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DLC : 모두 함께 놀아요, 시끌벅적 도시 생활, 고양이와 강아지, 사계절 이야기, 아일랜드 라이프, 에코 라이프, 뱀파이어, 육아일기, 럭셔리 파티, 오싹오싹, 영화보는 날, 로맨틱 가든, 미니멀 라이프]

챌린지 규칙 : [TS4] 술라니 무인도 챌린지 규칙

 

 

<프롤로그>

멀고 먼 옛날(?) 술라니에는 엘리카피카 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이 블로그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키포인트에서 생활을 시작한 뒤 몇가지 사건이 있었고 현재 메인 주거지는 칼데라 캠프입니다.

아직 일부 가족은 키포인트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공공 서비스 차단 부지이지만 태양광 패널의 도움으로 전등에 컴퓨터까지 문명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죠.

이번 시리즈 전체의 주인공, 술라니의 라니! 엘리카피카 라니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헤엄을 치며 수분 보충과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왔습니다.

어라.. 그런데 물이 없다고 하네요.

물이 없으면 제대로 된 샤워를 할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미지근한 물에 간단히 샤워하기' 뿐.

미지근한 게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샤워하는 물이 안 좋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죠.

논의 결과 찜찜한 이곳에서 계속 살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국 라니는 이삿짐을 빼서 이 섬을 벗어나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오가며 대부분의 짐을 뺐고, 다 망가진 오븐과 냉장고 정도 남은 상태네요.

 

그리고 스토리의 또 다른 축인 디스 가족도 다시 소개를 해야겠네요.

일어서서 이야기 하는 심이, 이번 이야기의 중심인 스테이시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다 활기한데 그 중에서도 야외활동 좋아하고 활동적이고 유쾌하고..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가득한 심입니다.

어느날 낯익은 모습의 인어를 발견한 스테이시, 말을 걸기 위해 따라가봅니다.

안타깝게도 한참 따라가봤지만 인어를 놓쳤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인어를 놓친 게 문제가 아니라.. 대체 여기가 어디인 걸까요.

놀다가 나중에 연락을 해보지 하며 아직은 마냥 행복한 스테이시입니다. 공공 서비스 차단 부지에서 한푼도 없이 시작하는 새로운 스토리가 어느 따뜻한 봄날에 시작되겠습니다..

 

 

<이야기 1. 술라니의 스테이시>

일단 섬을 둘러 본 결과 망가진 몇 개의 가전제품 외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첫 낚시 결과 대박! 먹을 수는 없는 건데.. 무려 판매가 950 시몰이었습니다.

낚시에 재능(및 운)이 있는게 아닐까 하며 힘내서 열심히 낚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이내 '매우 불편함'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면 낚시를 못 하죠.

게다가 하필이면 비가 오면서 가전제품 모두 고장. 낚시한 물고기를 요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뭔가 상한 음식이라도 건져야 죽지 않을 것 같은 기분.. 열심히 해안탐색을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그 중 최고는 화장실이 없어서.. (후략)

완전히 거지꼴이 따로 없습니다. 무인도라서 꼴이 말이 아니네요.

일단 부두인형을 팔아서 침대를 하나 구했습니다.

다른 것들은 여전히 엉망이지만- 일단 피로를 푸니까 낚시대를 다시 잡을 수는 있네요.

그 와중에 날아온 고.지.서. 하하하.. 어차피 전기/수도 안 쓰는데 안 내버릴까..

계속 낚시만 하다보니 어느덧 낚시가 4레벨이 되었습니다.

술라니의 눈..이라는 것도 낚아서 팔아치우고

술라니의 손가락..이라는 것도 낚아서 팔아치우고

전자제품 업그레이드 부품도 낚아서 팔아치우다 보니

어느 정도 돈이 생겨서 샤워기, 낮잠가능 변기(?) 등을 모두 마련했습니다.

확실히 샤워를 할 수 있게 되니까 훨씬 깨끗해졌네요. 이제는 사람 사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도.. 비가 오고 짜증이 나면 고기를 외치네요.

공과금 안 내서 전기를 끊었다고 하는데.. 언제는 전기 썼나요. ㅎㅎ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비가 안 오는 날이 있길래 얼른 오븐을 고치고 요리라는 걸 해봤습니다.

룰루루~ 그동안 쫄쫄 굶고 있었는데 다행히 굶어죽기 전에 비가 그쳤습니다.

열심히 낚시하다 보니 하나씩 가구가 늘었습니다. 이제 술라니 BBQ 화로, 허수아비까지 놓았네요. (그리고 오븐, 냉장고 같은 건 치워버렸습니다.)

누더기 허수아비.. 원예에 도움주는 것만 생각했는데- 대화가 되니까 사교욕구도 채워줍니다.

BBQ화로.. 음식을 하면 무조건 8인분 만찬이 나오니까 버려지는 음식이 아깝네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물고기를 나뭇잎에 잘 구워냈습니다. 8인분인데 상하기 전에 먹을 수 있는 건 한번 뿐인 터라 엄청난 비효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차피 무인도 라이프에서 효율 찾으면 안 되겠죠.

스테이시는 낚시 5랭크에서 소식물을 얻었습니다. 이거, 소식물 얻기가 쉬워진 거 아닌가 의심되네요.

계속 대화하다 보니 원예 팁도 부탁할 수 있고 주머니도 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때부터 무인도 생활이 크게 변화한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삥뜯은얻은 모종은 튤립입니다. 마침 계절도 봄이라 제철이겠네요.

무럭무럭 크기를 바라며 심었습니다.

해안탐색으로 술라니의 심장..이라는, 이름만 봐선 비쌀 것 같은 물건도 얻어서 팔았구요.

미끼가 없을 때는 잔챙이 잡고, 잔챙이가 있으면 미끼를 사용한 낚시로 큼지막한 걸 잡다보니

이제는 무인도 삶이 순조로운 궤도에 오른 듯 합니다.

어느덧 허수아비를 닥달해서 원예 3랭크가 되었구요.

낚시 3랭크 + 원예 3랭크에 오픈하기로 한 원예재배용기가 등장했습니다.

허수아비.. 이따금 풀려나서 돌아다니더니 작물에 물도 주고.. 수영도 하고 가고 합니다. @@

무인도 챌린지에선 매우 쓸모없는 달력 행사.. 마을의 밤의 시기가 왔는데요.

놀랍게도- 라니가 놀러왔습니다. 허수아비가 돌아다니는데 별로 놀라지도 않네요.

어느새 원예는 5레벨을 달성했고..

낚시는 8랭크가 되었습니다.

무인도 농장도 어느 정도 기틀이 잡힌 상태이구요.

이제 슬슬.. 테라포밍을 할 때가 된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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