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고민을 해봤는데.. 지난 글에서 언급했던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좀 더 할 것 같아서 공식 카테고리로 만들었습니다. (먼 과거이지만) 몇년간 해봤던 게임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엔 괜찮은 게임이라 다시 손에 잡아봤는데..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게임은 여기에 글을 적지 않아도 서버에 기록이 남고 제 플레이가 어디 가는 게 아닌 터라.. 인상깊은 것만 포스팅으로 남길 수 있을테니 글은 정말 몇 개 안 될 수도 있겠네요.

 

여태까지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에이레네에서 다시 시작해봤고.. 죠제라는 아가씨가 나오는 연속퀘스트가 있길래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풍족한 초기 퀘스트들 덕분에 재산도 30만 두캇 이상 쌓았는데.. 잠시 숨돌릴 겸, 예전 캐릭터들의 스킬이랑 아이템들을 둘러봤습니다.

와우.. 3억.. 30만 정도는 이것에 비하면 이자 수준도 안 되겠네요. 그런데 얘가 메인이 아니거든요.. 2클까지는 합법이라 끌고 다니던 캐릭이었는데, 과거의 제가 창고로 썼나 했는데..

아뇨.. 본캐가 돈을 더 넣을 수 없어서 그랬던 거였네요. 제가 접을 당시엔 10억까지만 넣을 수 있었는데 그걸 다 채웠었네요. 지금은 30억까지 가능하다죠?

돈을 은행에 다 넣지 못하고 수표까지 갖고 있었네요. 이것저것 다 합쳐보니까 (아이템 빼고) 현금이 30억 정도에 캐시선박이 몇 개 있더군요. 억대로 있을 줄은 몰랐네요..

30만 정도는 푼돈인 게.. 카리브에 메인캐릭이 있길래 캐릭 데려올 겸 교역품 좀 사서 리스본에 팔았더니 무역이익이 150만이더군요. 100만쯤은 순식간에 뚝딱 생기는군요..

이런 배면 20일 정도면 카리브에서 리스본까지 오구요. 간만에 속도를 즐겨봤습니다.

다시 새싹단계 플레이로 넘어와서.. 모험을 좀 더 용이하게 하고자 2클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이 게임은 모험을 하든 교역을 하든 하나보단 둘이 낫죠.

 

천천히, 하지만 차근차근 모험이라는 걸 해보자 마음 먹고 나니 퀘스트 정리가 엄두가 안 나더군요. 아예 새로 시작한 이유가 여럿 있는데, 기본 캐릭들이 퀘스트를 어디까지 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아서 모험이 어렵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걸핏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는군요..

모험퀘스트를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선행퀘스트 연결시킨 모험 발견물 Excel

이 글을 확인했습니다. 글 자체는 예전에 작성된 거라서 자료를 바로 활용할 수는 없지만 엑셀 정리 형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차피 퀘스트 정보는 조이(링크)에서 볼 거고, 저는 퀘스트 연결만 정리해야지 싶어서 죠제를 만나는 것부터 정리를 해봤는데요.

하.하.하.. 학교의 소문으로 시작하는 퀘스트가 15개 줄줄이였군요.. 게다가 이걸 선행으로 하는 퀘스트가 한 뭉텅이 있었네요. 저 정도면 죠제 '에피소드'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선행퀘 정리를 하기 위해 얼핏 검색해보니 조이 사이트에 있는 모험퀘스트가 2800개 정도던데 조금씩 작업하다보면 제가 만족할 만큼 넣을 수 있겠죠. 연락퀘 빼면 하루에 40개씩 하면 두달 남짓이면 되겠더라구요.

 

이렇게 다시 시작된 대항온 게임. 디이스의 에이레네 생활의 초기 목표는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그 중 첫번째는 죠제 에피소드 진행이구요.

죠제에게 어렸을 적에 귀족 친구가 있었던 모양인데요..

리노의 이름 기억력은 엉망인 것으로 확정!

그리고 죠제는 외출을 무슨.. 탈옥하듯이 하네요.

박아의 의상함을 겟! 일단 여기에서 일단락할 생각이었는데..

다음 퀘스트도 뜬 김에 했습니다. 대항온 모험퀘는.. 보일 때 하는 게 신상에 좋죠.

'내밀'한 의뢰라는 표현도 약간 거슬렀지만 디이스'전'이라는 표현에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거 どの(殿)를 직역한 거겠죠? ~~상..이 아니라 ~~도노..라고 한 건 이해했습니다만 센스 있는 번역가라면 디이스'공'.. 아니면 그냥 디이스'님'이라고 번역했을텐데 계속 '전'을 보니까 살짝 안타깝더군요.

드디어 삼자 대면. 리노가 키케(..)라고 이름을 잘못 기억한 엔리케(..)가 두 사람과 대면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저는 이걸 볼 당시에 이미 메인 캐릭터 덕분에 저 은색머리가 엔리케라는 걸 알아버렸던 터라.. (그리고 예지의 서를 줬다는 '미나'도 메인 캐릭 때문에 이미 보고 말았는데.. 디이스가 접하면 그때 다시 올리려구요. 역시 미나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은 다 미인..)

디이스의 에이레네 생활, 또 하나의 목표는 모험학교 졸업하고 졸기삼 선박 얻기입니다.

얼핏 보니까 졸업퀘는 스킬레벨4 요구더군요. 생물학을 골라서 3레벨까지는 어찌어찌 올렸는데.. 수중에 생물학+1 부스터가 없나 뒤져봐야겠네요. 그리고 퀘스트 위주로 학문을 올렸더니..

레벨에 비해 명성이 넘쳐나네요. 국가 이벤트 하고 입항허가 좀 얻어야겠습니다.

이벤트는 이제 겨우 북해 입항허가 수준이네요. 자동으로 서아프리카 입항허가 뜨기 전에 얼른 이벤트 처리해야겠습니다. 명성으로 입항허가 얻는 건 게으름으로 느껴져서 말이죠..

그리고 엑셀이 점점 내용이 많아지다보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한번 예전에 제가 이 게임 안에서 어떤 모험을 했나 찾아보고 그걸 재현해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지난 글과 이번 글의 목적 중 하나가 여기에 어떻게 그림을 올려야 용량도 크지 않고 깨끗하게 올라가나였는데.. (컴퓨터가 안 좋아지니까 심즈4 스샷이 뭉개지는 느낌이 들어서 게임을 바꿨습니다.) 스샷이 bmp로 저장되는 대항온은 그림크기를 줄여서 올려도 깨끗하네요. 그리고 굳이 저걸 png로 고쳐도 용량이 많이 줄지는 않구요. (원래 500kb였는데 형식을 바꾸니 100~300 kb) bmp가 용량이 크다는 막연한 공포가 있었는데.. 크기 작은 bmp로 올리는 것도 괜찮겠고.. 이번 글은 png로 고쳤는데 이게 괜찮으면 png 변환까지는 해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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