시 모계사회 디스 가족, 아버지가 죽는데 관심이 1도 없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일상적으로, 건조기는 또 화재가 났습니다.

결국 보풀 제거 업그레이드를 시전하는 스테이시. 과연 이거 한다고 화재가 안 날런지..

그런데 이것저것 다 한 것 같은데도 여전히 빨래는 쌓이고 널부러져 있네요.

심지어 손님이 찾아와서 집안 곳곳의 빨래를 보게 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왜 이런가 보니.. 세탁기, 건조기가 꽉 차 있는데 세탁물을 넣기만 하고 돌리지를 않아서 정체된 것이더군요. 얼른 건조기부터 돌려가며 세탁기를 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빨래바구니 대량 투입으로, 이제 집안에 빨래가 널려있는 모습은 보지 않기로 했구요.

라니와는 수영 같이 하며 잡담을 나눴습니다. ^^;

이제 정말 막바지. 다니엘의 생일이 찾아왔습니다.

스테이시는 아들의 생일, 아들의 숙제와 무관하게.. 한 접시 들고 가고 있네요..

자신만만한 다니엘의 모습. 인상도 그렇지만, 옷무늬마저 잉카에서 온 듯한 느낌이네요.

뭔가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어쨌든 A등급 고등학생, 어쨌든 숙제 얼추 완료..

촛불을 불고~ 청년이 되었습니다.

청년이 된 다니엘의 특성.. 나쁘진 않아 보이네요.

이로서.. 맏이는 청년이 되었고

방 세 개 이상의 집을 가지고 있고 (공간의 수로 보면 7칸이군요..)

10만 시몰 이상의 재산을 가진 상태로 규칙에서 정한 종료조건을 모두 채웠습니다.

 

챌린지 플레이 소감 : 심즈 세상은 취직 안 하고 그림이나 글 안 팔아도 돈이 남는군요.. ^^;

 

그리고 다음 글에서는 챌린지가 아닌, 냉혹한 술라니 라이프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동네에서 펼쳐지는, 원한을 해결해주는 어떤 사무소의 모습..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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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규칙 : [TS4] 술라니 무인도 챌린지 규칙

 

 

어느덧 제목 중에서 봄날..도 계절이 바뀌었고, 조난..도 모호해졌네요. 술라니, 여름날, 그리고.. 화훼

조난이라기엔.. 각종 NPC가 있거든요. 밀어꾼도 발견되었는데 무단침입 흔적 박제 완료.

이제 욕조에, 변기에, 세면대가 있다보니 수리할 게 종종 생기네요. 그래도 아직 무인도 라이프인데요.

협탁의 밭에서 셋째가 태어나면서 모든 아이템의 해제 조건을 채웠구요.

원래 이런 곳이었는데.. (그 전에도 그럴싸한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집 공간이 약간 더 늘었구요.

공공서비스 차단을 무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잉여전기가 생산되면서 가전제품을 놓을 수 있게 되었죠.

왼쪽에는 오븐/냉장고, 오른쪽은 (알아보기 힘들지만) 세탁기+건조기 입니다. 드디어 음식을 힘들게 만든 뒤 한번만 먹고 버리는 일이 없어질 것이고, 집에 나뒹구는 빨래를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네요.

전기가 들어올 때 즈음 해서 스테이시의 아버지인 에넬레의 전화가 왔습니다. 무인도 챌린지 중인데 중간에 다른 동네 가면 이상하니까.. 오시라고 했습니다.

잘 사는 모습을 보고 가는 모습.

잘 지낸다고 소문이 난 건지, 이번엔 엄마가 오겠다고 하네요.

그런데 활성가족만 나이 먹는 세계이다보니 어느덧 스테이시는 노인을 앞두고 있고..

아푸도 노인이 될 예정입니다.

(아직 청년인) 엄마가 찾아오는데 노인으로 맞이하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스테이시는 젊음 물약을 먹고 다시 한번 성인의 시기를 살게 되었구요.

아푸는.. 그냥 나이를 먹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부가 연령대 하나 차이나게 되었네요.

이제 문명과 잘 연결되는 상태이다 보니, 베이비시터도 부르고 가정부도 부르며 일손을 덜고 있습니다. 수리공도 불러도 되지만.. 스테이시가 수리 만랩이라서 큰 필요는 없네요.

그런데 서비스를 애용해도 심들 욕구창은 여전히 엉망입니다. 생각보다 심들이 자주 멍을 때리는 걸 보니 술라니에서 최대옵션으로 플레이하면 뭔가 버벅이는 게 아닌가 싶네요.

스트레스가 많고 긴장되어서 그런가 심들이 종종 욕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술술 풀릴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절대 아니었고, 여전히 아기들이 굶주려서 뺏길 위기를 겪고 있고 다들 욕구상태가 별로이고.. 쉽지 않네요.

TV 시즌 첫 방송 홀리데이 뜨는 걸 보고야 느꼈는데, 이 집은 TV와 컴퓨터도 없었네요. 아직은 굳이 놓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데 그로 인해서 재미를 책으로만 채워서 욕구가 엉망인 것 같기도 합니다. ^^;

가만히 살펴보니 심들이 버벅이는 이유는 리소스 부족인 것 같긴 합니다. 그림 품질을 중간으로 낮췄는데도 메모리가 거의 꽉 찼고 CPU 부하도 꽤 크네요. 술라니는 중간 품질이 한계 같습니다.

그래픽 품질을 낮춰서 메모리랑 CPU 자원을 확보하니까, 알아서 책 읽으면서 재미 욕구 채우고, 화장실과 욕조 적당히 써가며 알아서 잘 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심들끼리 의사소통도 많이 원활해졌네요. 아이들은 어른 심에게 요청하는 게 많은데 그동안 그게 많이 무시된 터라 아이들 욕구 상태가 특히 나빴거든요.

심들이 알아서 청소도 잘 하다보니 깨끗하고 매끄럽게 집이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집안이 안정적으로 굴러가는 모습이네요.

이제 여유를 찾으니까.. 세탁기/건조기 두고 굳이 빨래통에 빨래줄 쓰시는 베이비시터가 눈에 띄네요. 게다가 빨래줄 다 썼으면 빨래통에서 빨래해도 걸 데도 없는데 말이죠.

스테파니가 잽싸게 남은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건조기도 사용했습니다.

그 사이 맏아들 다니엘은 편식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소음기..는 겪어봤고 뭔지 기억나는데 편식기는 뭘까요. 소음기처럼 남에게 불쾌한 기분을 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심들이 알아서 잘 움직이다보니 허수아비도 알아서 청소를 하네요.

심지어 욕조까지 닦아주네요. 고마운 허수아비입니다. ^^

어느덧 여름도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보람찬 여름이었네요.

가을이 되니까.. 왠지 마음도 허전해지고

화단도 허전해졌습니다. 여름동안 큰 돈을 줬던 백합이 다 숨어버렸네요. 가을에는 가을에 맞는 작물을 찾아서 심어야 하나 싶다만- 현재 재산을 볼 때 귀찮은 짓 할 필요 없어보입니다. ^^

어차피 무인도 챌린지의 끝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제 맏이가 청소년이 되겠네요.

이제는 냉장고와 오븐이 있으므로 케익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촛불을 후- 불어서

청소년이 되었는데.. 완전히 원주민의 모습인데요? ^^;

어차피 모계사회인 디스 가족은 딸에만 관심이 많습니다. ㅎㅎ

 

맏이인 다니엘이 청년이 되면 완료이니 무인도 챌린지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무인도에 있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까 얼른 마무리하고 다음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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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규칙 : [TS4] 술라니 무인도 챌린지 규칙

 

 

이번 편의 플레이는 정말 이를 악 물고 했는데 결과만 적으니 엄청 쉬워 보이네요.

'사적인 공간'이라는 부지특성상 아무도 안 올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이 한둘씩 찾아오더니.. 결국 남성 심의 방문도 있었습니다.

카하나누이 아푸, 남성, 싱글. 오케이..

바로 이 부지가 얼마나 좋은지.. 공공서비스 차단이라 가전제품도 없고, 빨래는 손빨래를 해야 하며 변기도 없고 욕조도 없는 점 등을 설명했습니다. 시선을 회피하는 것 같은데.. 착각이겠죠?

아.. 알고 보니 연애에 보수적인 심이었네요.

에이, 그런 게 어딨어요. 다 들이대면 되지.. (?)

심지어 첫데이트에 아기만들기 시도까지 갔습니다. 술라니는 폭포 야외플레이가 가능하군요.

그런데 저렇게 잘 덮쳤는데, 끝내 '유혹적인 상태'가 안 떠서 데이트는 브론즈로 마무리되었네요.

특성은 연애에 보수적인지 몰라도 데이트 한 번에 잘 구워삶아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면 사이가 식기 전에 얼른 결혼을 해야죠.

규칙은 '1만 시몰 이상일 때 이성의 심 맞이 가능'이었고 결혼을 하면서 돈을 낼 필요는 없지만- 너무나 행복한 나머지 1만 시몰을 지참금으로 주고 얼른 납치해왔습니다. 1만 줘도 7만 남으니까 상관없죠.

1만을 받아간 쪽이 누군지는 나중에 사이드 스토리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아푸는 가족재산이 늘어나서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만.. 표정은 별로 유혹적이지 않네요.

결혼과 거의 동시에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과열로 인한 불편함이 생기구요..

봄작물들이 제철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튤립들이 모두 숨어버렸네요. ㅠㅠ

여름 작물들을 조금씩 심어보며 간을 봤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다가 갑자기 팡~하고 폭죽이 터졌습니다.

새 가족 추가 예정~~ 변기가 없다는 매우 간단한 이유로 임신테스트를 할 수 없었거든요.

다행히, 요람이 없으면 요람을 제공받기 때문에 무난히 출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아용 가구는 지급되는 게 아니죠.

변기가 없어서 기저귀 쓰고- 침대가 없어서 수면부족인 상태입니다.

결국 모래바닥에 곯아떨어지며 에너지를 채우게 되었습니다.

변기가 없어서 용변수치 엉망, 침대가 없어서 에너지 엉망, 욕조가 없어서 위생 엉망, 장난감이 없어서 재미 엉망입니다. 사람이 있으면 채울 수 있는 관심 말고는 다 엉망인데요..

가장 큰 문제는 식사입니다. 유아용 의자가 없으면 유아식을 줄 수가 없는데 섬의 만찬은 유아가 먹을 수가 없네요. 한접시 가져가는 건 되는데 먹는 시늉만 하다가 음식 든 접시를 반납합니다.

결국 유아가구를 들이는 것으로 규칙을 바꿨습니다. 이건 목공으로 만들 수도 없고, 아일랜드 라이프 팩 아이템도 아니라서 챌린지 속에 자연스레 넣을 방법이 없네요.

유아용 가구를 외지에서(?) 공수해왔습니다. 어른은 변기가 없는데.. 유아용 변기가 있네요. ^^

이제 기저귀 쓰지 않고 변기에 앉아서 용변 욕구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책장은- 아이보다 어른이 더 많이 쓰는 것 같네요.

그리고 규칙상 책을 사지 말라는 건 없었기 때문에(?)

손재주 기술서를 구매해서 수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육아로 고생하는 사이에 작물들이 다 자랐습니다. 심즈4의 원예는 참 좋은 기술이군요. 봄의 튤립도 참 좋았는데.. 여름의 백합은 더 대박이네요. 감히 말하건데 화훼는 그림을 넘어서는 돈벌이 수단입니다.

돈이 늘어날 것 같으니, 집도 확장했습니다. 이제 아이도 실내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이라서 폭우가 내리지만, 실내에 있으니 안심이 되네요.

식탁, 식탁 의자 만들어가며 겨우 손재주 7 달성했습니다. 집중함 무드에서 가전제품 수리하면 손재주가 금방 오를텐데, 무엇보다 수리할 가전제품이 없으니.. 손재주 올리는 게 끔찍하네요.

그래도 자연과 함께하며.. 하루 1만에 시몰씩 벌고 있습니다. 큰 돈 필요 없어서 원예용기 몇 개 안 써서 이 정도이지, 맘먹고 했으면 무인도에서 백만장자 되겠네요.

살림살이는 알아서 돌아가는 것 같으니 첫째가 자러 가는 사이 얼른 거사를 치루고..

둘째가 생겼습니다.

어째 애아빠는 시선을 회피하는 것 같은데요.

우려하시는 것과 달리 둘 사이의 금슬은 좋구요. 골드등급 데이트도 성공했습니다.

무사히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첫째도 아들, 둘째도 아들이네요. 모계사회인 디스 가문은 딸이 필요한데.. 어쩔 수 없이 셋째를 가져야겠습니다. ㅋㅋ

그리고.. 드디어.. 말도 못하게 처절한 중간과정을 거쳐 스테이시가 손재주 10레벨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치트의 유혹도 있었지만- 이게 가능할런지 궁금하기도 해도 그냥 반복작업 열심히 했습니다. 집중함 기분 얻으려고 허수아비에게 매일 원예팁 묻고는 집중함 상태일 때 열심히 작업한 게 비결 같네요.

그동안 만든 협탁이 몇 개이고 조각상이 몇 개인지.. @@ 9레벨에서 제조하는 욕조도 2개 있네요.

손재주 10레벨에서 변기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변기(손재주 10)+세면대(구매가능)+욕조(손재주 9)의 화장실을 꾸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수풀에 들어가서 볼일을 볼 필요가 없네요!

그리고 이제는 임신테스트도 가능! 화장실에서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을 확인하자마자 옷을 확 벗고 세탁물을 만드는 순간에 캡쳐되어 버렸네요.. 저 회오리가 스테이시 맞습니다.)

이제 백합 농장이 유명해졌나.. 사람들이 우르르 찾아오네요. 제가 부른 거 아니구요.. 이제는 무인도라는 느낌이 많이 희석되었네요.

사실, 무인도 챌린지의 목표 면에서도 막바지입니다. 맏이가 청년이 되고, 재산이 10만 이상이면 종료인데 맏이는 곧 청소년이 되고 재산은 이제 20만(!)이거든요. 다음 글이 마지막은 아닌데, 이제 곧 무인도 플레이의 제한이 풀리기 때문에 매우 일반적인(?) 플레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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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규칙 : [TS4] 술라니 무인도 챌린지 규칙

 

 

술라니의 스테이시..의 두번째 편은

스킬레벨 상승으로 시작합니다. 다행히 죽지 않고 해제할 수 있는 건 대충 다 해제했습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굶어죽거나, 상태이상 겹쳐서 아무것도 못하고 게임오버될까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섬의 만찬 스타일이 야채로 바뀌었습니다. 토란이 계속 나오거든요.

그동안 해제하지 못했던 빨대통과 빨래줄, 목공작업대를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붕이 있는 공간을 추가했습니다!!

집을 추가한 목적은- 침대를 실내에 두는 것이었죠. 이제 비가 오거나 혹한/폭염이 있어도 몸을 뉘울 공간이 생겼네요. 아직도 먹고 싸는 문제가 불편하게 남았지만- 죽지 않는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여전히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 멸종위기종을 끌어올리네요. 이제는 돈이 1천 시몰 넘게 있으므로 다 풀어주고 있습니다.

손빨래.. 이제 좀 살만해지나보다 했는데 갑자기 없던 일이 생긴 기분이네요.

잘 빨고 잘 말리기만 하면- 좋은 감정을 얻을 수 있더군요.

잘 말릴 수만 있으면.. 말이죠.. 플레이어 입장에서 말하건데, 아마 처음에 챌린지 짜신 분이 술라니 날씨를 잘 모르셨던 것 같습니다. 술라니는 비 엄청 와요.. ㅠㅠ 나중에 돈이 많아져서 집을 늘일 수 있게 되었지만- 빨래줄은 무조건 실외에 둬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안 마른 빨래가 척척 쌓이는 걸 보게 되네요.

 

화단을 만들어보니까.. 생각보다 튤립이 돈이 되더군요. 그래서 봄이 다 가기 전에 얼른 튤립농장 확장~

원래 4포기만 있던 튤립을 24칸(재배용기 6개)로 확장했습니다.

1천 시몰과 며칠의 시간을 투자한 결과,

대.박. 이게 매일 이만큼 들어오는 거구요. 식물 품질은 계속 오르기에 수익이 점점 많아집니다.

전기도 수도도 없는 무인도인데 갑자기 화훼농장으로 부를 손에 넣겠네요.

참고로, 최종단계(모두 완벽한 품질)을 선보이자면 다른 작물 합쳐서 하루에 6천씩 돈이 들어오네요.

모름지기 부를 손에 얻으면 요트부터 구매해야죠.

여가생활을 위해 구매한 건 아니고~ 낚시를 하기 위해서 구매했습니다.

낚시 야망 중 '각각 다른 3곳의 장소에서 낚시하기'가 있는데 낚시 포인트는 하나 뿐이거든요.

처음에 챌린지를 짜신 분도 이러한 점을 알고 있었기에 이런 규칙을 넣은 것일테구요.. 저렇게 돌아다니면서 낚시를 해도 한 군데가 부족해서 다른 부지를 무조건 한번은 방문해야 하더군요. 규칙대로 말 안 걸고 다른 부지에 놀러가서 남은 한 군데를 채웠습니다.

사적인 공간인데.. 이런 심이 찾아오네요. 이름을 기억해뒀으니 나중에 굴려야겠습니다. ㅎㅎ

술라니 무인도 챌린지에 앞서서, 이 심이 디스 가문의 19대 대표심이라서 청년이 다 지나가기 전에 기념사진을 슬쩍 찍었습니다. 엄마가 딸 찍어주는 게 제 심 세계 전통이라서.. 슬쩍 방문해서 사진 찍고 갔는데 현재 서로 다른 가족이다보니 심을 제가 움직일 수가 없어서 사진찍기 힘들더군요.. ㅠㅠ

부랴부랴 찍고 나서 다음날 중년이 되었습니다. 케익을 만들 수 없으니 생일파티를 못한 건 별 수 없죠. 그래도 이미 재산이 1만을 넘어갔네요.

그러고 보니 목공은 아직 제대로 선보이지도 않았네요. 협탁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참고로 스샷에 찍힌 체크무늬 대머리는 허수아비입니다.. 허수아비가 저러고 돌아다니더라니깐요.

이제 봄이 다 지나가려다 보니.. 러브 데이라는 게 찾아왔네요. 무인도에서 맞이하니 울적..

..이 아니네요. 튤립농장 주인으로 돈도 여유롭고, 잘 마른 옷을 입어서 장난스러움 버프까지 받았습니다. 돈도 많은데 러브데이를 맞이해서 외부에서 이성심 하나 끌고 올 걸.. (규칙 상 1만시몰 이상이면 가능)

밤에는 잠도 안 오고 수영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욕구는 높게 관리가능한데 재미가 의외로 안 차더군요. 헬스장 붙박이 보상특성 넣고 수영하고 있습니다. ^^:

8레벨까지는 낚시가 먼저 도달했던 것 같은데.. 결국 10레벨은 원예가 먼저 도달했네요.

낚시도 이내 10레벨이 되었습니다. 낚시 야망 마지막 단계의 과제가 '물고기 20종 낚기'와 '낚시 10레벨 달성'인데 무인도에서 얼마나 열심히 잡아댔는지.. 물고기 종류는 진작에 채운 뒤 야망을 달성했네요.

봄이 끝나갈 무렵쯤 되니까.. 이미 돈은 충분히 모은 상태입니다.

농장은 이제 별다른 여한이 없을 정도로 잘 돌아가고 있고.. 슬슬 다음 단계로 가야겠네요.

우선, 목공을 통해서 낮은 손재주를 올려야겠습니다. 손재주 올릴만한 게 없네요.

그리고 이제 슬슬 결혼을 생각할 때가 되었죠.

일단 허수아비가 싱글이긴 합니다만.. 허수아비랑 결혼하는 건 이상하겠죠?

열심히 협탁 만들어서 겨우 손재주 5레벨이 되었고 주변에는 허수아비밖에 안 보이는데요. 과연 스테이시는 손재주를 어떻게 올릴 것인가, 그리고 남성 심을 어찌 모실까 고민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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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규칙 : [TS4] 술라니 무인도 챌린지 규칙

 

 

<프롤로그>

멀고 먼 옛날(?) 술라니에는 엘리카피카 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이 블로그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키포인트에서 생활을 시작한 뒤 몇가지 사건이 있었고 현재 메인 주거지는 칼데라 캠프입니다.

아직 일부 가족은 키포인트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공공 서비스 차단 부지이지만 태양광 패널의 도움으로 전등에 컴퓨터까지 문명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죠.

이번 시리즈 전체의 주인공, 술라니의 라니! 엘리카피카 라니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헤엄을 치며 수분 보충과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왔습니다.

어라.. 그런데 물이 없다고 하네요.

물이 없으면 제대로 된 샤워를 할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미지근한 물에 간단히 샤워하기' 뿐.

미지근한 게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샤워하는 물이 안 좋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죠.

논의 결과 찜찜한 이곳에서 계속 살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국 라니는 이삿짐을 빼서 이 섬을 벗어나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오가며 대부분의 짐을 뺐고, 다 망가진 오븐과 냉장고 정도 남은 상태네요.

 

그리고 스토리의 또 다른 축인 디스 가족도 다시 소개를 해야겠네요.

일어서서 이야기 하는 심이, 이번 이야기의 중심인 스테이시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다 활기한데 그 중에서도 야외활동 좋아하고 활동적이고 유쾌하고..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가득한 심입니다.

어느날 낯익은 모습의 인어를 발견한 스테이시, 말을 걸기 위해 따라가봅니다.

안타깝게도 한참 따라가봤지만 인어를 놓쳤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인어를 놓친 게 문제가 아니라.. 대체 여기가 어디인 걸까요.

놀다가 나중에 연락을 해보지 하며 아직은 마냥 행복한 스테이시입니다. 공공 서비스 차단 부지에서 한푼도 없이 시작하는 새로운 스토리가 어느 따뜻한 봄날에 시작되겠습니다..

 

 

<이야기 1. 술라니의 스테이시>

일단 섬을 둘러 본 결과 망가진 몇 개의 가전제품 외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첫 낚시 결과 대박! 먹을 수는 없는 건데.. 무려 판매가 950 시몰이었습니다.

낚시에 재능(및 운)이 있는게 아닐까 하며 힘내서 열심히 낚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이내 '매우 불편함'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면 낚시를 못 하죠.

게다가 하필이면 비가 오면서 가전제품 모두 고장. 낚시한 물고기를 요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뭔가 상한 음식이라도 건져야 죽지 않을 것 같은 기분.. 열심히 해안탐색을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그 중 최고는 화장실이 없어서.. (후략)

완전히 거지꼴이 따로 없습니다. 무인도라서 꼴이 말이 아니네요.

일단 부두인형을 팔아서 침대를 하나 구했습니다.

다른 것들은 여전히 엉망이지만- 일단 피로를 푸니까 낚시대를 다시 잡을 수는 있네요.

그 와중에 날아온 고.지.서. 하하하.. 어차피 전기/수도 안 쓰는데 안 내버릴까..

계속 낚시만 하다보니 어느덧 낚시가 4레벨이 되었습니다.

술라니의 눈..이라는 것도 낚아서 팔아치우고

술라니의 손가락..이라는 것도 낚아서 팔아치우고

전자제품 업그레이드 부품도 낚아서 팔아치우다 보니

어느 정도 돈이 생겨서 샤워기, 낮잠가능 변기(?) 등을 모두 마련했습니다.

확실히 샤워를 할 수 있게 되니까 훨씬 깨끗해졌네요. 이제는 사람 사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도.. 비가 오고 짜증이 나면 고기를 외치네요.

공과금 안 내서 전기를 끊었다고 하는데.. 언제는 전기 썼나요. ㅎㅎ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비가 안 오는 날이 있길래 얼른 오븐을 고치고 요리라는 걸 해봤습니다.

룰루루~ 그동안 쫄쫄 굶고 있었는데 다행히 굶어죽기 전에 비가 그쳤습니다.

열심히 낚시하다 보니 하나씩 가구가 늘었습니다. 이제 술라니 BBQ 화로, 허수아비까지 놓았네요. (그리고 오븐, 냉장고 같은 건 치워버렸습니다.)

누더기 허수아비.. 원예에 도움주는 것만 생각했는데- 대화가 되니까 사교욕구도 채워줍니다.

BBQ화로.. 음식을 하면 무조건 8인분 만찬이 나오니까 버려지는 음식이 아깝네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물고기를 나뭇잎에 잘 구워냈습니다. 8인분인데 상하기 전에 먹을 수 있는 건 한번 뿐인 터라 엄청난 비효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차피 무인도 라이프에서 효율 찾으면 안 되겠죠.

스테이시는 낚시 5랭크에서 소식물을 얻었습니다. 이거, 소식물 얻기가 쉬워진 거 아닌가 의심되네요.

계속 대화하다 보니 원예 팁도 부탁할 수 있고 주머니도 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때부터 무인도 생활이 크게 변화한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삥뜯은얻은 모종은 튤립입니다. 마침 계절도 봄이라 제철이겠네요.

무럭무럭 크기를 바라며 심었습니다.

해안탐색으로 술라니의 심장..이라는, 이름만 봐선 비쌀 것 같은 물건도 얻어서 팔았구요.

미끼가 없을 때는 잔챙이 잡고, 잔챙이가 있으면 미끼를 사용한 낚시로 큼지막한 걸 잡다보니

이제는 무인도 삶이 순조로운 궤도에 오른 듯 합니다.

어느덧 허수아비를 닥달해서 원예 3랭크가 되었구요.

낚시 3랭크 + 원예 3랭크에 오픈하기로 한 원예재배용기가 등장했습니다.

허수아비.. 이따금 풀려나서 돌아다니더니 작물에 물도 주고.. 수영도 하고 가고 합니다. @@

무인도 챌린지에선 매우 쓸모없는 달력 행사.. 마을의 밤의 시기가 왔는데요.

놀랍게도- 라니가 놀러왔습니다. 허수아비가 돌아다니는데 별로 놀라지도 않네요.

어느새 원예는 5레벨을 달성했고..

낚시는 8랭크가 되었습니다.

무인도 농장도 어느 정도 기틀이 잡힌 상태이구요.

이제 슬슬.. 테라포밍을 할 때가 된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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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과 팩의 종류가 다른 것에서 눈치챌 수도 있는데.. 후일담의 내용은 평행세계의 이야기입니다. 랜덤 레거시는 규칙상 '새로 시작한 월드'에서 진행했지만 저에겐 이미 진행하던 월드가 있었죠. '그건 별도의 세이브 파일이에요'하는 건 제 취향이 아니라서- 메인 월드에서 랜덤 레거시를 재연하였습니다.

랜덤 레거시를 다시 하는 건 아니고, 세가지만 따올 겁니다. '가족 구성', '후계자 직업', '죽음의 방법'. 그 전에도 간간히 했었던 터라 그 흔적부터 링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TS4:VL] 0. 새로운 시리즈(?) 예고 - 1~2세대 복구 간단 소개
[TS4:VL] 9. 일상(?)으로의 복귀 - 2~5세대 복구 간단 소개

이후 세대의 이야기..에 앞서서

겨울 낚시 이야기부터 해야겠네요. 프리샤(3세대)가 착한 뱀파이어 야망을 위해서 물고기를 세 마리 낚아서 플라스마 팩으로 만들려고 낚시를 갔습니다.

낚이라는 물고기는 안 낚이고 이상한 식물이 낚였네요.

순간 눈을 의심했는데.. 정말로 동네 낚시터에서, 낚시 1레벨인데 소식물을 낚았네요. 낚시 2레벨보다 소식물이 먼저 나올 거라고는 정말 생각 못했는데 될놈될..은 심즈4에서도 유효한 얘기 같습니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랜덤 레거시 때에는 사계절이야기 팩이 없었으므로 없던 풍경이네요.

 

그런데 새해 전야제를 마치고 나면 봄이 되는 터라- 봄에 시작해야할 일과 겹쳐버렸습니다. ^^;

봄이 되면서, 술라니에서 헤매는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챌린지를 해보니까- 처음에는 무인도에서 낚시하는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경작하는 이야기로 흘러가더군요..

 

 

[3월 14일 추가]

위의 이유로 이 글은 계속 시간을 갖고 내용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사실은, 어디까지 재현을 할지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10세대까지 다 하고 나면 본래와 어떻게 엮을까 하는 것도 정해지지 않았구요. 나중에 다 완성되면 '최종수정 : X월 XX일' 이렇게 적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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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원[大團圓] : 어떤 일이나 행사의 마지막 단계. 이미 지난 글에서 마지막 세대까지 나왔으니 정리하는 글이 되겠네요. 다만, 글은 하나 남았습니다.

<10세대 : 화이트 알버트>
A(결혼상태, 1~25) : 15. Couple(커플)
B(자녀수, 1~10) : 2. 1
C(후계자 직업, 1~10) : 3. Conventional Career(정규직)
  C1(정규직,1~29) : 11. Space Ranger(우주 레인저)
D(보조자 직업, 1~10) : 2. Conventional Career(정규직)
  D1(정규직,1~29) : 3. Author(작가)
E(세대 목표, 1~17) : 11. Friendship is Forever(우리 우정 영원히!)
F(재미 요소, 1~23) : 7. Perfect Attendance(개근상)

10세대의 재미 요소인 '개근상'은 학교든 직장이든 '지각 하지 말 것', '휴가 없이 빼먹지 말 것'이 규칙인데.. 그건 제겐 기본옵션이라서 새삼스럽지 않네요.

10세대 후계자, 알버트는 우주비행사인데 이미 청소년때부터 관련된 스킬 레벨이 있었구요.

배우자인 헤일리는 문인 직업인데 직업도 처음부터, 스킬도 처음부터이네요.

따라서 오자마자 열심히 글쓰기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드 트레이닝 시켰는지 몰라도.. 아직은 출근했다 하면 승진이네요. 이틀만에 직업레벨 3에 도착했고.. 이미 글쓰기 스킬 5레벨로- 승진요건은 이미 두어단계 위까지 가 있는 상황이네요.

 알버트는.. A등급 고등학생이었기에 시작부터 직업레벨 3이었는데.. 운동하는 모습만 봐도- 이미 고레벨.

승진 요구치는 운동 3레벨인데 이미 7레벨이구요. 논리는 이 직업 끝까지 가도 6레벨이면 되는데 현재 5레벨 절반 정도입니다. 우주비행사 계열은 여러번 해보고 익숙한 터라.. 스킬레벨 부족해서 승진 못할 일은 없을 겁니다.

심지어 아기도 활기찹니다..

집안일이 뭔가요.. 가정부, 베이비시터, 수리공 풀가동 중. 아기도 늘 케어받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심들이 게으른가.. 육아는 늘 고되네요.

게다가 아기의 욕구상태도 엉망이구요.

이럴 때는 하루 쉬어봐야죠~!

나름대로 그래나이트 폴스에서 가장 비싼 숙소인데- 비용이 눈꼽만큼이네요.

짜잔~ 플레이어 기준으로도 심즈4 라이프에서 그래나이트 폴스를 제대로 방문한 건 처음인 터라 두근두근하네요. 지난번에 샌미슈노 펜트하우스를 고쳐서 휴양한 적 있지만- 휴양지는 처음이군요.

관리인도 만났습니다.. 그런데 캠핑용품을 사는 곳이 어디라는 건지.. @@

그래도 여기는 집이라서 다들 어떻게든 돌아다니며 잘 지내는 모습입니다.

풀밭에 널부러진 심도 있고, 그 옆에서는.. 전 캠프파이어 장소인 줄 알았는데 뭘 던지는 놀이를 하는 곳이었네요. 뭔가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 둘이 부부인데 전혀 친근감이 없어보이는데요..

불도 붙이고, 마시멜로도 구워먹고..

불에서 놀다가 화상도 입었습니다. 역시 듣던 대로 캠프팩은 재해가 많네요.

아기까지 데려온 게 살짝 고민되었는데- 다행히 알아서 낮잠 잘 자고 있습니다. ^^;

잘 놀고 있는데 할머니의 전화가 오는군요. 아이리스는 정말 오래 살고 있습니다.

8세대의 그 난리 속에서 살아남아서 그런지.. 밑으로 3세대까지 보고 있네요. (밥 안 줬다고 뺐긴 아기는 아직도 아기로 나오네요. ^^;) 이러다가 챌린지 끝까지 생존하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한밤중에 유아용 침대를 사기 위해 산림관리소를 찾았습니다.

캠핑은 원래 돈 쓰는 거지..싶지만- 침대까지 사며 휴가를 보낼 줄은 몰랐네요. ^^;

그렇게 밤을 잘 보내고 호숫가 휴양지 휴가를 종료했습니다.

휴가에서 돌아와서 2-3일 지난 뒤, 갑자기 많은 심에게 동시에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아이리스의 사망소식이네요. 이제 8세대까지 완전히 저물었군요.

그리고 우연히 봤는데.. 변장한 외계인은 감정의 아우라가 눈에 보이는군요. 할머니의 사망 때문에 한동안 파란색 아우라로 감싸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년을 앞둔 트레버는 얌전히 늙는가 싶더니 갑자기 외계인에게 납치당했습니다. 다행히 직후에 노인이 되었더니 임신은 더 이상 되지 않더군요. (..)

그 사이 에드워드가 취학아동이 되면서 더 이상 변기, 유아용의자 등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가족의 이동이 편해졌으니 2차 캠핑을 준비중입니다. 다들 딴생각을 숨기지 않는군요.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는 캠프장을 빌렸습니다.

6인 가족인데 8명이나 보이길래 뭔가 했더니 외지인이 같이 있군요. 우리 식구는 아닙니다. ^^;

정말로 허전~한 캠프장의 모습입니다.

이것저것 설치하고 보니 살만해졌네요. 텐트(4인용 추정), 침대 2개에 아이스박스까지 구비했습니다.

가만히 두고 보니, 남성심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네요..

다른 곳에서는 여성심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구요.. 그런데 6명이 왔는데 하나가 빕니다.

호기심 많은 과학자 심께서는 다른 일행과 함께하고 있군요.. 응?? 곰???

심지어 곰에게 채식을 주장하고 왔습니다. (..)

별다른 일 없이 캠핑하고 오나 했더니 화재도 한번 냈구요..

그래도 휴가를 다녀오면 좋은 것만 기억하는 법이죠. 영감받음 버프를 받았네요.

트레버는 캠핑 갔다 와서 또 외계인에 납치당했습니다. (..) 세번 납치되는 것도 업적이군요.

사실, 외계인이라고 터부시할 필요는 없긴 합니다. 어느덧 청년이 된 도널드(외계인)..

아주 평범하게 형수와 운동하는 사이입니다. 나이도 다른 심과 같이 먹고.. 별다른 거 없네요.

어느새 9세대 심들은 모두 노년이 되었습니다. (부부 아닙니다. 남매입니다..)

트레버는 노인이 되니까 남들 체스에 훈수나 두는 모습입니다. (사실은 논리 스킬 조언 중.)

알버트는 논리 스킬을 미리 올렸지만- 헤일리는 작가 분기로 가기 전까지는 논리가 필요 없었기 때문에 부랴부랴 논리를 올리고 있는데 논리 10레벨인 트레버가 이런 데에 도움이 되네요.

작가 얘기 나온 김에, 이제 시급 60인데.. 인세는 하루에 2300이네요. 과학자 최고레벨 직업에서 승진 두어번 한 트레버가 한번 출근하면 2300인데.. 작가도 성실하게 하면 벌이가 괜찮은 직업이네요.

이제 막바지..를 이야기 하자면 에드워드는 미술 신동 야망을 달성하고 A등급 초등학생도 되었는데

그래도 시간이 7일이나 남았습니다.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니 시간이 안 가는 느낌이 드네요.

결국 그 사이에 트레버도 세상을 떠나고..

그 동생인 몰리도 세상을 떠나면서- 9세대까지 모두 아웃.

그리고 어린이였을 때에는 이렇게나 예쁜 얼굴이던 워드워드가..

이렇게 변화했구요. 촛불 하나 불었다고 이 모양이 되다니!!

그리고- 어떤 심이 외계인인 것은 공공연한 비밀인가 봅니다. 도널드는 이 집에서 태어난 심이고 오히려 헤일리가 결혼으로 늦게 합류한 것인데.. 남들 다 아는 거를 새삼 폭로하는군요.

가구를 새로 놓기만 하고 치우는 게 없어서 그런가.. 공과금이 어마어마해졌습니다.

그래도 작가가 하나 있어서 하루에 7천씩 부수입을 올리고 있어서 돈은 오히려 계속 늘고 있네요.

10세대 후계자 심인 알버트는 우주 레인저 직업의 끝까지 갔구요..

다만, 헤일리는 작가로서는- 한 번만 더 출근하면 직업 최고레벨이 되는 상황에서

에드워드가 청년이 되면서.. 딱 한번 출근이 모자라서 최고 직업레벨을 못 했네요.

이 게임이 승진편차가 적구나 싶은 게, A등급 고등학생으로 마쳐서 직업레벨 3부터 시작하는 알버트는 최고레벨로 출근 한 번 했고, 직업레벨 1부터 시작한 헤일리는 최고레벨에 출근 한 번이 부족했는데, 직업레벨 1부터 3되는 게 출근 두 번이니.. 작가나 우주 레인저나 최고레벨되는 데 필요한 기간은 거의 같은 듯 합니다.

짠~ 중간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국 마지막에 남은 가족은 이렇게 넷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종재산. 며칠만 더 하면 200만 되었을텐데 198만에서 종결이네요.

이렇게 하여 (시작심인 Jacklyn를 1세대라고 부르면) 11세대인 에드워드가 청년이 되면서 길고 긴 랜덤 레거시 챌린지가 끝났습니다. 랜덤 레거시 챌린지 글 자체는 하나 더 남았구요- 몇가지 일을 처리하고 후일담(?)을 적을 예정입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잠시 다른 일 하고 와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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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Get to work, 모두 함께 놀아요, 시끌벅적 도시 생활, 외식하기 좋은 날, 뱀파이어, 오싹오싹, 영화보는 날, 럭셔리 파티, 로맨틱 가든, 키즈룸]

지난 글에서 잠시 모습을 보인 10세대 심도 세대목표가 '우리 우정 영원히'라서 9세대 이야기이지만 10세대 세대목표도 선보입니다..

<9세대 : 화이트 트레버>
A(결혼상태, 1~25) : 4. Single(독신)
B(자녀수, 1~10) : 6. 2
C(후계자 직업, 1~10) : 5. Conventional Career(정규직)
  C1(정규직,1~29) : 23. Scientist(과학자)
D(보조자 직업, 1~10) : -
E(세대 목표, 1~17) : 11. Friendship is Forever(우리 우정 영원히!)
F(재미 요소, 1~23) : 13. Gourmet(고급입맛)

<10세대 : 화이트 알버트>
A(결혼상태, 1~25) : 15. Couple(커플)
B(자녀수, 1~10) : 2. 1
C(후계자 직업, 1~10) : 3. Conventional Career(정규직)
  C1(정규직,1~29) : 11. Space Ranger(우주 레인저)
D(보조자 직업, 1~10) : 2. Conventional Career(정규직)
  D1(정규직,1~29) : 3. Author(작가)
E(세대 목표, 1~17) : 11. Friendship is Forever(우리 우정 영원히!)
F(재미 요소, 1~23) : 7. Perfect Attendance(개근상)

우선, 지난 글의 이런 저런 사건들을 정리하자면

우선, 노인이 되었던 아이리스는 노인이 된 후 보디빌더 야망을 달성하고 장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트레버, 뭐가 되었든 간에 배에서 뭐가 나올 것 같습니다.

짜잔~ '상급 폴리네이션 기술자 #3'이 아이의 어머니 이름이었군요. 가족관계 보면 어머니 칸에 떡하니 나오는데.. 트레버의 인간관계에 나오지 않다보니 애엄마를 만날 방법이 없군요.

Get to work를 랜덤 레거시에서 처음 켰더니 이 업적은 여기서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과학자 직업은 맨날 일일실험..만 하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었습니다.

과연 이 날따라 못 보던 사복의 심이 몇 보이더군요.

견학자 얼리는 게 업무내용에 있길래 바로 얼려주었습니다. ^^

뛰어난 업무 성과에 힘입어 UFO연구가에서 연구팀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니폼이 뭔가 이상합니다. 연구원 가운에서 벗어나기도 했고, 오른쪽 팔에 뭔가 알 수 없는 녹색 힘줄같은 게 생겼네요. 정지상태에선 티나지 않는데 저 부분이 뭔가 번쩍번쩍하더군요.

설마설마 했는데.. 아들인 도널드가 어린이가 되니까 그런 모습이 있네요. @.@

참고로 유아 때는 피부색이 좀 창백할 뿐(?) 멀쩡해보였습니다.

학교 가야 하는데 저 꼴(?)로 보낼 수는 없으니 변장시켜 주었습니다. ^^

그리고 발명으로 얻은 신기한 물건, 복제 기계 얘기도 빼놓을 수 없죠.

장비 크기는 크지만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은 작네요. 코델리아 공주 침대나 쉬마플 냉장고 같은 거를 올려야 복제로 돈을 버는데.. 실패! 올릴 수 있는 물건 종류도 제약이 있어보이는데 일단 업그레이드 부품은 가능하더군요.

사물을 복제한다고 하면 뾰로롱~하고 외형을 스캔하더니 오른쪽에 뾰로롱~하고 내놓습니다.

복제의 퀄리티가 상당한 게..

'상한' 가든 샐러드를 올려 놓고 복제를 눌렀더니

'상한' 가든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 상한 음식이라 팔 수 없고 설거지만 가능한데 저렇게 나오니까 마치 엄청 횡재한 것 처럼 보이네요. ^^;

그리고 지난 글에서 쇼파 변형시킨 얘기가 나온 적 있는데.. 자꾸 책이 사라지는 와중에 책을 3권을 읽어야 하는 트레버에게 심 광선 총이 효자노릇을 했습니다.

책도 변형이 가능하더군요. 한 권으로 세 권 읽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ㅎㅎ)

과학자 직업에 만족도가 높긴 한데.. 과학자가 전문직이고 직장에 나가있는 사이에는 다른 가족을 돌보기 힘들다보니 잠시 가족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아무래도 과학자라서 무뚝뚝한 아빠인 건지 아들과의 사이가 서먹한 것 같아서 열심히 대화했습니다.

둘 다 '매 주마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게 세대목표인데.. 이렇게 서로 이번 주 분량을 채우게 되는 거죠.

그리고 청소년인 알버트는 새로운 친구도 사귑니다.

새로운 좋은 친구~ 헤일리는 이 글의 마지막에 다시 등장할 예정입니다.

트레버는 어느덧 직업레벨 8, 신기술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신기술을 선보이게 되는군요. 랜덤 레거시에서 쓰진 않을 거지만-

심을 복제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심지어 가족관계도 복제된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그에 비하면 외계인을 찾는 위성 접시 쯤은 신기하지도 않지요.

기능을 보니 외계인과 무척 관련이 깊은 접시네요. 납치 방지..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웜홀 발생기..같은 것도 만들 수 있다는데요.

재료에 '흔치 않은 크리스털 2개'이 있다보니 평소에 컬렉션 모으기에 소홀했던 저로서는 난감하네요.

그래서 냅다 복제에 들어갔습니다. 컬렉션 갯수가 부족한 거지, 어지간한 건 하나씩은 있으니까요. 두 개 필요하니까 2번 복제하고 아직도 한 개 남겨놨습니다. ㅎㅎ

그리고 심심풀이로 우물 동전 던졌다가.. (승진조건 다 채운 것도 아닌데) 갑자기 승진!

외계탐험가 직업이라 그런지 외계인 찾기 업무가 찾아왔습니다.

시설에 침입한 외계인 1..

시설에 침입한 외계인 2..

보다 훨씬 위험해보이는 연구소 직원이 되겠습니다.

실제로 직원들 보니까 외계인에겐 안 놀라는데 트레버가 외계인 얼리는 건 기겁하더군요. 얼려서 놀란 건지, 의상이 저 모양이라 놀란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트레버 보고 놀랬습니다.

그리고 트레버는 외계인을 좋아하는 듯 하군요.

과학자의 끝까지 간 덕에, 외계행성 가보는 것도 가능해졌고.

심 변형도 가능해졌습니다. 심 변형.. 업그레이드는 했는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더군요.

뭔가 계속 발명을 하는데.. 이제는 뭘 발명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트레버가 이렇게 미친 행보를 하는 사이에,

다른 가족들은 무척 평범한 삶을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다들 '고급 입맛'인 건지 걸핏하면 한 접시에 20시몰짜리 실험적인 요리를 해먹는다는 것 정도. 돈이 좀 여유로우니 그 정도 사치는 봐주고 있습니다.

이 글의 초반에서 아이리스가 장수 특성을 얻었다고 했는데 그 결과 8세대 심이 죽지 않고 10세대 심이 청년이 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10세대 심, 알버트가 청년이 되었습니다. 게으르고 편식하지만 의리있는 심입니다.

랜덤 레거시 규칙상, 손자세대가 시작되면 할머니 세대는 떠나야 하기 때문에- 10세대가 시작됨과 동시에 8세대인 아이리스는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사가는 대상이 무려 3세대(배우자)로군요. 뱀파이어는 위대합니다.

이제부터는 챌린지의 막바지가 되겠네요. 청년이 되자마자 이미 청소년때 좋은 친구까지 친분을 쌓았던 헤일리와 얼른 데이트하고..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

 

결혼과 더불어 바로 아기 만들기를 시도하였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서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가족의 유산(Legacy Player)' 업적은 0세대로 시작해서 10세대 심이 세상에 나와야 달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11번째 세대 아기가 생기면서 업적 달성! ^^

 

이제 길고 길었던 랜덤 레거시도- 막바지입니다. 11번째 세대는 청년이 되는 순간 챌린지 종료라서 주사위도 안 굴렸네요. 일단 다음 글에서도 언급해야 할테니 이름을 밝히면 프랭클린 에드워드입니다.

이제 챌린지 종료까지는 글이 2개 남았는데 다음 글에서는 알버트의 쉬엄쉬엄 우주비행사 생활이 나오겠습니다. (재미 요소가 개근상이라서 원래는 엄청 열심히 살아야 하는 세대이지만.. 금수저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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