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온라인이라는 게임은 흐름이 워낙 느릿~하다 보니 글이 한 주에 하나 정도 나오는 것 같네요. 진도가 느리다 보니 지난 글에서 해야겠다고 한 것을 완료하는데 1주일 걸리는군요.

우선 죠제의 이야기. 보상이 16만 두캇짜리 퀘스트인데 '죠제의 월급 일부를 보상으로 주겠다'라는 표현이 있더군요. 알고 보니 죠제는 완전 고급인력이었다는 사실..

자기 급료 중 16만 두캇이나 뜯긴다는 걸 모르는지 그저 반가워하는 죠제입니다.

미션의 내용은 마데이라까지 가는 것이었습니다. 외양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마데이라까지 도착하는 건 문제가 아니었으나..

덤을 달고 등장하는 바람에 꼬이는 퀘스트가 되겠습니다.

엔히크는 실제 역사대로 배를 못 타는 터라.. 화끈하게 도와주진 못하네요.

눈치 제로인 죠제, 자신을 도와준 '다정한 오빠'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다정한 오빠의 정체를 파악했는데.. 키케라고 했던 게 맞군요. 그런데 Quique(또는 kike)는 Enrique의 애칭이니까 딱히 이름을 숨긴 건 아니고.. 정체가 왕자라는 것만 숨긴 듯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명성이 6천인데 부랴부랴 명성 800대의 진도인 철재납입을 진행했구요.

원래는 동지중해 입항허가가 나오는 진도, 인질협상을 위해 시라쿠사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템 이름처럼 '몸값'을 받았는데요..

몸값..이라고 간단하게 나오더니, 몸값..을 순식간에 뺏겼습니다.

이 다음 진도는 전투이다보니.. 군랩이 쪼~금 있는 캐릭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캐릭터를 키우는 게 아니다 보니 이런 도움이 가능하네요.

경험치를 최소로 받기 위해 그나마도 백병으로 썰었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 이벤트의 최종보스로 등장할.. 붉은 수염의 해적도 등장했습니다. 국가 이벤트 후반부에 거하게 전투를 벌이게 되겠지만, 군랩 1 이하로 맞출 거니 다시 볼 일이 없겠네요.

포르투갈의 양아치, 알붸로.. 카이로까지 가서 오깔 하나 강탈해가고, 후추를 무려 개당 3333에 사면서, 돈이 부족하다고 돈을 빌려가질 않나..

베네치아 상인에게 무려 개당 6667에 팔았습니다. 저게 어딜 봐서 싸게 가는 건지.

국가 이벤트가 진행되다 보니, 옛날에 대항온 할 때는 없던 환상탐구편이 시작되었습니다. (환상탐구를 마친 뒤에 예지의 서를 접해야 하는 거 아닌가..)

죠제 퀘스트를 하지 않는다면 여기서 엔리케라는 이름을 접하게 되겠네요.

알베로를 찾아다니는 후안의 모습으로 이벤트가 시작되는데..

잉글랜드 상인이 자기네 해군이 구해줬다는데.. 뒷모습만 봐도 누군지 알겠네요.

선실에서 물건을 내리다가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미나였습니다.

국왕께서 매우 디테일하게 적을 설명해주시네요..

어쨌든 이렇게 서아프리카 입항허가를 이벤트로 획득!

명성이 있는 상황에서 '입항허가 이벤트를 해야지' 마음 먹은 뒤 서아프리카 입항허가 얻는 것까지 6일이 걸리다니.. 이 게임은 정말 느긋한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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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고민을 해봤는데.. 지난 글에서 언급했던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좀 더 할 것 같아서 공식 카테고리로 만들었습니다. (먼 과거이지만) 몇년간 해봤던 게임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엔 괜찮은 게임이라 다시 손에 잡아봤는데..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게임은 여기에 글을 적지 않아도 서버에 기록이 남고 제 플레이가 어디 가는 게 아닌 터라.. 인상깊은 것만 포스팅으로 남길 수 있을테니 글은 정말 몇 개 안 될 수도 있겠네요.

 

여태까지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에이레네에서 다시 시작해봤고.. 죠제라는 아가씨가 나오는 연속퀘스트가 있길래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풍족한 초기 퀘스트들 덕분에 재산도 30만 두캇 이상 쌓았는데.. 잠시 숨돌릴 겸, 예전 캐릭터들의 스킬이랑 아이템들을 둘러봤습니다.

와우.. 3억.. 30만 정도는 이것에 비하면 이자 수준도 안 되겠네요. 그런데 얘가 메인이 아니거든요.. 2클까지는 합법이라 끌고 다니던 캐릭이었는데, 과거의 제가 창고로 썼나 했는데..

아뇨.. 본캐가 돈을 더 넣을 수 없어서 그랬던 거였네요. 제가 접을 당시엔 10억까지만 넣을 수 있었는데 그걸 다 채웠었네요. 지금은 30억까지 가능하다죠?

돈을 은행에 다 넣지 못하고 수표까지 갖고 있었네요. 이것저것 다 합쳐보니까 (아이템 빼고) 현금이 30억 정도에 캐시선박이 몇 개 있더군요. 억대로 있을 줄은 몰랐네요..

30만 정도는 푼돈인 게.. 카리브에 메인캐릭이 있길래 캐릭 데려올 겸 교역품 좀 사서 리스본에 팔았더니 무역이익이 150만이더군요. 100만쯤은 순식간에 뚝딱 생기는군요..

이런 배면 20일 정도면 카리브에서 리스본까지 오구요. 간만에 속도를 즐겨봤습니다.

다시 새싹단계 플레이로 넘어와서.. 모험을 좀 더 용이하게 하고자 2클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이 게임은 모험을 하든 교역을 하든 하나보단 둘이 낫죠.

 

천천히, 하지만 차근차근 모험이라는 걸 해보자 마음 먹고 나니 퀘스트 정리가 엄두가 안 나더군요. 아예 새로 시작한 이유가 여럿 있는데, 기본 캐릭들이 퀘스트를 어디까지 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아서 모험이 어렵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걸핏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는군요..

모험퀘스트를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선행퀘스트 연결시킨 모험 발견물 Excel

이 글을 확인했습니다. 글 자체는 예전에 작성된 거라서 자료를 바로 활용할 수는 없지만 엑셀 정리 형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차피 퀘스트 정보는 조이(링크)에서 볼 거고, 저는 퀘스트 연결만 정리해야지 싶어서 죠제를 만나는 것부터 정리를 해봤는데요.

하.하.하.. 학교의 소문으로 시작하는 퀘스트가 15개 줄줄이였군요.. 게다가 이걸 선행으로 하는 퀘스트가 한 뭉텅이 있었네요. 저 정도면 죠제 '에피소드'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선행퀘 정리를 하기 위해 얼핏 검색해보니 조이 사이트에 있는 모험퀘스트가 2800개 정도던데 조금씩 작업하다보면 제가 만족할 만큼 넣을 수 있겠죠. 연락퀘 빼면 하루에 40개씩 하면 두달 남짓이면 되겠더라구요.

 

이렇게 다시 시작된 대항온 게임. 디이스의 에이레네 생활의 초기 목표는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그 중 첫번째는 죠제 에피소드 진행이구요.

죠제에게 어렸을 적에 귀족 친구가 있었던 모양인데요..

리노의 이름 기억력은 엉망인 것으로 확정!

그리고 죠제는 외출을 무슨.. 탈옥하듯이 하네요.

박아의 의상함을 겟! 일단 여기에서 일단락할 생각이었는데..

다음 퀘스트도 뜬 김에 했습니다. 대항온 모험퀘는.. 보일 때 하는 게 신상에 좋죠.

'내밀'한 의뢰라는 표현도 약간 거슬렀지만 디이스'전'이라는 표현에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거 どの(殿)를 직역한 거겠죠? ~~상..이 아니라 ~~도노..라고 한 건 이해했습니다만 센스 있는 번역가라면 디이스'공'.. 아니면 그냥 디이스'님'이라고 번역했을텐데 계속 '전'을 보니까 살짝 안타깝더군요.

드디어 삼자 대면. 리노가 키케(..)라고 이름을 잘못 기억한 엔리케(..)가 두 사람과 대면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저는 이걸 볼 당시에 이미 메인 캐릭터 덕분에 저 은색머리가 엔리케라는 걸 알아버렸던 터라.. (그리고 예지의 서를 줬다는 '미나'도 메인 캐릭 때문에 이미 보고 말았는데.. 디이스가 접하면 그때 다시 올리려구요. 역시 미나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은 다 미인..)

디이스의 에이레네 생활, 또 하나의 목표는 모험학교 졸업하고 졸기삼 선박 얻기입니다.

얼핏 보니까 졸업퀘는 스킬레벨4 요구더군요. 생물학을 골라서 3레벨까지는 어찌어찌 올렸는데.. 수중에 생물학+1 부스터가 없나 뒤져봐야겠네요. 그리고 퀘스트 위주로 학문을 올렸더니..

레벨에 비해 명성이 넘쳐나네요. 국가 이벤트 하고 입항허가 좀 얻어야겠습니다.

이벤트는 이제 겨우 북해 입항허가 수준이네요. 자동으로 서아프리카 입항허가 뜨기 전에 얼른 이벤트 처리해야겠습니다. 명성으로 입항허가 얻는 건 게으름으로 느껴져서 말이죠..

그리고 엑셀이 점점 내용이 많아지다보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한번 예전에 제가 이 게임 안에서 어떤 모험을 했나 찾아보고 그걸 재현해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지난 글과 이번 글의 목적 중 하나가 여기에 어떻게 그림을 올려야 용량도 크지 않고 깨끗하게 올라가나였는데.. (컴퓨터가 안 좋아지니까 심즈4 스샷이 뭉개지는 느낌이 들어서 게임을 바꿨습니다.) 스샷이 bmp로 저장되는 대항온은 그림크기를 줄여서 올려도 깨끗하네요. 그리고 굳이 저걸 png로 고쳐도 용량이 많이 줄지는 않구요. (원래 500kb였는데 형식을 바꾸니 100~300 kb) bmp가 용량이 크다는 막연한 공포가 있었는데.. 크기 작은 bmp로 올리는 것도 괜찮겠고.. 이번 글은 png로 고쳤는데 이게 괜찮으면 png 변환까지는 해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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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게임 때문에 일본어 배웠다'는 표현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보니 그 흔적이 아직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짜잔~ 한자로 쓰여있지만 다들 읽을 수 있는 수준이죠. 대항해시대 온라인..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게임은 운영종료되면 남는 게 없는데 일본판이지만 패키지라도 하나 사서 손에 잡히는 추억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때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이젠 일본어로 할 자신은 없구요.

한국어로 해볼까 싶습니다. 4.5 기가인데 15분이라니, 역시 한국은 좋은 나라입니다~*

다.만. 넷마블에서 버린 게임인가 인스톨러가 9.0 버전이라서 설치 15분, 초기 업뎃 40분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설치용량도 처음에 받은 것보다 업데이트로 받은 게 더 많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봤자 다 합쳐서 8.7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선 아주 캐쥬얼한 게임이네요.

그리고 시작하려고 했더니 안전키 비밀번호를 넣으라는데 저 '확인' 버튼이 안 눌리더라구요.. 결국 안전키를 해제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기존 캐릭이 있지만 몇년을 쉬었으니 새롭게 시작해서 적응하는 게 좋겠더군요. 쉬고있던 사이에 서버별 캐릭터 칸이 하나 늘어서 새로 하나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서버는 non-PK 서버로 해봤습니다. 외모의 선택범위는 많지 않던데.. 장신 남자가 되고 싶었어요~

바뀐 게 몇가지 있던데, 우선 학교로 강제납치하지 않네요.. 저 퀘스트, 처음 보는 퀘스트라서 신기하긴 했지만 다른 퀘스트부터 했는데 후회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변화로, 이제는 구매물량을 제가 숫자로 넣을 수 있군요. 뭉텅이가 정해져있을 때도 큰 불편은 없었지만 이제 밀같은 저가 교역품도 1개씩 살 수 있네요.

그렇게, 몇년만에 다시 초기 선박인 바사를 타고 항해하는 신선한 경험을 했구요..

조합 첫 일을 마치고 났더니..

온 유럽의 입항허가가 다 나오더군요. 경이로운 세상입니다. (..)

포르투갈 유저라면 피할 수 없는 웬수, 알붸로..도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그리고 위에서 나온 '학교의 소문' 퀘스트도 뒤늦게 수행해봤는데 주황색 머리의 여성이 나오네요. 그냥 잡퀘가 아니었나 봅니다. 대사량도 많고 씬도 있는 게, 대접은 퀘스트가 아니라 거의 국가별 시나리오 수준인데요.

포르투갈 이벤트를 해본 적 있어서 항구관리가 하는 말을 이해는 하는데.. 말이죠.. 저는 이미 지중해 입항허가 다 얻었는데요. 입헝허가가 있으면 다른 핑계를 대줬으면 싶어지네요.

학교의 소문을 얻기 위해 학교에 방문해봤는데.. 아.. 에이레네의 학교창은 엄청 썰렁하네요. 역시 너무 오래된 게임이고 초보유입이 없는 게 느껴집니다.

변경된 학교 구경할 겸 퀘스트를 받아봤는데, 퀘스트들이 다 내용에 비해 보상이 좋네요.

어라, 퀘스트 하나 하고 다시 찾아오니 바로 졸업퀘가 있네요. 월반을 장려하는 학교군요.

아침에는 스쿨챗 멤버가 0이 되기도 하는 걸 보면서 에이레네는 사람이 너무 적구나 싶어서 헬레네에도 방문해봤습니다. 저 또한 초기에 했었으니 헬레네 서버 캐릭이 가장 기반이 단단하죠. 조선 13랭크라든지.. 상클이라든지.. 이젠 내세울 게 못 되지만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기는 디~스 로는 캐릭명이 겹쳐서 디~~스가 되었습니다. 왜 에이레네는 포르투갈로 하고, 헬레네는 잉글랜드로 하냐면.. 각서버 가장 센 나라가 그렇더군요. 사람 없으면 센 나라 해야죠.

런던이 이렇게 북적부적하다니 역시 여기는 서버에 사람이 많이 있는가 봅니다.

한낮에 6명이라니 그래도 사람이 많은 서버가 맞긴 맞는 듯 합니다.

그런데 잉글랜드로 시작하면 당연하게도 죠제에 관련된 퀘스트가 안 뜨네요. 캐릭이 포르투갈어를 기본으로 받지 않는 나라라서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

그러면 포르투갈어 배우고 리스본 가야지..했는데 말 배우는 것도 어렵겠군요. 결국 교복을 사기 위해 북유럽에서 사그레스까지 바사 타고 가는 여정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헬레네는 잉글랜드 강세이구나 싶은게.. 함부르크, 엔트워프가 잉글랜드 깃발이네요. 에이레네는 그 둘이 네덜란드 깃발이던데요.

바사로 멀리 가다보니 얻어맞기도 했구요.. 하필 탄도학 쓰는 적이라 좀 맞았습니다.

어찌어찌 사그레스까지 오는 게 성공했네요.

가자마자 졸업퀘가 뜨는군요. 이 정도면 월반이 아니라 내쫒는 거 아닌가요. ^^;

포르투갈어를 배우고 리스본 근처를 얼쩡거리니까 퀘스트가 나오네요. 이로서 저게 포르투갈 캐릭로 시작할 때에 못 받으면 클리어 기회가 날아가는 퀘는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

여기까지 한 뒤 어느 서버를 할까 잠시 고민해봤는데, 어차피 가장 많은 서버에서 한다고 사람 도움 많이 받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맘편히 non-PK로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무대는 다시 에이레네.. 중급 과정도 딱히 퀘스트를 하지 않아도 졸업퀘가 나오는군요. 졸업시험이 지리학 퀘스트일 줄 알고 생물학 안 갔는데, 생물학 퀘도 있는 걸 보고 부랴부랴 생물학자 전직을 했습니다.

아.. 맞다.. 이 게임을 몇년만에 했더니, 이 게임의 스트레스 요소를 잠시 잊고 있었네요. 모험하면 상륙지 다녀야 하죠.. 더 망망대해에서 어떻게 길 찾는다냐..

찾았습니다. ^^; 게임한 시간이 몇년인데.. 이런 건 금방이죠.

중급졸업한 건 반가운데..

보상이 안드레아교관의 지팡이인데.. 안드레아교관이 누군지.. 새로 시작한 사람은 알 수 없겠네요. 학교를 사그레스로 모은 건 좋은데 학교 컨텐츠를 많이 가위질한 건 아쉽네요. 식재료에 감정이입하는 교관, 늘 데이트할 생각으로 가득한 교관등이 있던 학교퀘들이 이젠 추억이 되었네요.

그리고 배를 받았는데.. 레벨이 부족해서 못 타요! ㅋㅋ

학교의 퀘스트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걸 여기서 새삼 느껴지네요.

죠제 퀘스트의 두번째 퀘. 이름도 죠제의 이야기..인 퀘스트도 나왔습니다. 이거 처음에 나왔을 때 안 하고 다른 퀘 하고 오니 사라져서 다시 안 나올까 걱정했네요.

넉백의 고수, 주황머리 여성, 죠제가 다시 등장했네요.

웃는 포트레이트도 있었네요. 활발한 아가씨인 것 같습니다.

이 퀘스트까지 하면 뭔가 보상이 있다고 하던데.. 이건 내일 해야겠네요.

그리고 그 뒤에도 퀘스트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보물감정 쪽이군요. 생물학이 아니라 보감을 했어야 하나 싶기도요.. 아니면 공유창고 열고 보감+2 부스터 꺼낼까나..

 

일단 재시작해보니까 하루 한 번 죠제 만나는 게 포인트가 되었네요. 스토리, 이벤트 좋아하는 저로서는 초반에 저런 연퀘가 있다는 게 반갑네요. 이 게임이 워낙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과연 계속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하게 된다면 천~천~히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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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카테고리와 아이돌 관련 카테고리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내용이라 어디에 넣을까 고민했는데 일상잡담 카테고리에 넣었으니 개인적 얘기 위주로 해야겠네요.

전에도 적은 적 있는데, 저는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일본 온라인 게임을 하려고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어로 된 만화책도 있고 한때 1주일에 애니 시리즈 15개쯤 본 적도 있고 일본 가수도 좋아했고.. 다만 해외 파견 등 몇가지 이유로 최근에는 거리가 많이 멀어졌습니다.

초속5센티미터 DVD도 갖고 있고 한때 신감독님(?) 작품을 매우 좋아했는데 이것도 변했는지, 언어의 정원..을 보고 흠칫했고 너의 이름은...의 경우는 국내에서 인기가 있었는데도 손이 안 가더군요.

그래도 '날씨의 아이'는 보고 싶었습니다. 그 시작이 되었던 건..

무대가 신비로운 별나라 느낌이고 노래가 중간에 분위기도 바뀌는데 갑자기 툭 끊긴 느낌이라서요. 과연 저 Grand Escape라는 노래가 어떤 애니의 어떤 장면에서 나온 것일까 궁금해졌거든요. 저 영상을 보고 '원래 어떤 노래일까'하는 궁금증에 애니에 삽입된 모습을 유투브를 찾아봤는데 그 영상을 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티비 편성표 보다가 있는 걸 보고 알람까지 맞춰가며 봤습니다. 시차가 12시간이다보니 저녁이 졸렸거든요.. 그 후 캐치온도 가입하고 무비n시리즈도 가입한 터라 이제는 보고싶을 때 언제든 볼 수 있다만- (양쪽 서비스 모두 이게 포함되어 있더군요.) 기다렸다가 보니까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일단- 스포일러 없는 리뷰를 하자면, 여전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그림에 엄청난 디테일을 담고 있고 빛을 인상적으로 쓰는데 그 면에서 잘 맞는 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저 Grand Escape라는 노래를 먼저 접하고 애니를 본 입장에서, 저게 마지막 장면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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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개는 여전히 제가 접했던 초기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 듯 합니다. '별의 목소리'나 '초속 5센티미터'에서 느낀 아련함이 어딘가 남아있네요. 잘 모르고 보면 이게 어느 영화인지 알 수가 없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그때는 혼자서 다 하는 1인 제작 또는 그에 준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그로부터 10년 이상 지났고 러닝타임도 거의 2시간이 되었단 말이죠.

그래도 여주인공이 귀엽고 예뻐서 합격 드립니다. (ㅎㅎ)

사실 이야기 자체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히나가 능력을 얻은 것이 무슨 특별한 피를 타고나서 그런 게 아니라 사연이 있는 것이고- 그 능력이 진짜 있는지 아닌지는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만약 주인공들이 생각하는 게 사실이라면 호다카는 히나를 다시 만나기 위해 도쿄의 상당수를 물에 잠궈버리는 선택을 한 셈인데 소년/소녀가 세상을 말아먹는 이야기 환영입니다. ^^

그리고..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정말 생각없이 고향을 떠나온 주인공의 모습, 보면서 짜증이 났는데 아마도 남주와 여주의 만남, 그리고 그로 인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그런 것이고 그런 주인공이니까 후반부에 경찰까지 무시해가며 사고를 칠 수 있는 것이겠죠. 다 보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런 장치였겠다 하는 생각은 드는데 역시 한국과 일본의 서사가 다른가 봅니다.

다 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서술했으면 하는 내용도 많습니다. 왜 호다카가 고향을 그리 막무가내로 탈출했는지, 스가는 왜 가족과 그런 관계인지, 나츠미의 삶은 어떠했는지 등등.. 이야기할 게 산더미인데 영상미와 소년/소녀의 만남에 시간을 담고 나니 110분이 넘는 상영시간동안 못 담은 게 많은 듯 합니다.

그래도 잔잔하게.. 나름대로 굵은 스토리는 다 설명했으니 과거에 비해선 장족의 발전입니다. 위에서 별의 목소리, 초속 5센티미터 언급했는데 그 두 영화의 마지막이 어땠든가 생각하면.. 이거 보기 전에 제가 마지막으로 본 언어의 정원..의 끝이 어땠나 생각하면.. 소년과 소녀가 만났고, 계속 만날 것이다~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죠.

그리고 일본어를 조금 아는 입장에서 이름도 괜찮았습니다. 제목이 한국어로 '날씨..의 아이'가 맞긴 한데 天気는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하늘의 기운..인데 영화 내용에 잘 어울리는 제목이었습니다. 그리고 맑음 소녀 이름도 天野 陽菜(아마노 히나)이구요. 비를 그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무녀(?)의 이름 답네요. (영화제목이 天気の이니 여주인공 이름이 히나코였으면 더 칭찬했을 듯..) 이런 소소한 것들을.. 다 초월번역할 수는 없으니 안타깝네요.

결국 세상을 폭우로부터 구하기 위해, 점점 투명해지는 자신의 몸을 희생한 히나. 그런데 세상 따위 알 것 없고 히나 한 번 더 보려는 호다카. 호다카가 난리를 쳐서 히나를 구하는 장면에서 나온 노래가 grand escape였습니다.

그걸 아는 입장에서 가사를 보면- 흥미로운 노래네요. 저런 신나는 노래와 함께 도쿄는 멸망했구요.. 빠져 들어서 열심히 보다가 막바지에 '그게 말이 돼?'하며 히나를 구해서 도쿄가 물바다가 된 게 아니며 원래 도쿄 중 일부는 바다였다 하는 언급이 나오는 등, 원래 그럴 예정이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그래도 소년 소녀가 세상을 말아먹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지는 영화네요.

 

이걸 보니까 너의 이름은...도 궁금해지네요. 이것도 현재 가입된 월정액 서비스로 볼 수 있는데, 왠지 비슷한 느낌일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 이 글에 쓰인 그림은 모두 Daum 영화 페이지의 '날씨의 아이'에서 따왔는데- 여기서 올린 것 말고도 멋진 스샷도 많이 있으니 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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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견을 마치고 국내에 귀국을 한 사람으로서, 여행이 아니라 해외근무를 하고 온 것이라서 한국에 올 때마다 COVID-19로 인한 조치가 달라지는 걸 몸소 느끼게 되네요. 올해 1월 초에도 귀국을 한 적이 있는데 불과 3개월 사이에도 변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경유지인 미국으로 가면서 겪은 건 일반적으로 겪을 일이 없는 것이니 넘어가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것에 대해 '3개월 사이에 바뀐 것'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1. 해외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적합기준

올해 2월부터는 입국시 COVID 음성확인서를 갖고 있지 않은 내국인은 2주간 시설격리(외국인은 입국불가)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어차피 입국하면 무조건 격리잖아..할 수 있지만- 시설격리 발생비용을 개인에게 청구하기 때문에 200만원 가까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게 아무 종이나 들고 오면 되는 게 아니더군요.

- 검사방법은 항원-항체 반응은 인정되지 않고 유전자 검사 반응, 그러니까 PCR만 됩니다.

- 발급시점은 출발기준 72시간 이내이면 되는데.. 검사일자/발급일자 모두 나와야 합니다. 따라서 날짜가 하나 쓰여 있는 거는 불인정.

- 날짜 이외에도 (여권과 같은) 성명 / 생년월일 / 검사방법 / 검사결과 / 검사기관명이 있어야 합니다. 입국하며 보니 검사기관명이 안 적힌 경우가 종종 있어서 증빙을 보완하시는 분이 있더군요.

- 검사결과는 '음성', 'negative'만 인성입니다. 당연히 '양성'이면 안 되는데(..) 음성으로 나오는 게 당연한 건데 왜 적었는지는 밑에서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발급언어 : 한글 또는 영문만 인정됩니다. 그 외의 언어는, 영문 번역본 및 번역인증(개인의 경우 대사관 인증이 일반적)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한국에 있는 입장에서는 크게 어려운 점이 없어보이는데.. 남미에서 오니까 생각보다 골치가 아프더군요. 우선, 사용언어가 스페인어이고 주변 나라를 둘러봐도 스페인어/포르투갈어(브라질) 밖에 없는 동네에서는 영문 발급이 어렵습니다. 담당자가 영어를 잘 모르고, 안그래도 일이 많다보니 영문으로 발급해주지 않더군요. 대사관도 대면업무가 최소화된 상태라서 출국 직전에 연락해서 부탁해서 해결될 상황도 아니더군요.

영어권이 아니면서 또 하나 생겼던 문제로.. 자기네 말을 영어로 직역해서 영문본을 만들어 줬는데 하필 detectable이 스페인어랑 영어랑 스펠링이 같다보니 스펠링이 바뀌는 negative 표현을 안 쓰고 not detectable이라고 써서 주는 바람에 난리를 피웠습니다. ^^;

 

 

2. 지방으로 가는 KTX 시간

한국에서 제 발목을 잡은 건 이거였습니다.

2021년 4월 5일 새벽 기준

해외입국자는 일반적인 대중교통을 타고 귀가할 수 없습니다. 가까우면 특별택시를 타고 갈 수 있고, 경기권 일부까지는 버스가 있습니다. 그 외 지역은 가족이 모셔가거나.. 광명역까지 특별버스를 탄 뒤 KTX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요.

이 KTX의 수가 많지 않은데 변동이 있습니다. 4월에 타보니까 1월 초보다 숫자가 줄었더군요. 덕분에.. 대충 30분마다 있는 공항버스를 타고 광명역에 가는 것도 시간 제약이 있습니다. 저는 포항에 가야 하는데 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서 1시간 넘게 지체되었더니 7시 조금 넘어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했구요. 그때라도 광명역으로 택시타고 갔으면 갈 수 있었을텐데 제가 어디 가는지 몰랐던 직원께서 버스승차장에 8시쯤 데려다주는 바람에.. 포항행 KTX 막차를 놓쳤다죠.

 

3. 막차를 놓치면?

KTX를 놓치면 어떻게 되냐면요.. 공항에서 버스 기다리는 자리에서 자야 합니다. 양성의 위험이 있으니 외부로 나갈 수가 없거든요.

여기서 하루 묵어야 합니다. 다행히 숙박비는 없고.. 오히려 새벽에 꿀물 하나 얻어먹었습니다. 이미 버스승차장까지 온 터라 운신의 폭이 무척 좁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밤새 티비 보며 느긋하게 쉴 수 있는 대기실..외에는 화장실과 엔젤리너스 하나가 갈 수 있는 전부더군요. 그나마도 엔젤리너스는 심야에는 안 하고 06시 오픈입니다. 밤에 배고프더군요. ^^;

다행히 충전 콘센트는 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긴 했는데.. 생각치도 않게 공항 의자에서 잠을 자게 되니까 많이 슬펐습니다. 파견을 마치고 온 터라 옷이 다양하게 있었기에 두툼한 옷을 꺼내서 덮고 잤는데 옷도 없었다면 정말 큰 곤란을 겪을 뻔 했네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냥 버스타고 간 뒤 광명역에서 잘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긴 엔젤리너스가 없는 대신 카드되는 자판기가 3개 있어서 심야에도 먹고 마시는 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저는 아침에 거기서 삼각김밥 3개와 바나나우유를 샀는데요. 춥고 보호받지 못하는 곳이긴 한데 거기도 TV 있고, 화장실 있고, 자판기까지 있으니 대기할 만 하겠네요.

 

자각격리 자체는 1월에 이미 해봤고 그때와 차이가 없어서 별 문제 없는데요. 오히려 한번 겪어봐서 이번에 훨씬 준비를 잘 해서 아무 불편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에그 배당 및 배송에 며칠 걸리는 걸 고려해서 입국 전에 와이파이 에그를 신청했기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인터넷을 빵빵하게 썼고, 식수/음료수 문제도 잘 해결했고(2주간 먹는 물의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격리때 필요한 것도 미리 마트배송시켜서 바로 썼구요. 배송은 잘 되었습니다. 제가 하루 늦게 도착했을 뿐. 빈 집에 택배 왔다고 관리사무소에서 제게 전화했다죠.. 지난 번에 온도계를 찾아둔 덕에 자가격리 중 체온 체크도 손쉽게 하고 있구요. 배달음식도 잘 시켜먹었고.. 집에 도착한 뒤로는 불편함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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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모두 함께 놀아요,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에코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럭셔리 파티, 오싹오싹, 영화보는 날, 로맨틱 가든, 빨래하는 날, 미니멀 라이프]

 

 

한동안 뜸했습니다. 바쁘게 지내다가 4월 초에 귀국했더니 거의 열흘동안 1초도 안 하기도 했네요.

 

그런 터라 지난 글이 기억나실지 모르겠는데.. 무인도 챌린지는 지난 글에서 끝났구요.

어느덧 겨울이 되어서 지난 글까지 큰 돈을 주었던 농사는 잠시 쉬어야 겠네요.

그 대신 자식농사중. 다음 세대를 이을 딸, 스테파니는 A등급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승진인데 하교길은 터벅터벅이네요. 그래도 고등학교에서 A등급을 받았으니

바로 케익 불고 청년이 되었습니다. 술라니 라이프 제2막이 나올 예정이구요.

술라니 생활을 계속하다 문득 보니 어느샌가 술라니가 많이 북적거리게 되었네요.

다음 세대의 본격적인 플레이 이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복.수.!!

첫번째 대상은, 기억이 날지 모르겠는데.. 무인도 라이프를 하고 있는데 항의하러 온 반환경주의자, 카나아나 파니아가 있었습니다. (링크)

그리고 남의 땅에 침입한 밀어꾼 니우 메일라니도 있었습니다. (링크)

제대로 된 복수를 하기 위해 폐가에 방문하는 스테이시. 사실 폐가..는 아니고, 지난 할로윈 때 라니가 별장처럼 방문했을 때 오싹오싹 풍으로 꾸민 집이죠. 여기에 현재 거주하는 심을 방문했습니다.

체스하는 척 하며 복수에 대해 부탁하는 스테이시.

에코라이프 이후로 시몰레온 선물이라는 게 생겼던데, 제대로 의뢰를 하려면 그에 걸맞는 송금을 해야하는데 선물가능한 시몰레온의 액수가 작네요. 고작 1만이 최고라니!

짜잔~ 부탁을 거절하기에는.. 너무 큰 돈을 주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친절하게 부탁하는 중. 찾아간 대상께서 갸루 화장을 했네요.

플레이어가 만든 심은 아니고.. 청소년인데 나름대로 스킬트리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돈을 주기 위해 이사온 스테이시가 보살펴서 A등급까지 땄지요.

그리고 접시를 열심히 치우는 활동 등으로

적절한 예의와 괜찮은 책임감을 보이는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상황이 준비되었으니 첫번째 대상에게 접근했습니다. 놀랍게도 스테이시와 파니야는 서로 인사한 적이 없었습니다. 항의에 대해 반응하는 걸로는 인사가 되는 게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도 상대가 알아볼 수 있으니 살도 빼고 옷차림도 완전히 바꾸어서 방문했습니다.

복지센터 직원으로 위장한 뒤, 자녀가 없는 가정에서 고아를 키워주면 돈을 준다고 하고 있습니다. 불쌍한 척 하고 있는 페티아. 겨울이라 따뜻하게 입은 덕분에 옷차림이 다소곳해졌네요.

5만 시몰과 함께 입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이 글의 주인공은 페티아가 되겠네요.

무사히 가족으로 합류해서 침대도 새로 하나 놓고 같이 자고 있습니다.

이 가족도 활기찬 가족이네요.. 참고로 이번 복수의 타겟께서도 생김새가 저런 강렬한 볼터치에 어두운 피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름도 비슷하구요. (파니아/페티아) 그래서 이 심에게 부탁한 점이 있습니다.

입양 온 건 좋은데 아무래도 청소년이다보니 반항기도 보이곤 합니다.

식구가 늘어나니 가구가 부족하기도 하고.. 겨울인데 술라니 날씨도 안 좋다 보니..

셋이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침대만 보면 4명도 가능한 곳이네요.

돈도 충분히 있겠다, 겨울에도 불편없이 지낼 수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이렇게 아파트에 도착한 세 식구. 셋이 진짜 가족이래도 믿을 정도로 비슷한 외모입니다.

며칠 뒤에 마침 샌미슈노에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실내에 들어가야 하겠네요.

그 때, 페티아는 그동안 준비한 것을 꺼낼 시기가 되었음을 느꼈구요.

과연 이것을 어디에 쓸지..

부부가 동시에 눕는 건.. 자던 상태에서 세이브한 걸 로드했을 때와 우후~를 할 때죠.

둘이 침대 밖으로 안 나오는 사이, 유유히 범행 후 사라지는 모습입니다.

즐거운 시간을 가진 뒤 그들이 맞이한 광경. 게다가 문도 잠겨있다는 사실~*

반환경주의자에게는 지저분한 환경의 무서움을 보여줘야죠.

여기서 이번 글이 끝나는 건 아니고, 두번째 복수를 하기 위해 페티아는 환경 보호론자가 되었습니다. 왜냐면 다음 타겟 직업이 환경보호론자거든요. 동료로 친근감을 얻으려구요.

아, 물론 환경의 중요성을 잊은 심을 감시하는 역할도 계속 하고 있구요.

결국 쌍둥이의 출산까지 확인했네요. 출산시에는 잠시 감금(?)을 풀어줬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전혀 알 수 없었겠지만, 페티아는 인어였습니다. 단순히 헤어스타일과 피부색만 바꾸니 이렇게 변하네요. 인어라면 술라니의 어디에서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죠. 사실, 술라니는 인어가 아닌 심도 언제 어디서 갑자기 수영하며 등장해도 어색하지 않긴 합니다.

직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타겟에게 접근하는 페티아입니다.

어느샌가 서로 도발적인 관계까지 갔네요.. 아파트에도 초대해서 친목을 다졌고

당연히 연인 관계까지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페티아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집에 가서 외박까지 하는 사이이죠. 익숙한 집이지 않습니까. 페티아의 남자친구는 지난 글까지의 주인공이었던 스테이시의 맏아들, 다니엘이었습니다~ 스테이시가 처음에 찾아왔을 때에는 둘이 아무 관계 아니었는데 진행하면서 사이가 가까워진 거죠.

이제 두번째 복수의 무대도 마련된 셈이죠. 원래는 디스가문 방문 후 니우 메일라니를 부르려고 했는데, 이미 근처 바닷가에서 수영하고 있었습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스샷 하단을 잘 보면 누군가 수영하고 있습니다.

굳이 저 멀리서 수영하는 여자친구를 불러온 뒤 그 앞에서 키스도 하고..

온갖 로맨스 상호작용을 하며 여태까지 어장관리 당했다는 걸, 양다리였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하트가 뚝뚝 떨어지는 게 보이네요.

메일라니가 매우 우울해진 것을 보니 이번 복수도 성공했네요.

 

 

여담으로, 처음에는 두 심 모두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생각을 했는데 플레이어가 한국에 도착한 뒤 마음이 너그러워져서(..) 둘 다 죽이지 않게 되었고 뭔가 내용이 심심해졌네요. ^^; 다음 심즈 글에서는 다시 찾아온 봄을 즐기는 술라니 라이프가 될 예정입니다. 다만 다음 심즈 글이 언제일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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