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 대해 주절주절 적다보니.. 제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적는 글도 있어야겠네요.

남미까지 와서도 멜론을 듣다보니 어느새 멜론 VIP 등급이 되었던데.. (VIP 등급이 뭐 별거 있나요, 3년동안 계속 듣고 있으면 VIP죠.) 해외생활 중이다보니 이동중에 한국노래 듣고픈 때가 많이 있고, 멜론에서 미리 받은 노래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멜론 재생목록을 보니 151곡이 있던데.. 그룹별로 몇곡이 담겨있는지 세어봤습니다. 그 결과 모모랜드 27곡, 로켓펀치 14곡, IZ*ONE 12곡, I.O.I 6곡, promis_9 5곡, DIA 5곡, .. (4곡 이하는 생략) 이더군요. 가장 많은 그룹도 불과 18%의 점유율을 지닌 거 보면 다양한 편이라 생각하는데요.

다만 1위가 뜻밖일 수 있는데, 저는 여기 오기 전까지 발매된 모모랜드의 앨범을 (일본 앨범 포함해서) 모두 샀었고, 팬카페도 2016년부터 가입했고, 팬사인회도 갔고, 메리(모모랜드 팬클럽) 1기랍니다. 직장인이라 열성적으로 걸그룹 쫓아다니거나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관심갖고 보는 편이죠.

 

제목에서도 느껴지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탑 클라스라고 말하진 않고.. 논란이 많은 편인 거 알고.. 소속사가 뭐하는지 모르겠다 싶을 때도 많고.. 합니다. (팬이 좋아하는 소속사라는 게 있긴 한가..) 다만, 일반인이 느끼기에 탑클래스가 아니라는 거지 충분히 대단한 걸그룹이라고 생각하는데 잠시 자랑하는 시간 갖자면,

아시나 모르겠는데.. 뿜뿜 M/V 조회수가 현재 4.9억인데 K-POP 걸그룹 뮤비 중 이보다 조회수 높은 건 블랙핑크(여러 곡), 제니(SOLO), TWICE(TT, Likey) 뿐입니다. 그리고 저 곡 하나만으로도 대단한데 조회수 2.1억짜리가 또 있구요. 2억도 대단한 게 SM/YG/JYP 빼고 걸그룹 M/V 조회수 2억 넘는 건 모모랜드와 마마무 둘 뿐이며.. 이제 에버글로우가 합류하려는 상황입니다. 걸그룹은 아니지만 아이유도 곧 2억 하나 나오겠구요. 한 마디로, 무시할 수 없는 족적을 남긴 걸그룹인 건 맞습니다.

 

그룹 초기부터, 아니지, 모모랜드를 찾아서 때부터 관심갖고 봤는데- 중소기획사라 크게 기대는 안 했지만, 그래도 데뷔 후 나름대로 차근차근 인기몰이를 해서, 직업만족도 100%를 보이는 듯한 간주타임 댄스로 관심을 받더니 정신 하나도 없는 음료수 광고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그 후 짠~하고 엄청난 히트곡을 냈습니다. (저는 꼼짝마..때의 곡이나 멤버 역할 배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뿜뿜이나 BAAM 정도까지는 인정입니다.)

멤버들과는 무관하지만- 인기와 함께 그간 참 많은 논란이 찾아왔는데 소속사에서 대응을 잘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멤버수 감소 관련. (한숨) 안그래도 훅 불면 날아갈 크기의 팬덤이었는데 그걸 박살냈습니다. 덕분에 엄청난 히트곡 및 인지도를 갖고 있고 음악프로 1위 숫자가 두자리인 나름 인기그룹이며 멤버 사생활에 문제있는 것도 아닌데 한국내 팬덤은 정말로 한줌이고, 음반성적은 처절하죠..

 

보고 있으면 지치는 상황이며.. 그래서 마음이 많이 떠났었는데, 그래도 영상 나오면 미소짓고 보게 되더라구요.

그것도 무슨 거창한 영상이 아니라.. 그냥 다같이 잘 지내는 모습만 봐도 미소짓게 된다랄까요. 이 영상의 몇달 전에 엠카 1등 소감에서 너무나 힘든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덤으로, "Starry night"라는 노래도 좋았습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적 있는데, 팬덤의 사랑은 가장 고귀한 단계의 사랑 중 하나다..하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뭔가를 베풀면서 그에 대한 보답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뭘 어찌 하려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 또한, 좋아하는 걸그룹에 대하여 음악프로 1위 많이 할 필요 없고 광고나 많이 받고 적당히 노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인 걸 보면 크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멀리 돌고 돌았지만- 드디어 뿜뿜의 컨셉을 벗어난 음방을 한 작년 가을 앨범도 마음에 들었구요. 이젠 간간히 뿜뿜도 나오는데 그간의 우여곡절 때문인지 6인조의 뿜뿜은 예전의 흥이 없더군요. 그리고 위 스샷은 타이틀 곡이 아니었는데.. 여기는 한국과 12시간 시차가 있으니 새벽에 우연히 영상 봤는데, 보면서 흠칫했습니다.

공식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보고 또 한 번 흠칫했구요. 멜로디가 약간 슬픈 것도 있지만 영상에 들어간 장면을 보면 예전 활동내용이 골고루 조금씩 들어 있거든요. 혹시 뭔가 안 좋은 소식이 들리려나..했습니다.

 

아마 작년에 글을 공개했으면 우려로 글을 마무리했을텐데, 다행히 올해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어느덧 데뷔 5년차 중견그룹인데, 국내 팬덤이 워낙 작아서 해외활동이 중요한데 코로나 시국이라 안타깝긴 합니다.. 그래도 뭔가 계속 활동을 하긴 하고 있고.. 뭔가 나오면 계속 쳐다보게 하는 마성의 매력이 있네요. (전 TikTok을 안 해서 이번 활동이 뭔가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해외 콜라보..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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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저는 아이돌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제가 접할 수 있는 범위에서 (teen) IDOL, 그러니까 '(십대들의) 우상'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건 한 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보면 누군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룹명도 적혀있습니다.

 

 

 

 

 

 

 

 

 

 

 

 

 

 

네, BTS쯤 되어야 우상이죠. ^^

 

#1 처음 머릿속에 들어온 때

물론 그 전에도 이런 신기한 이름의 보이그룹이 있다는 건 알았습니다만- 처음으로 그들의 음악을 주의깊게 들은 건.. 다소 의외로 신발광고였습니다. 물론 그 전 앨범의 'I NEED U', '쩔어'도 알긴 했습니다만.. (가요프로 첫 1위는 I NEED YOU죠.) 이 노래가 참 오랫동안 귓가를 맴돌았죠. '저 신발 광고 노래가 뭐지?'하면서 거꾸로 찾아서 들었던 그 노래..

 

#2 너무 좋았으나- 하필 그때였나

2016년 봄의 불타오르네도 물론 좋았지만-

가을의 피 땀 눈물.. 저는 BTS가 이때부터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해 가을은 아이오아이 팬인 저에게 참 잔인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앨범 발매(10/17) 기준으로 전주(10/10)에 피 땀 눈물이 나오고 다음 주(10/24)에 TWICE의 TT가 나왔죠. 둘 다 너무나 좋은 곡이라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타이밍에 가슴 아팠죠.

 

#3 그리고 결정타..

(중간에 앨범 하나 설명이 비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닙.. 웁웁)

이제 빌보드 Hot 100에 오르는 그룹이 되었습니다. 그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또 하나의 기록이 있다면, 이걸로 유튜브 조회수 10억을 찍었죠. 아마 현재까지 K-POP 보이그룹 중 유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뒤로는 전설이 되었죠.. FAKE LOVE로 빌보드200 1위를 찍고, 작년엔 여러가지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더니 결국 K-POP 최초의 빌보드 Hot 100 1위까지 찍었죠..

 

 

다들 알고 있는 사실 새삼스럽게 적은 거긴 한데요. 왜 적었냐면,

#4 해외에서 느낀 BTS

사실, BTS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한국 밖에서 느끼게 됩니다. 2018년에 처음 남미 출장왔을 때, 일행들끼리 맥도널드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한국인이냐며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한국인이면 mili(?) 아냐고..하는데 얘기해보니까 BTS더군요. 그때 이미 여기 소녀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대해 BTS의 나라..라는 생각이 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못 느끼지만- 동양인은 전세계 어디를 가나 무시되는 느낌이 듭니다. 백인이야 말할 것도 없고, 흑인도 동양인을 깔보고, 아랍인도 동양인을 깔보고.. 한국인과 중국인을 잘 구분 못해서 도매급으로 무시당하고 말이죠. 여기서 교포 직원 만나보면 어릴 때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계기가 K-POP이고 한류문화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BTS가 있죠. 이제는 그냥 단순히 인기있는 보이그룹이 아니라- 해외에서 한국을 떠올릴 때 나오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제가 위의 일을 겪었을 때의 BTS 앨범은 LOVE YOURSELF 結 'Answer', 그러니까 IDOL 발표했던 시기일텐데요.

세계적인 파급력을 가졌을 때 이렇게 멋지게 한국의 멋을 곡에 녹여낸 것을 보며 BTS는 정말로 보통 가수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저 뮤비를 보는 순간 IDOL이며 ARTIST가 맞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한글자막 가능) 뭐랄까.. 고궁이 이렇게 섹시하게 나온 적이 있나 싶습니다.

 

#2.5 단순한 우상이 아닌 아티스트

지금까지의 설명에서 피 땀 눈물..과 DNA..의 사이 앨범을 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둘의 사이 앨범 타이틀은 '봄날'이죠. 저는 지금 늦여름을 겪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 노래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네요. BTS가 그냥 뛰어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보이는 우상과 같은 존재라면 해외는 둘째치고 한국에서 인정을 받을 수 없을 겁니다. 지난 글과 연결되는 얘기인데- 한국은 참 무시무시한 나라인 게 보이그룹,걸그룹이 멋있고 예쁜 건 기본이고, 춤도 잘 해야 하는데 노래도 잘 나와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 노래는 좀 무서운 노래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멜론 TOP100 1474일째 연속 진입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2017년 2월 13일 발매 이후 4년이 넘었지만 하루도 멜론 차트를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처음에 BTS에 대한 글을 쓰려던 때가 8월이었는데 그때도 차트에 있었는데 오늘 보니 40위대에 있습니다. 이 노래는 계절도 안 타요..

그리고 앞의 글에도 있던 노래,

전하지 못한 진심..도 빼놓을 수 없죠. 워낙 BTS가 앨범이 알차서 수록곡을 일일이 알지는 못했고.. 앞의 글에 나온 그 무대 때문에 뒤늦게 알게 된 곡이었지만 이런 곡을 보면 훌륭한 아티스트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정도쯤 되면.. 존경과 경배의 대상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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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돌 이야기를 하게 되면 우선 언급해야지 했던 주제이지만, 얘기하다 보면 조심스러워지는 요소가 한둘이 아니라서 첫 비공개저장 이후 무려 300일이 지났지만 완성하지 못한 이야기네요. 1년을 묵히면서 상황이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처음은 이 이야기여야 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저는 IDOL이란 단어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교리교사까지 했던 한때 열성적으로 종교를 가졌던 사람으로서, idol(우상)이란 단어에 약간 거부감이 있습니다. 사람을, 사이비 신자들이 섬기는 황금송아지에 빗대는 느낌이 드니까요. 그래도 그 단어가 이 글의 주인공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상당한 친일, 친중 성향의 오타쿠입니다. 일본 게임과 일본 만화를 위해 일본어를 배운 뒤- 일본어로 채팅하며 온라인게임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중국에 파견근무한 적이 있는데 그때 중국에 살면서 중국을 무시할 수 없고, 배울 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지요. 현재 스페인어권에 살고 있지만 스페인어 익히는 걸 게을리하는 것과 비교되는 일이죠.

 

제가 어렸을(?) 때에는 일본문화가 공식적으로 들어올 수 없었는데, 그때에도 오타쿠들은 몰래몰래 서로의 자료를 공유하고, 모뎀으로 하이텔이나 천리안 등에서 다운받으며 문화생활을 즐기며.. 아, 너무 옛날얘기 같군요. 어쨌든 그때에 ZARD라든지.. SPEED라든지.. X JAPAN이라든지.. 일본 노래 많이 들었고, 에반게리온, 공각기동대의 장면을 두고 한참을 떠들었습니다. 일본 애니에 대한 건 포스팅 여러개로 쓸 정도로 할 말이 아주 많은데 주제에서 벗어나니 일단 생략하구요.

 

그런 제가 마지막으로 알고 있던 일본 아이돌이 2010년 쯤의 AKB48이었는데.. (2010년대는 저도 먹고 살기 바빴고, 이미 한국의 아이돌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시기였죠.) 어느날 갑자기 한국의 경연프로그램에 그 AKB가 우르르 등장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조작의혹과 별개로 저는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보이그룹,걸그룹 할 거 없이 모두 잘 봤습니다만 (그때도 '저거 조작하는 거 아녀?'..하며 봤는데.. 쩝..) 프로듀스 48 소식을 듣고 무척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해서,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했습니다. 일본에서 잘 활동하고 있는데 굳이 한국까지 와서 연습생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을텐데..싶었는데 그래도 한 사람은 그럴 수 있겠다 한 것이 바로, 이 글에서 이야기하는 먀오입니다.

 

먀오..는 누가 이름을 잘못들어서 생긴 별명이고 이름은 미야자키 미호인데 (Miya..로 시작해서 뭔가 o..로 끝나서 먀오라고 들은 듯.)

나무위키 : 미야자키 미호

어떤 인물인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연말 가요제에 한복입고 등장한 적 있고 한국에 50번 이상 와봤다는..

혼혈 아니고, 한국 살았던 적 없는 일본인입니다. (한글 글씨가 저보다 낫네요.)

꾸준한 친한 발언 때문에, 안 그래도 적은 수의 팬이 더 줄어서 한국인들조차 '한국얘기 더 안 해줘도 되요'하는 캐릭터였고- 한국 사랑 때문에 일본에서 고생한 걸 아는 팬들이 프로듀스 방송 내내 많이 홍보했죠. 이제는 다 지나간 얘기지만- 12명까지 선발인데 15위로 탈락했구요. (13위, 14위가 실제로는 순위 내인데 조작으로 밀려난 거라는데, 15위는 아니었나 봅니다.)

친한파 이미지만 있는 게 아니라 노래도 잘 했습니다. (영상의 네명 중 한국인은 한명뿐이었는데 저렇게 부르다니..) 제 원픽이었는데.. 데뷔직전 순위발표에서 2위까지 했는데 아까웠죠.

 

일본인이니까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다만- 작년 4월에 시작한 유튜브 채널의 경우 (벌써 개인 유튜브 개시 후 300일이 넘었군요.) 한글 자막이 영상에 자체적으로 들어있으며 내용도 한국과 관련된 게 많은, 여전히 친한파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SNS를 보면 일본어보다 한글 댓글이 더 많습니다.

 

프로듀스48이 몇년 일찍 시작했다면 훨씬 해볼 만 했을텐데.. (93년생이라 2018년 당시에도 경연자 중 가장 언니였습니다. 게다가 2007년 데뷔라서 어지간한 트레이너보다 연예계 선배!) 또는, 프로듀스48 이후 한일관계가 안 좋아지고, 이어서 코로나19가 터지지 않았으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을텐데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있는 케이스이죠.

게다가 경연이 끝난 뒤 2년 반이 흐르는 사이에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더 어리고 일본에서 더 인기 높았던 멤버들이 한국어도 더 잘 하는 상황이 되니까 친한파로서의 장점도 많이 까먹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어리고 더 인기높았는데 한국말도 잘 하게 된 경우를 소개하는 것이 순서이겠군요.

 

전에도 언급한 적 있는데 일본은 과거문제도 있고, 마냥 좋게 지낼 수는 없는,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일본문화가 나쁜 건 아니지만 제국주의에 대한 건 희화화할 수 없는 것이구요. 아직도 Snowy escape 안 샀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본인을 배척하는 것 또한 잘못된 거죠. 그런 의미에서 한국에 돈 벌러 온 것도 아니고, 정말 K-POP을 좋아해서 한국을 공부한 일본 아이돌로 잡설을 시작해봤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호칭을 생각했을 때 '걸'그룹 멤버..라기엔 나이가 좀 찼으며, AKB가 걸그룹이라기에 너무 크다보니, 프로듀스48 볼 때 정말 열성적으로 좋아했던 기억을 담아 아이돌이라 부르는 게 가장 어울리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종의 홍보랄까- 위에 스샷으로 남겼던 먀오찬네루(?) 첫 화 중 한국어로 소개하는 부분을 가져와봅니다. 실시간 방송을 빼면 모든 영상에 한글 자막이 있어서 한국인이 보는데 문제 없는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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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저는 네이버에는 별로 정이 안 가서.. 네이버에서 뭘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요. 아예 안 쓴 건 아니고.. 네이버 쇼핑 몇번 썼고, 카페 때문에 들락날락거린 적이 좀 있고, 몇달 정도 네이버 블로그 썼습니다. (오해를 막기 위해 몇달이 제게 얼마나 사소한지 적자면.. 저는 홈페이지나 블로그 돌려본지 거의 20년 되었기에 경험해 본 블로그가 한둘이 아니고, 심지어 일본 서비스인 fc2에서 일본어로 블로그한 기간도 몇달 됩니다.) 그때 '확실히 한국인은 네이버를 많이 쓰는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블로그 갯수도 많고.. 정말 전문적인 주제가 아니면 누군가의 이야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열흘 블로그를 쉬면서 남들은 심즈4로 뭐하나 구경하고 있습니다. ^^

 

1. 검색되는 내용이 늘 정확한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건 13ZD980-LX10K로 DLC 10개 넘게 넣고 게임하는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18년도 모델로도 잘 돌리는데 20년도 모델로 안 돌아갈 리 없죠. 예전에도 적은 적 있지만, 심즈4의 최소사양은 10년 전 PC 수준이라 안 돌아가는 컴퓨터는 드믈 겁니다. 심즈4 출시년도를 생각하면 요즘 컴퓨터에서 안 돌아가면 말이 안 되죠.

 

2. 네이버는 자기가 등록해야 검색이 되는군요.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티스토리 네이버 노출을 위한 사이트맵 등록에 대해 알아보자

위의 글을 보고서 새삼 깨달았는데, 네이버 검색의 범위에 티스토리는 안 들어있더군요. 생각해보면 들어가 있어도 이상한 겁니다. 티스토리는 다음카카오 계열인데 네이버에서 내가 블로그 만든 것을 알아내서 데이터를 수집하면 기분 나쁠 듯 하네요.

네이버의 검색에 들어가려면

서치어드바이저..라는 곳을 통해 웹사이트를 등록해야 하더군요. 위의 링크의 말씀에는 구버전 에디터를 쓰라고 했지만, 이제는 구버전 에디터가 없으므로 블로그 head tag를 통해 소유자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구버전 에디터가 사라진지 좀 되었는데 댓글에서 아무도 지적하지 않다니.. 신기하군요.)

등록이 그리 어려운 건 아니구요.. '검색 노출은 사이트/웹문서를 모두 포함하며, 모든 사이트의 검색 노출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라네요. 검색이 잘 되려면 검색에 잘 잡히게 블로그를 운영해야겠죠.

01

일단 검색에 들어가게 만드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그래봐야.. 제 블로그는 다음에서 검색해도 쉽게 안 나오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검색되겠습니까만. 이론상으로 검색이 가능한 상태는 되었네요.

제가 아싸 기질이 강해서 제목도 일부러 '심즈4'라고 안 적고 'TS4'(The Sims 4)라고 적다보니 뭔가 크게 바뀌진 않을 듯 합니다. 하루 평균 방문수가 5에서 7 정도로 늘어나려나..

 

3. 어쨌거나 심즈4 검색해서 읽는 중입니다..

어쨌거나 네이버 블로그에는 글이 많네요. ^^

CC 관련된 글도 많고.. 저는 아직 제대로 본 적이 없는 왕국건설챌린지 글도 보이고.. 업데이트 소개하는 글도 많고.. 읽을 거리가 많습니다.

저는 심즈4에 CC나 MOD를 깔고 쓰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니 제 글을 남에게 보여줄 건 별로 없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글 읽는 게 취미이고 심심할 때 이따금 글 쓰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맘에 드는 곳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챌린지 플레이로그도 보고.. CC도 구경하고.. 오픈마인드로 구경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딱 마음에 드는 곳을 찾진 못했네요.. 추천 환영합니다.

 

4. 그리고..

다음 글부터 잠시 외도를 해서 심즈4와 전혀 상관없는 글을 적을 예정입니다. 원래는 특성별로 블로그를 '나눠서' 쓰는 것을 준비했는데 어떻게 나누고 관리할까 고민하다가 실행하지 못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무슨 인기인이라고 블로그를 여러개 쓰나 싶네요. 그냥 하나로 합치기로 결심했습니다.

가장 많은 고민이 있던 주제가 아이돌 관련이었는데, 우연히도 피네님이 아이돌챌린지를 준비하시는 사이 저는 아이돌 관련 잡담을 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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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Get to work, 모두 함께 놀아요, 시끌벅적 도시 생활, 뱀파이어, 오싹오싹, 영화보는 날, 럭셔리 파티, 로맨틱 가든, 키즈룸]

드디어 get to work를 오픈하게 되었네요. 이제 외식하기 좋은 날(9세대), 캠핑을 떠나요(10세대) 두 개의 게임팩이 남았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적절하게도 직업에 전문직(의사)이 하나 뽑혔습니다.

<8세대 : 화이트 아이리스>
A(결혼상태, 1~25) : 8. Couple(커플)
B(자녀수, 1~10) : 4. 2
C(후계자 직업, 1~10) : 1. Conventional Career(정규직)
  C1(정규직,1~29) : 19. Management(경영자)
D(보조자 직업, 1~10) : 9. Career Hopper(직업 방랑자)
  D1(정규직,1~29) : 28. Internet Personality(인터넷 스타) 1. Musician(음악가) 17. Bodybuilder(보디빌더) 21. Doctor(의사) 7. Diamond Agent(다이아몬드 요원)
E(세대 목표, 1~17) : 17. Domestic Dilemma(집안사정)
F(재미 요소, 1~23) : 6. Runs in the Family(혈통)

8세대 목표는 집안사정(부정적 부지특성 하나 추가 후 이를 극복하는 스토리 제시), 재미 요소는 혈통(후계자의 특성 중 하나를 골라서 아이들에게 전달)인데요. 7세대의 주사위를 굴려서 아이가 5명 나왔을 때부터 생각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8세대 세대목표가 적절하네요.

 

7세대가 아이가 다섯이나 되었기 때문에 잠시 가족소개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앞에 있는 둘이 부모인 베이커 케빈, 화이트 캔디이구요. 뒤에 5남매가 앉았는데 왼쪽부터 첫째 아이리스, 둘째 제임스, 셋째 에드워드, 넷째 자스민, 다섯째 마리오의 순서입니다. 왜 이리 케빈이 퀭해보이죠? ^^;

이제 공과금이 무려 1만을 넘는군요! 재산이 179만 남아있긴 한데.. 돈을 벌어야겠죠?

네자리 액수는 시시해서 안 찍는다고 했습니다만, 11000짜리는 찍어도 되지 않겠습니까. 캔디가 평균 그림 품질은 앞선 세대보다 낮은데 가끔 어마어마한 작품을 내놓네요. 간헐적 천재인가 봅니다. ^^;

아이리스도 돈을 벌기 위해 피라미드.. 아니, 사업가 계열 직업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청년기를 맞이하여, OL의 매력을 뽐내며 남심을 만나고

흠흠.. 임신테스트 안 해도 결과를 알겠습니다.

새로운 식구를 환영합니다~

임신이 먼저 확인되었긴 하지만 결혼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리스는 무사히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이름은 트레버라고 합니다. 9세대의 주사위 결과는 이 글의 마지막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매니저 직급만 쳐다보다가 때려친 아빠와 달리 아이리스는 경영자 냄새가 나는 직업에 도착했네요.

남편인 데릭은 인터넷 스타 계열 직업인데, 아무래도 승진 싹수가 아~주 노랗습니다.

그래서 때려치라고 했습니다.

데릭의 파란만장한 직장 이야기는 밑에서 다시 나오겠구요. 데릴사위마냥 처가에 휘둘리는 데릭의 직장 생활보다 더 중요한.. 8세대의 핵심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대목표와 관련이 있죠.

케빈이 노인이 되면서부터

부지 주변에 유령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연찮게도 둘째 제임스가 스크린을 고치다가 그만 감전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 케익만 불면 청년인데.. 안타깝게도 요절을 했습니다.

셋째 에드워드는 야외에서 플랜틴 구이를 하는 중에

그릴에서 화재가 나서 죽을 위기를 겪더니만

역시 청년이 되기 전에 복어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들 갑자기 죽는 와중에, 데릭은 히스테릭을 보이네요.. 웃겨 죽는 거 아닌가 조마조마합니다.

뭐 잘못 먹고 죽은 것에 이어서 아사가 발생하고

익사까지.. 재앙이 끊이지 않네요.

부지특성 - 호러.. 유령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집이 되었습니다. 귀신 나오는 집이라 사람들이 겁에 질리고 알 수 없는 죽음이 계속되는 상황. 과연 트레버는 순조롭게 청년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두둥)

지난 세대에서는 찾아가서 만났던 밈지가 방문하기도 하고..

어쨌든, 유령이면 누구든 찾아올 수 있는 것 같네요. 에드워드가 와도 심들이 겁먹음 무들렛 띄웁니다. 물귀신 이야기처럼 유령이 유령을 만들 수 있는 거니까요.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에 비해선 사소한 문제이지만 별 별 유령이 다 찾아오면서

화장실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케빈의 손재주 스킬이 쭉쭉 오르네요. (..)

과연 이 귀신의 집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는 다음 글인 '해답편'에서 마저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문제편'이니까요. ^^

위에서 데릭 이야기를 하다가 넘어온 건데, 데릭의 두번째 직업은 비밀 요원이었습니다.

현장요원으로 승진을 했는데

이 직업은 장인인 케빈이 못마땅해하는 직업이었습니다.

케빈이 악당계열 브레인(9레벨 직업)인데 사위가 첩보요원이라니.. 꺼림직하죠.

사위 직업에 불만이면 딸은 뭐하냐..한다면 딸은 사장님입니다. 범죄기업은 아닐 거라 믿습니다.

인자한 여사장님의 모습이네요.

'그만두면 되잖아요'하며 진정시키는 데릭.

그렇게 비밀요원을 그만두었는데

불과 며칠 후 케빈이 사망했습니다. ^^; 천수를 누린 거니 아쉬울 건 없는데

반나절만 더 살아서 출근을 한번만 더 했으면 직업 최고레벨 갔을텐데 그건 아깝네요.

그리고 며칠 뒤 캔디까지 사망하면서 7세대 심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한때 8인가족이 꽉 찼었는데 어느새 3인까지 줄어서 가족창이 무척 허전하네요.

무척 지쳐보이는 모습의 아이리스, 남편에게 찾아가는 이유는

가족이 하나 늘어날 것 같아서였죠. 허전한 게 있으면 채워넣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둘째는 딸이었습니다. 이름은 몰리~

그건 그렇고, 앞서서 비밀요원을 그만 둔 데릭의 세번째 직업은 엔터테이너였습니다.

무럭무럭 승진해서 오프닝 공연을 담당하는 자리에까지 올랐고

악기를 연습하는데 말이죠..

아.. 그러니까.. 말이죠.. 재능이 부족한 것 같네요. 남편은 선글라스 끼고 야외에서 활기차게 악기 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걸 듣는 아내 입장에서는 고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만두라는 압박을 받은 데릭은, 활기찬 성격을 활용할 체육계로 직업을 바꿨습니다. 물당번 치고는 너무 성실하게 운동하고 있는 것 같네요.

승진에 승진을 거듭~ 팀 마스코트라는 직업까지 올랐습니다.

아하.. 팀 마스코트.. 의상이 끝내주세요. 이 직업도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다섯번째 직업으로 폼나고 쓸모있는 직업인 의사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데릭은 청년에서 성인이 되었죠. (청년기에 직업 다섯 가지 경험..)

8세대의 중년기, 그러니까 전문직인 의사가 된 데릭의 모습, 경영자 직업의 끝을 찍은 아이리스의 모습은 다음 글에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잘 성장하고 있는 트레버의 유년기도 다음 글에 나올 예정입니다. 9세대의 세대목표 때문에 다음 글에서는 트레버가 이따금 나올 예정이네요.

<9세대 : 화이트 트레버>
A(결혼상태, 1~25) : 4. Single(독신)
B(자녀수, 1~10) : 6. 2
C(후계자 직업, 1~10) : 5. Conventional Career(정규직)
  C1(정규직,1~29) : 23. Scientist(과학자)
D(보조자 직업, 1~10) : -
E(세대 목표, 1~17) : 11. Friendship is Forever(우리 우정 영원히!)
F(재미 요소, 1~23) : 13. Gourmet(고급입맛)

8세대에서 Get to work 오픈하면서 (직업 방랑자 중 하나이지만) 전문직 뽑고, 9세대에서 외식팩 오픈할 건데 재미요소가 고급입맛. 아직 공개하진 않았다만 10세대도 캠핑 오픈과 연결되는 세대목표입니다. 뽑기 운 좋네요. ^^

 

 

[2월 20일 추가]

심즈4는 여전히 재밌게 하고 있는데 너무 제 스타일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인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어떻게 글을 올리는 게 좋을까 잠시 생각 해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제 자신의 문제이다 보니 금방 올 수도 있는데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아직은 언제쯤 다음 글이 올라올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티스토리 방문 자체는 하루에도 몇번씩 하니까 별로 다른 점은 없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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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모두 함께 놀아요, 시끌벅적 도시 생활, 뱀파이어, 오싹오싹, 영화보는 날, 럭셔리 파티, 로맨틱 가든, 키즈룸]

지난 글의 플레이는 전쟁과도 같았는데.. 다행히 그 뒤로는 아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

<7세대 : 베이커 케빈>
A(결혼상태, 1~25) : 14. Couple(커플)
B(자녀수, 1~10) : 10. 5
C(후계자 직업, 1~10) : 10. Career Hopper(직업 방랑자)
  C1(정규직,1~29) : 25. Food Critic(음식 평론가) 20. Investor(투자자) 8. Villain(악당 보스) 4. Journalist(저널리스트) 1. Musician(음악가)
D(보조자 직업, 1~10) : 7. Unconventional Career(비정규직)
  D2(비정규직,1~18) : 1. Freelance Painter(프리랜서 화가)
E(세대 목표, 1~17) : 16. Best Club Ever(최고의 클럽)
F(재미 요소, 1~23) : 17. Vacationer(여행러)

이야기할 게 몇가지 있는데, 우선 직장을 세번이나 때려친 케빈의 이야기를 마저 하자면

리프레쉬를 위해 다시 펜트하우스에 하루 휴가를 왔습니다. 아빠, 엄마, 맏이 셋이 오봇하게 왔습니다.

케빈은 여기서 육아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체스로 논리를 쌓았구요.

아이리스는 여기서도 숙제하고 있습니다. ^^;

펜트하우스라서 하루에 휴가비로 2000 넘게 나가는 점이 부담스럽다보니.. 캔디가 적절하게 자금조달을 했습니다. 역시 그림그리기는 위대합니다. ^^

케빈은 새로운 마음으로 사업가 직업군에 들어가서.. 매니저 조수부터 시작합니다.

매니저 조수 다음이 매니저가 아니고 부매니저로군요. 어째 느낌이 쌔한데요.

육아와 보고서 작성으로 생일도 잊어가며 바쁘게 산 끝에

지역 매니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위에 총괄 매니저가 또 있군요.

아니.. 이런 직급체계는 좀 심하잖아요.

그래서 피라미드..가 아니라 두이, 치템, 호이 주식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범죄자로 갈아타니, 시작부터 두목입니다. 아.. 마음이 편해지네요.

구역보스 쯤 되니까 긴장함, 불편함이 아니라 영감받음 감정으로 퇴근하는군요. 어딜 삥뜯을까 하며 신난 듯.

악당 보스 계열 분기 첫 직업인 행동대원 쯤 되니까

이제는 아주 늠름하고 활기찹니다. 아무래도 케빈은 악당이 체질이었나 보네요.

케빈은 결국 8레벨인 금고털이까지 갔습니다. 악당이 이렇게 잘 맞다니..

케빈의 직업 이야기는 여기까지 해두고

시점을 앞으로 주-욱 당겨서, 키즈룸 팩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아이리스의 유아기에는 동생이 줄줄이 있어서 도저히 신경쓸 수가 없었구요. ^^;

아이리스가 어린이가 되고 동생들도 걸어다닐 때쯤 되어서야 꾸민 키즈룸 팩 특집 방입니다.

우선 선보일 아이템은 키즈룸의 핵심, 배틀 스테이션. 여러가지 팩을 넣을 수 있는 게임기더군요. 그러니까.. 팩은 별매라는 얘기이지요. 게다가 그 팩이란 게 구매 후 오픈하면 랜덤으로 나옵니다. 아이리스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

이긴 사람은 행복한 기분을 얻을 수 있구요..

졌을 때는 화끈하게 GG. 져도 행복한 걸 보니 매우 건전한 스포츠네요.

그리고 '라마를 깨우지 마'..라는 게임이 있던데요. 텀블링 몽키와 비슷한 게임 같습니다.

그리고 인형극장도 있습니다. 누가 들어가 있는지 보이지 않는데 아이가 들어가서 하는 것이고, 혼자서도 사교력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장난감이네요. 다른 사람들이 구경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 심도 키즈룸 팩으로 꾸몄는데요. 아이리스는 헤어스타일도 그렇고 옷도 그렇고 엘사 스타일이네요.

'내가 저렇게 생겼던가?' 싶은 상황. 그래픽 최고 품질 맞는 겁니까.. (부들부들)

둘째 제임스는 남자 아이인데.. 헤어스타일도 좋지만, 추가된 티셔츠 디자인이 마음에 드네요.

고양이 티 입고 자신만만한 모습이군요.

막내(다섯째)인 마리오가 어린이가 되면서 길고 긴 육아전쟁도 슬슬 마무리되어가네요. 이게 케빈이 흉악범(범죄자 4레벨 직업)일 때이구요. 덕분에 5레벨 구역 보스, 6레벨 행동대원 가면서 케빈이 말끔해진 것 같네요.

이제 베이비시터들을 다 퇴근시키려는데, 애가 많아서 그런가 다들 퇴근을 안 하고 매일 한명씩 베이비시터가 늘고 있었습니다. 도르마무를 만나는 닥터 스트레인지도 아니고.. 이거 버그겠죠? 돌아다니면서 만나서 대화해서 다 돌려보냈습니다. 정산하다 보니 대충 3천 시몰이 한번에 나갔네요.

이제 모든 것들이 다 마무리되어가는 것 같으니, 클럽도 본래 목적에 맞게 아지트를 샬레 가든으로 바꾸고 정말로 샬레 가든 원정을 가도록 했습니다. 랜덤 레거시 규칙에 따라- 세대 목표에 맞게 아지트 꾸미고 그만큼 재산도 줄였죠. 치트 쓴 건 아니고 6세대 심인 엠마가 죽기 전에 재산을 들고 이사하며 줄였습니다.

귀신 찾는 클럽에 맞는 클럽 복장인 것 같지 않나요~ 귀신을 연구하기 위해 모두 책 읽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어른은 좀 나은데.. 애들은 책을 집어던지며 불만을 표출하네요.

드디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샬레 가든에 가게 되어 행복한 케빈입니다.

샬레 가든에 사는 유령 1, 버나드도 만나고..

유령 2, 밈지도 만났습니다. 첫 방문에서 밈지와 버나드 모두를 보다니 케빈은 역시 유령과 친한 심인 것 같습니다.

케빈은 신났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심들은 와서 할 게 없네요. 다들 딴짓 중입니다.

유령을 본 뒤 일상으로 복귀했는데 아이들이 많으니까 별 일이 다 생깁니다. 과학실험대에서 불난 건 처음 봤네요.

아이가 아무리 많아도 첫째는 후계자니까 무척 잘 키우고 있습니다. 유아 야망도 달성했고

고등학생에서도 A등급의 끝을 달렸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자신만만해 보이네요.

드디어 전쟁같던 7세대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현실도 그렇겠지만 심즈4에서 아이 다섯은 핵폭탄급 재앙이네요..

촛불을 후우 불며 7세대 BYE~ 8세대 COME~

7세대는 랜덤 레거시 챌린지에서 가장 험한 세대였는데 재산을 안 까먹고 오히려 불려놓은 뒤 자신만만하게 세대교체하는 케빈의 모습으로 7세대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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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모두 함께 놀아요, 시끌벅적 도시 생활, 뱀파이어, 오싹오싹, 영화보는 날, 럭셔리 파티, 로맨틱 가든, 키즈룸]

7세대는 자녀가 많기 때문에 럭셔리 파티 외에 키즈룸도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해서 제가 갖고 있는 DLC 중 랜덤 레거시 챌린지 원문(링크) 당시 존재했던 11개를 10세대에 걸쳐서 써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

<6세대 : Whelan Raymond>
A(결혼상태, 1~25) : 12. Couple(커플)
B(자녀수, 1~10) : 2. 1
C(후계자 직업, 1~10) : 3. Conventional Career(정규직)
  C1(정규직,1~29) : 6. Patron of the Arts(예술의 후원자)
D(보조자 직업, 1~10) : 7. Unconventional Career(비정규직)
  D2(비정규직,1~18) : 3. Freelance Musician(프리랜서 음악가)
E(세대 목표, 1~17) : 8. Change of Scenery(새로운 풍경)
F(재미 요소, 1~23) : 22. Festival Frequenter(축제광)

지난 글의 마지막 기준으로 6세대가 12일 남았다고 했는데요.

매튜, 아리아(5세대)의 유령은 여전히 종종 등장하고 있고, 케빈(7세대)과 아주 친한 상태입니다.

케빈을 보면 유령의 초청을 받아서 축제에 참석하기도 할 정도로 유령들과 친하네요. ^^

7세대는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청소년 때부터 연애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축제때 같이 벚꽃차도 마신 사이인데- 청소년과 청년 사이에는 로맨스가 생기지 않네요.

그렇게 그냥저냥 지내다가 케빈의 청소년기가 다 지나갔습니다.

케빈 특성의 세번째 특성으로 미치광이 당첨! 괴짜/미치광이/책벌레..라니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네요.

<7세대 : 베이커 케빈>
A(결혼상태, 1~25) : 14. Couple(커플)
B(자녀수, 1~10) : 10. 5
C(후계자 직업, 1~10) : 10. Career Hopper(직업 방랑자)
  C1(정규직,1~29) : 25. Food Critic(음식 평론가) 20. Investor(투자자) 8. Villain(악당 보스) 4. Journalist(저널리스트) 1. Musician(음악가)
D(보조자 직업, 1~10) : 7. Unconventional Career(비정규직)
  D2(비정규직,1~18) : 1. Freelance Painter(프리랜서 화가)
E(세대 목표, 1~17) : 16. Best Club Ever(최고의 클럽)
F(재미 요소, 1~23) : 17. Vacationer(여행러)

예전에 한번 소개했지만, 7세대는 자녀가 다섯이고 후계자 직업이 직업 방랑자입니다. 그 와중에 클럽도 멋지게 운영해야 하고 휴가도 자주 가겠네요.

청년이 되자마자 연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결혼식이라는 것을 진행해봤습니다. 결혼식은 오랜만이네요.

CC가 전혀 없는 기본 스킨이지만 결혼식의 신랑 신부는 예쁘네요.

성공적으로 결혼식을 마쳤으며 이제 한가족이 된 신부, 캔디가 할 일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미 3대째 내려온 붓수저를 잇기 위해 그림 교육을 받는 것이구요.

또 하나는, 이번 세대에서 아이를 다섯이나 가져야 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결혼식을 마친 뒤 7세대에 추가로 오픈한 럭셔리 파티 팩의 핵심 아이템, 치즈 분수라는 것을 로맨틱 가든의 분수대 옆에 세팅하려고 아이템을 찾아봤는데 말이죠.

분수라면서요. 분수대가 아니라 주방 카운터에 올릴 수 있는 크기였다니, 가구 분류도 분수대나 실외장식에 속하는 게 아니라 바에 속하더군요. 생각도 못했던 터라 찾는데 시간 걸렸습니다.

치즈에 빵 찍어먹는 모습. 왠지 살찔 것 같으니 조금만 써야겠습니다.

케빈은 직업으로 음식평론가를 선택했습니다. 집안 냉장고에 음식이 다양하게 있는데 살찐다고 가든 샐러드만 먹는 것도 짜증나고, 미슐랭 평가단을 하면 왠지 있어보이니까요.

 그렇게 하여 평론가 직업군에 들어갔고,

맛의 탐구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후원을 받는 건 아니니.. 결국 음식 평가를 하려면 사먹어야 하네요.

그렇게 음식평가 다니다가 맞이한 향신료 축제, 젓가락 쓰자며 전화가 와서 미션이 생겼네요.

젓가락이라면 국수죠. 쌀국수를 한 그릇 사서 섭취했습니다.

혀에서는 불이 나고 젓가락질은 어렵고 난리가 났네요.

'내가 이렇게 고생하며 음식평론가를 해야해?'하는 듯 하군요.

결국 때려쳤습니다.

그 사이, 노년이 된 레이먼드는

직장일까지 지겨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샌미슈노의 펜트하우스에 휴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펜트하우스라서 집이 참 넓네요.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려니 자연스레 행복해지나 봅니다.

혼자서 요리도 해먹고..

혼자서 공놀이도 하고..

잠도 혼자 잤습니다. 역시 혼자는 뭔가 적적하고, 다음부터는 가족도 같이 데리고 다녀야겠습니다.

아침부터는 알아서 지내시라고 하고 다른 가족을 돌봤는데.. 막바지에 무리한 듯 하네요.

그리고 캔디는 아이를 하나 낳았습니다. 아이를 낳았으니 주사위를 굴려봤죠.

<8세대 : 화이트 아이리스>
A(결혼상태, 1~25) : 8. Couple(커플)
B(자녀수, 1~10) : 4. 2
C(후계자 직업, 1~10) : 1. Conventional Career(정규직)
  C1(정규직,1~29) : 19. Management(경영자)
D(보조자 직업, 1~10) : 9. Career Hopper(직업 방랑자)
  D1(정규직,1~29) : 28. Internet Personality(인터넷 스타) 1. Musician(음악가) 17. Bodybuilder(보디빌더) 21. Doctor(의사) 7. Diamond Agent(다이아몬드 요원)
E(세대 목표, 1~17) : 17. Domestic Dilemma(집안사정)
F(재미 요소, 1~23) : 6. Runs in the Family(혈통)

이번에는 보조자가 직업 방랑자.. ㅠㅠ

목표가 다섯이기 때문에 낳자마자 다시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

세대 목표인 클럽도 개시했습니다. 유령을 찾기 위해 책도 읽고 컴퓨터로 검색도 하고, TV에서 미스테리한 내용을 보기로 했습니다. 유령을 어떻게 만나야 할지 논의를 한 뒤 샬레 가든으로 가야죠.

열심히 책을 읽으며 유령과 친해지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케빈은 유령친화적인 심인 걸까요. 놀랍게도.. 유령을 회원으로 받아가며 인원수를 채웠습니다.

클럽 특전으로 가득한 공간. 예상 외로 '최고의 클럽'은 세대목표 치고는 어려운 목표는 아니더군요.

훌륭한 클럽을 이루어가는 와중에 직장생활도 열심히 했습니다. 두번째 직업은 칼럼리스트네요.

컬럼리스트의 길에 어느 정도 적성은 있어보입니다. 금방 승진가능해졌네요.

다만, 일이 엄~~청나게 재미가 없을 뿐. 적성은 있으나 흥미는 없나 봅니다.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지, 퇴근하자마자 난리를 부리네요.

결국 두번째 직장도 이렇게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해보여서 이번에는 가족을 모아 (가족이 아닌 심도 하나 포함해서) 휴가왔습니다.

펜트하우스가 어찌나 넓은지 여섯이 휴가왔는데 한번에 셋이 모이는 것도 힘드네요. 그만큼 다들 자기 취향대로 잘 놀고 있다는 뜻이겠죠~

심들이 휴가를 떠나면 베이비시터가 집에서 아기를 돌보는군요! 아기 이름은, 원래 제임스인데 입력하다가 뒷글자가 잘렸습니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수정했습니다.

둘째는 이름이 먼저 튀어나왔는데..

위에서 첫째 태어나자마자 다시 시도했다고 했는데 어느샌가 둘째 임신이 확인되었습니다.

첫째 아이리스가 걸어다니게 되어 비게 된 요람에 곧바로 새로운 주민이 입주하게 되었구요.

그렇게 애가 둘이 되고..

셋이 되고..

다섯까지 가는 것이지요. 셋 다음은 넷이 되어야 하겠지만..

소원을 비는 우물에 아이를 빌었더니 이런 식으로 아이를 추가해주네요.

아이가 다섯이 되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잠시만 신경을 안 쓰면 어디선가 장난하고 있고

걸어다닐 수 있는 애가 셋밖에 안 되는데도 이러네요. 베이비시터고 뭐고 다 소용없이 전쟁과도 같은 상황이네요. 그나마 둘은 요람에 있으니 다행이다 했는데..

아니.. 이건 또 뭐래요. 안전한 곳으로 옮겨질 예정..이라 쓰여있지만 이미 옮겨갔습니다. ㅠㅠ

이게 약간 억울한 게, 베이비시터도 있었고.. 버그인지 아기를 선택할 수가 없어서 눈뜨고 굶겼네요. 어쨌든 요람 하나가 원치않게 비었습니다. 아이 숫자는 다섯이 되어야 하니까 결국 여섯째를 입양했습니다. ^^;

그 와중에 케빈의 세번째 직업은 엔터테이너, 그 중에서도 음악계열입니다.

우물의 도움으로 승진까지 도움받으면서

진지한 뮤지션이 되었습니다.

진지한.. 진지한..?

이번에도 퇴근하면서 땅 한번 차 주고 거울에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연주자답게 쫘-악 빼어입은 게 어울리긴 했는데 실상은 별로 안 맞는 직업인 게지요. 특성이 미치광이라서, 진정하려고 거울 누르니 '스스로를 유혹하기'가 있더군요. (..)

보다시피, 재미도 엉망~ 에너지도 엉망~~ 사실 직업 문제라기보다 육아 문제인 것 같네요.

결국 또 때려쳤습니다. 이제 세번째.

이제 그림으로 집안의 수입을 책임져주던 레이먼드도 사망했는데..

가구가 많다보니 공과금이 매주 9천 가까이 나오는데..

전재산이 178만밖에 안 되니 사업가 계열은 좀 열심히 다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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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모두 함께 놀아요, 시끌벅적 도시 생활, 뱀파이어, 오싹오싹, 영화보는 날, 로맨틱 가든]

아직 7세대를 해본 건 아니지만.. 이번 글의 내용이 7세대의 준비작업인 건 분명합니다. 스토리 구상 측면에서도 그렇고, 다음을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는 내용인데- 8일 연속 포스팅했으니 좀 쉬었다가 다음 글을 올려야겠습니다. ^^;

<6세대 : Whelan Raymond>
A(결혼상태, 1~25) : 12. Couple(커플)
B(자녀수, 1~10) : 2. 1
C(후계자 직업, 1~10) : 3. Conventional Career(정규직)
  C1(정규직,1~29) : 6. Patron of the Arts(예술의 후원자)
D(보조자 직업, 1~10) : 7. Unconventional Career(비정규직)
  D2(비정규직,1~18) : 3. Freelance Musician(프리랜서 음악가)
E(세대 목표, 1~17) : 8. Change of Scenery(새로운 풍경)
F(재미 요소, 1~23) : 22. Festival Frequenter(축제광)

이번 화는 알림 메시지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새 유진도 득남을 했네요. 이로서 '완벽한 아이들' 목표 때문에 셋 모두 연애를 했고.. 결과적으로 셋 모두 자녀까지 봤습니다. 너무 북적거릴 것 같아서 일단 MCCC는 다시 꺼 둔 상태.

어느새 돌아온 IT 페스티벌. 그리고 이번에도 담당은 엠마였습니다.

하지만 로켓을 만들고 싶진 않은 엠마는 남들과 반대로 걸어가더니..

바에서 스크류 드라이버 한잔 하며 축제를 즐기네요. 어쨌든 축제 와서 즐겼으니 OK.

매튜가 지난 글에서 운명을 달리하였으나.. 유골함이 집안에 있어서 때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엠마는 죽었던 시아버지가 자꾸 찾아오는 경험을 하고 있네요.

시어머니 남편이니 시어머니께 토스한 결과. 흠흠.. 업적이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엠마는 곡 사용허가로 돈을 받고 있기는 한데.. 정말 소득이 아담한 게 다른 거 해야겠습니다.

축제때 악기연주도 해봤지만.. 한 푼도 안 들어오네요. 돈벌이는 포기해야 할 듯 합니다.

예전부터 집안 수리를 맡고 있었으니 이 참에 샤워부스 업그레이드 좀 해보려구요.

세면대도 비누 공급장치 달고..

세면대를 한 김에 변기도 비데 업그레이드 하고..

자신만만하게 소변도 보고.. (응?)

매트리스도 갈아줬습니다. 이게 손재주 8이 필요해서 잡다한 업그레이드로 수련을 해야했죠.

결국 손재주 10레벨 달성! 이 훌륭한 손재주로.. 유령들이 망가뜨린 거 열심히 고치고 있습니다.

어느새 아리아도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찾아왔네요.

깜짝이야.. 수영장에서 죽었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가만히 떠 있는 거였더군요. 아직 안 죽었습니다. ^^:

축제광의 이번 임무는 티셔츠 사는 건데.. 유령도 축제 티셔츠 입게요?

기념품점에 방문하여 축제 티셔츠 구입하기 완료.

레이먼드의 패션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7세대의 주인공이 될 케빈 이야기도 해야겠죠..

케빈은 침대 밑 몬스터를 보고 겁에 질리는 평범한 어린이로 자랐습니다.

베이비시터의 조언 속에서 창의력 기술도 쑥쑥 자라고 있구요.

그런데 베이비시터를 공짜로 부려먹는 것도 미안한데.. 왜 호출하면 둘씩 오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버그 같고 그 시작점이 MCCC에서 베이비시터 건드려서일 것 같아서 위에서 적었듯이 MCCC를 잠시 꺼둔 상태입니다.

 아리아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 알림이 온 다음날 사망했습니다. 남편과 달리 추가수명이 별로 없더군요.

케빈은 놀이테이블에서 그림 그리다 말고 왔는데 크게 상심한 모습이네요.

상심한 건 상심한 거고, 하던 일은 마무리해야죠. 창의력 인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시간이 흘러가는 중에 레이먼드는 어느새 중년이 되었습니다. 기분이 매우 울적한지 냉수를 마시고 있네요. (..)

사실은 엠마도 잊혀질 뻔 했고 늦기 전에 겨우 케익 불었네요.

6세대는 축제광으로 살고 있는데.. 다섯번째, 마지막으로 유머와 장난 축제도 방문했습니다. 이게 세번째 글에서야 나온 걸 보면 매주 있는 축제가 아닌가 봅니다.

불꽃놀이를 보자고 하네요.

유머팀으로 축제 참가해서 그야말로 맹활약. 승리를 가져온 뒤 불꽃놀이 시간을 가졌는데요.. 볼꽃은 어딨지 하는 듯한 모습이네요. 정지된 스샷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지금 폭죽 터지는 중입니다.

다행히 폭죽 터지는 모습을 보기는 봤네요.

그리고 돌아와서 음악 천재 야망도 달성. 보상 특성인 마성의 피리는 쓸 일이 거의 없더군요.

야망도 달성한 김에.. 우물님께 기술 하나 달라고 해봤습니다.

날로 먹지 말라네요. ^^;

그래도 음악천재까지 간 만큼 음악은 훌륭하구요. 10레벨에서 가능한 아방가르드 장르 작곡으로 수입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번 사용허가 내면 1주일 뒤에 낼 수 있고 그때쯤 앞 곡의 사용기한이 다다르다보니 거의 항상 한 곡, 어쩌다가 두 곡으로 수익이 나네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 매튜의 영혼이 희미해진다네요. 환영입니다. ^^

시간이 많이 흘러서 레이먼드가 엄청난 갑부 야망도 달성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특성이 12개가 넘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심' 업적도 달성했네요. 재산을 보아하니.. 일은 그만해도 될 듯.

그리고 케빈의 어린이 시절도 다 지나갔네요.

여기서 케익 불고 청소년이 된 거는 별다른 게 없는데.. 피네님 블로그의 댓글을 보다가 문득 생각하게 된 게 있었습니다. '과연 이 컴퓨터에서 이 그래픽이 최선일까?'

전체적으로 중간으로 세팅된 것에서 심만 최고품질로 바꿔봤습니다. 뭔가 달라보이나요?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확실히 심들의 그래픽이 매끈해진 느낌이 듭니다.

심'만' 품질이 좋아진 게 느껴지는 게.. 심은 예쁘게 나왔는데 스크린은 계단형의 뭉뚝함이 보이네요.

그래서 미친 척 하고.. 그래픽 품질을 최고로 올렸습니다. 마침 IT 페스티벌 축제가 있어서 참가한 모습.

예상외로.. 그럭저럭 잘 돌아갑니다. 평소에 2500MB쯤의 메모리를 사용했는데 초고화질로 샌미슈노 간 바람에 4400까지 갔지만! 여전히 버틸 수 있는 범위이고 CPU 부하도 버틸만 하네요. (대신 둘 다 총 사용량 90%대를 찍습니다.) 

물론 완전히 매끄럽진 않고 화면을 갑자기 크게 휙 움직이면 잠시 끊기긴 하던데, 게임에는 지장이 없네요. 이 정도는 예전에도 이따금 있던 현상입니다.

케빈이 이렇게 멋있는 모습인지 몰랐네요. 다른 분들은 심즈를 이 맛에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래픽이 좋아지니까 저도 모르게 더 가까이에서 스샷을 찍게 되더군요. 이제 다른 분들 블로그의 여러가지가 이해되는 중입니다.

심만 품질을 올린 게 아니니까 물도 끝내주네요.

다들 완전히 멋쟁이가 되었습니다.

이제 심의 모습을 보며 게임을 하려니.. 살도 빼고 외모도 가꿔야겠네요.

 

심즈 그래픽에 감탄하는 시간은 이쯤해두고..

케빈은 큰 어려움 없이 A등급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7세대가 시작되려면 12일이나 남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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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DLC : 모두 함께 놀아요, 시끌벅적 도시 생활, 뱀파이어, 오싹오싹, 영화보는 날, 로맨틱 가든]

6세대에 추가한 컨텐츠가 로맨틱 가든 팩이니.. 핵심 내용인 우물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6세대 : Whelan Raymond>
A(결혼상태, 1~25) : 12. Couple(커플)
B(자녀수, 1~10) : 2. 1
C(후계자 직업, 1~10) : 3. Conventional Career(정규직)
  C1(정규직,1~29) : 6. Patron of the Arts(예술의 후원자)
D(보조자 직업, 1~10) : 7. Unconventional Career(비정규직)
  D2(비정규직,1~18) : 3. Freelance Musician(프리랜서 음악가)
E(세대 목표, 1~17) : 8. Change of Scenery(새로운 풍경)
F(재미 요소, 1~23) : 22. Festival Frequenter(축제광)

랜덤 레거시 내 소원의 우물 사용규칙 규칙에 대해서는 예전에 랜덤 레거시 규칙을 번역한 글에 나와있는데요.

[TS4:RLC] 0. Random Legacy Challenge 적용규칙

소원을 빌 때 세대 목표와 관계된 것은 빌면 안 된다는데 '새로운 풍경'과 '축제광' 모두 우물로 빌만한 소원이 아니니까 항상 금지하다는 부자되기, 젊음 물약과 같은 걸로 친다는 젋어지기..만 빼면 될 듯 합니다.

왠지 소원을 빌면 결과를 답할 것처럼 생긴 우물입니다.

빌 수 있는 소원은 대충 이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이제 세상 다 산 듯한 매튜가 대표로 소원을 빌어보겠습니다. 기술을 주세요!!

매튜의 첫 소원은 안타깝게도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실패가 이 정도 패널티라니 다행이네요.

베이비시터.. 어째 계속 바뀌는 것 같습니다.

지난 글 마지막에 곡 사용 허가를 냈던 엠마인데요. 수익이 아주 귀엽네요.

과연 패치로 인해 겁먹음이 나올까 기대했는데.. 안타깝게도 케빈은 악몽을 꾸면 슬퍼하네요.

분명히 고장난 욕조였는데.. 아기 목욕은 되네요.

한편 매튜는 소원빌기 2차 시도를 합니다. 우물색을 보면 대답을 알 수 있는 거였군요!

2차는 성공하였습니다. 기타를 산 적이 없는 집안에서 기타 3레벨이 나왔네요.

(기타가 집에 없으니까) 다른 가족들은 익힐 수 없는 스킬을 익히고는 자신만만해하네요.

엠마는 어느 샌가 바이올린을 10레벨까지 올렸습니다. 곡도 6곡이나 썼구요. 그런데 매주 한곡씩 사용허가가 가능해서 돈과는 인연이 없네요.

매튜는 이번에는 진짜로 이 세상과 작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좀 해서인지 수명이 다한 뒤 1주일 넘게 더 살았습니다. 이러면 젊음 물약 안 먹어도 볼 거 다 보는 거였네요.. ^^;

가족들의 애도 속에 저 세상으로 가는데.. 애도하는 가족은 아내인 아리아와 며느리인 엠마 둘 뿐인데, 그 외에 베이비시터가 둘이네요. 베이비시터 중복예약도 있던가요. ㅎㅎ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살아야 하는 심즈. 이번에는 로맨스 축제에 갑니다. 축제 참 많아요~

특별히 이번에는 예전 베이비시터께서 초청을 하셨네요.

그래서 시민들과 만나는 미션이 생겼습니다.

아버지가 죽어서 슬픈 와중에도 시민들과 인터뷰를 진행중인 레이먼드.

사실, 로맨스 축제의 메인은 벚꽃 차 마시기와 연애 전문가 만나기..아니겠습니까.

레이먼드의 연애운은 오래 갈 연분이라고 합니다. 오래 가야죠..

예전 베이비시터와 근황 토크도 하였는데 베이비시터를 그만두고 의상전도사라는 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MCCC 때문에 가족이 생기고 이사하고 하면서 베이비시터 직업을 잃은 것 같네요.

소원을 빌던 매튜가 사망하였으므로 이번에는 엠마가 도전해봤습니다. 다들 우울하니 행복을 주세요!!

네.. 다행히 행복해졌습니다. 행복함+1..이네요. 24시간 버프라니 그건 다행인데 친구가 죽은 우울함의 크기에 비해서는 참 아담한 숫자의 행복함이네요.

축제광..답게 이번에는 벼룩시장에도 참여를 하려는데

매튜는 죽어서도 등장하는군요.. 어쨌든 이번 축제 참가자는 아리아로 낙점되었습니다.

정말 유령이 나타났습니다. 아리아는 수영하다가 졸지에 샌미슈노 끌려왔구요.

벼룩시장에서 상인과 흥정하라니.. 물품 상인은 못 찾겠어서 가판 상인과 흥정했네요.

어째 이번 글에서 레이먼드가 안 나왔는데 레이먼드는 순조롭게 그림 그리고 있습니다. 직업군도 이미 예술의 후원자 분기에 들어갔고 걸작도 종종 뽑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글에서는 어린이가 된 케빈의 성장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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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심즈4 플레이한 것만 적다 보니 내가 매튜인지 매튜가 나인지 모르겠어서 (그러고 보니 매튜는 아직도 안 죽었네요.) 게임 밖의 이야기도 간만에 올립니다. 컴퓨터 내 스크린샷을 정리하다 보니 이렇게 계속 게임로그만 쓰면 영영 못 올릴 것 같은 스샷이 몇 개 있길래 이참에 올려보네요.

 

1. DLC 구매..

이것도 구매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만 오리진에서 처음으로 결제를 한 건 작년 1월 31일. 무료팩인 즐거운 연휴 팩이었더군요. 제가 19년 12월 중순부터 심즈4를 했으니 한달 반만에 '뭔가 컨텐츠가 부족하다'를 느낀 것 같구요.

진정한 첫 구매는 4월 12일 뱀파이어 팩이었습니다. 지금 와서 보니 5개월간 결제 안 하고도 잘 했네요. 예전에도 적은 적 있는데 뱀파이어 팩 구매 이유는, 10대까지 대잇기 업적 달성 후에 다음 단계가 26대 잇기, 10개 가족 10대 등 어마어마한 것들이기에 이대로는 못하겠다 싶어서 했던 거였죠.

012

5월 초만 해도 저 넓디넓은 '내 컬렉션' 칸에 뱀파이어 하나만 떡하니 있었고 저때 '에코 라이프 팩이 뭐지?'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와서 보면 그 많은 양의 DLC 구매 중 유일하게 전혀 할인 안 받고 산 게 에코라이프 예약구매였습니다. 참고로, 위의 뱀파이어 팩은 25% 할인때 샀고, 그 뒤는 다 50% 할인이었죠. 굳이 예외를 하나 더 꼽자면 5월 10일에 '사계절이야기+육아일기+미니멀라이프'를 번들로 묶어서 산 거 정도? 그 뒤 할인할 때마다 몇개씩 주워담았더니 11월 24일 스샷에는 빈 칸이 별로 없더군요. (Benee 덕분에 스샷이 남았네요.)

많이 샀구나 하는 걸 새삼 느꼈던 게.. 12월에 특가 행사가 나왔는데, 이미 다 갖고 있어서 살 게 없더군요.

현재 마지막으로 구매한 건 작년 크리스마스때의 빈티지 홈, 그리고 디지털 디럭스였네요.

디지털 디럭스는 DLC가 아닌 것 같고.. 뭐라 분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금빛 아이콘 아이템이 뭐가 있었더라.. 한번 찾아서 써먹어 봐야겠네요.

저는 구매는 쌀 때 하는 것이고, 대부분의 DLC는 disabled 시켜놨기 때문에 그것만 하나씩 풀며 즐겨도 한참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걸 잘 보여주는 게 랜덤 레거시 챌린지 같네요. 현재 6세대이고.. 활성화된 DLC도 6개 뿐인 세상인데 그래도 게임은 즐겁기만 하니까요. 참고로 메인 플레이도 구매 DLC 중 13개가 풀려있고 16개가 봉인중입니다.

Disable 얘기 나온 김에 하나만 더. 제가 인터넷이 안 좋은 곳에서 게임해서 그런가.. 오리진이 오락가락 해서 가끔은 disable 설정값이 날아가곤 합니다. 그래서 이런 창도 보곤 하는데요. (위의 스샷은 작년 12월 20일이었는데 저는 현재까지도 캠퍼스 라이프 컨텐츠를 플레이하지 않고 있습니다.) Disable 설정이 풀려서 팩 주요내용 설명 나오는 것을 '아직 내게 저런 컨텐츠가 남아있구나'하며 봤었네요.

 

2. 심즈4 플레이 성능

말해 뭐하겠습니까.. 게임을 위해 컴퓨터를 사서 플레이하고 있는 게 아니고 해외생활이라 엄청 안 좋죠.

그런데 이 블로그 초기에 무시해서 미안~이란 글도 적었던 2018년 gram (13인치) 으로 게임하다가 작년 초에 회사에서 지급받은 HP 랩탑을 쓰게 된 게 제 심즈4 플레이에 중요한 한 획을 그었습니다. 이게 대부분의 성능이 그램보다 좋은데 한가지 안 좋은 게 있으니.. 최대해상도가 고작 1368 픽셀입니다. 13인치 그램도 1920인데 말이죠!

그래서 두 컴퓨터 사이를 왔다갔다 했던 게임 초기에 스샷 찍은 걸 보면 해상도가 왔다갔다 했는데, 제가 불편함을 느껴서 심즈 게임 해상도를 둘 다 1280으로 낮췄습니다.

그러면서 그램에서도 64비트로 심즈4를 할 수 있게 되었죠.

블로그에는 9월 29일에 올렸는데 실제로는 작년 9월 26일부터 그램에서 64비트 심즈4를 돌렸더군요.

따로 노트북 모드 안 쓰고, 그래픽 품질을 중간으로 했는데도 그램에서 잘 돌아가는 중입니다. 물론 CPU의 한계 때문인지 로딩은 다소 깁니다. 그때는 심즈4 혼자서 CPU를 80% 쓰기도 하더군요. 다행히 플레이 중에는 심즈4가 5~60% 수준입니다. 원래 문제가 되던 건 CPU가 아니라 메모리였는데 연초에 메모리를 8GB로 올렸더니 이제 메모리도 여유가 있더군요.

사양이 낮은 게임인 것은 아닌데 생각보다 할 만하구나 싶고 심즈4의 가장 중요한 요구조건은 SSD 저장장치와 8 GB RAM 이었던 것 같습니다.

CPU도 최소사양 이상 필요하긴 한데.. 심즈4의 CPU 최소사양은 10년 전에 나온 CPU 수준이니까요. 2011년 문서가 있는 것을 보아 제 PC가 10년 된 물건으로 보이는데, 심즈4는 고해상도에 그래픽 높게 해도 잘 돌아가더군요. PC니까요.. 외장 그래픽카드도 있고, 제가 쓰는 어느 랩탑보다도 빠른 CPU가 있으니까 오히려 거기서 가장 잘 돌아가더군요.

1년 넘게 해보니까 심즈4가 최소사양이 어마어마한 게임은 아니더군요. 최소사양이 Core2 duo e4300 정도인데 어느 정도냐면.. 제 그램 CPU랑 비교해도 저렇게 압도적으로 안 좋은 겁니다. 도토리 키재기..

그렇다 보니 플레이 환경을 조금씩 낮추다 보면 어느 선부터는 원활하게 돌아가더군요. 제가 처음에는 그램에서 심즈4가 안 돌아가는 줄 알았다가, 그래픽 최소로 세팅하고 해상도 낮춘 뒤 이게 이렇게 빠른 게임이었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눈꼽만한 해상도에 낮은 그래픽으로 하느니 그냥 버벅이며 하는 게 나을 수도 있구요. 생각해 보니 다른 블로그의 심즈4 플레이 스샷들 보면 다들 저보다 훨씬 매끈하더군요. 게다가 저는 MOD, CC도 최소화하구요.

제가 심즈 세상의 아름다움을 포기하고 게임 속도를 선택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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