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연결중...

일상잡담 2020. 10. 13. 10:16

와, 어느덧 이 블로그에서 글을 20개 적었네요.

이제까지는 주로 심즈4 이야기를 적었는데, 원래 이 공간을 살렸을 때에는 심즈 이야기만 적을 생각이 아니었구요. 뭔가 채우고 싶었는데 여기서 '회사/일 얘기 안 하고' 쓸 수 있는 게 심즈 외에는 마땅치 않네요. 아무래도 외국에 있고, 일할 때 말고는 고립에 가까운 삶을 살다보니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글을 20개 정도 쓴 뒤에 원래 갖고 있던 도메인과의 연결을 조금 더 강화했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할까 합니다.

현재 이 곳에 들어올 수 있는 주소가 2개가 있는데요. 티스토리니까 gem486h.tistory.com 으로 쳐도 되고, 2차도메인 (왜 이걸 2차라고 하는거지.. secondary라서 그런가..)인 blog.gem486h.pe.kr 로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하나의 블로그를 2가지 주소로 들어올 수 있다니, 뭔가 꼬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둘 다 보안접속(https) 잘 되고 글 잘 보이면 되는 거죠. 그리고 이제는 gem486h.pe.kr만 쳐도 여기로 납치됩니다.

예전에는 저만의 웹공간을 가지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블로그도 오랜기간 썼고, 나만의 공간 마련을 위해 무려 서버 호스팅까지 써본 적이 있는데 (쉽게 말해서 컴퓨터 한 대를 인터넷 공간에 올려놓고 쓴 거죠. 한달에 10만원 넘게 나갔습니다. ㅠㅠ) 이제는 서버 보안관리할 능력도 안 되고 그렇게까지 뭔가를 열심히 쓰고 있지도 않다보니 규모를 많이 줄였습니다. 그런데 웹호스팅을 얼마 전에 연장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비용은 얼마 안 하니까 돈이 아깝지는 않은데 이걸 어떻게 써야 아쉽지 않을까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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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은 늘 이모양이 되더군요.

일단 (적어도 제 몸이 한국이 아닌 이 동네에 있는 한) 계속 플레이하게 될 게임이라는 확실한 주제가 있고, 계속 찾아와서 관리하는 곳이니 당분간 여기를 메인으로 삼을 생각입니다만- 블로그를 부활시켰던 목적 중 하나가 '글쓰고 생각하는 연습하기'였는데 게임 이야기가 그 목적에 맞지는 않네요. 글을 조금이라도 길게 쓰면 누구보다, 제 자신이 읽기가 짜증이 나는 상황이라 글을 길게 안 쓰니까 연습이 전혀 안 됩니다.

포스팅을 20개쯤 하면 뭔가 기틀이 잡히겠거니 했는데, 아직은 이곳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해 고민이 더 필요한 상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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