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야, 너도 핏할 수 있어'라는 말에 혹해서 충동구매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1월 23일에 처음으로 자전거를 연결했으니 실제 사용 기준으로 한 달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가볍게 자전거를 밟았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규칙을 이해했습니다.

야핏 프리미엄 패키지 홍보를 보면 '최대 104만 마일리지 획득 가능'이라는데요.. 일단 시작하면 2만을 주니까 102만을 더 받으면 되는데 그 규칙을 이해하는데 한달이 걸렸습니다.

104만 마일리지 받는 방법은,
2만 마일리지 (최초구입 시) + 48만 마일리지 (월 최대 2만 * 24개월 / 출석, 라이딩 한만큼 적립) + 54만 마일리지 (보너스 27만*2년/야핏 365챌린지 성공 시)
...라고 합니다.

야핏 365 챌린지가 문제인데 '12개월동안 월 2만 마일리지 적립 성공 시, 보너스 27만 마일리지 제공'이라는데.. 저 12개월이 약간 모호하더군요.

첫번째. 1월 23일에 시작한 저는 2월 22일까지가 한달일까요, 1월은 이미 망친 거고 2월 한달동안 채우면 될까요?

정답은 달력의 월단위.

오늘 드디어 미션 달성!에 초록색 불이 들어왔는데 2월 한달동안 쌓은 게 2만이 되니까 달성되네요. 1월 23일부터 시작해서 출석+핫타임+땀방울 해서 2만 된지는 며칠되었는데 그건 중요한 게 아닌가 봅니다.

 

두번째. 1월 23일에 시작한 저는 1월부터 12개월을 채우는 걸까요, 아니면 2월부터 채우는 걸까요?

사람 심란하게스리.. 1월에 START가 쓰여 있단 말이죠. 1월 23일에 시작했는데 1월에 2만을 달성하려면..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타야하는 거 아닌가요. 9일동안 로그인으로 1300 받을 수 있고, 핫타임은 최대 1700 이니.. 땀방울로 17000 받아야 하는데 1만이 최대이니 그냥 불가능이네요.

이게 대하여 야핏에서 답변을 내놓은 적이 있네요. (인스타그램 링크)

야핏 앱 이용권 등록일 다음 달부터 적립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월 17일 이용권 등록시 2월 1일 시작. ^^

 

 

각각의 마일리지 쌓이는 규칙은, 아래와 같더군요.

1) 출석 : 연속으로 할 필요없이 해당일 첫 로그인에 아래의 마일리지를 얻더군요.

  1일째 2일째 3일째 4일째 5일째 6일째 7일째
1~7일째 100 100 200 100 100 100 400
8~14일째 100 100 600 100 100 100 800
15~21일째 100 100 1000 100 100 100 1200
22~28일째 100 100 1400 100 100 100 1600

28일째에 정말 뿌듯합니다. 한 바퀴도 안 굴렸는데 1600이 들어오다니!

그러면 29일째에는 어떻게 되냐면요..

다시 1일차가 되었습니다. 28일을 주기로 하나 봅니다. 바꿔 생각하면, 하나도 안 타도 28일을 꾸준히 출석만 해도 9200이 쌓입니다. 2만 중에서 절반은 거저 먹고 가는 거네요.

 

2) 핫타임 : 특정 시간대에 트레이닝을 이수하면 보너스를 받는데요.. 어느 시간을 할지 고를 수 있는데 아침을 고르면 100, 나머지는 50입니다. 아침에 하라는 무언의 압박이네요. 그리고.. 연속으로 하면 2배! 저녁으로 설정되어 있던 걸 아침으로 바꾸면 하루는 날리는 거지만, 그 뒤부터는 100, 200, 200, 200, ...이 되는 거죠.

이론상으로는 31일이면, 그전부터 계속했다는 전제 아래 한달에 최대 620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꾸준히 해도 2만 중에서 3/4가 찹니다. 그러나 매주 주말에 이동을 해야 하는 저로서는.. 흑흑..

 

3) 땀방울 : 기본적으로는 100m마다 1씩 쌓입니다. 즉, 5000 마일리지를 쌓으려면 500 km 타야죠. 그러나 라이딩을 할 때 돌발미션을 하면 일정시간동안 부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이게 최대 500%까지 있으므로 운 좋으면 빠르게 쌓이구요. 500%면 120 RPM 이상 굴려야죠! 초보 입장에서는 트레이닝 만으로도 충분한 게, 트레이닝을 별 3개로 마치면 2배로 받습니다. 별 2개로 마치면 10% 깎여서 1.8배가 되더군요. 별 1개로 마치면? 별 1개면 그만둬야죠. ^^;

즉, 트레이닝으로 5000을 채운다면 250 km 면 됩니다. 하루에 8~9 km 정도 트레이닝 하면 되죠. 출석과 핫타임이 충분치 않아서 땀방울 1만을 모두 채워야 한다고 해도 500 km, 하루 17 km 정도.

기어 1단에 60 RPM이면 대충 시속 20 km이라서.. 초급 챌린지로는 50분 정도 해야 하더군요. (흠흠) 야핏은 집에서 티비 보면서 하면 하루 4~50분도 안될 건 없긴 합니다.

 

1일부터 매일 하니까 20일 조금 넘어서 2만을 무난히 채웠네요. 이렇게 11개월 더 해보고 27만 주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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