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실내 자전거에 대해서 적었는데, 요즘 또 하나의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이라고 할 정도는 아닐 수도 있는데 매일 걸음수가 1만보가 되도록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같이 의지가 나약한 사람은 보상이 없으면 많이 걸을 수가 없다보니, 토스 어플에 있는 만보기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토스만보기는 걸음수를 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1천보, 5천보, 1만보에서 20원의 보상이, 주변의 스폿에 방문하면 5군데까지 개당 20원씩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그런데 토스가 저에게 선물을 주려고 이런 걸 만든 게 아니라 상점 업체와 계약을 맺고 유인하는 기능을 넣은 것이겠죠. 그런데 제가 사는 곳은 시골이다보니 광고를 받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편의점 체인 정도나 있고, 방문 스폿의 대부분이 공원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수지타산이 안 맞네요.

그래서 방문할 수 있는 곳이 조금씩 줄어들더니..

이번 주는 저희 동네에 있는 20원 스폿이 '4군데'가 되었네요. 하루에 5군데까지 인증을 받을 수 있는데 4군데라니.. 결국 위의 지도의 오른쪽 끝까지 가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모두 방문할 수는 있었지만.. 으레 5-6군데씩 있는 게 당연했던 동네인데 한참을 걸어서야 다섯번째 스폿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역시 경제적인 것에 따라 결정되는 모양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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